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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시장의 구경~
    일상~/일상사 2019. 7. 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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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마다 어떻게 관광객을 유치할까?

    어떻게 상경기를 활성화시킬까? 고민이다.

    양양의 경우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리버마켓"을 벤치마킹한 "비치마켓"을 해안 마을단위로 해마다 이동하며 운영한다.

    지난해까지는 물치항에서, 올해는 설악항(후진항)에서 매월 비치마켓을 운영하는데 그 횟수가 늘어날수록 탄탄해지는 행사라는 느낌이다.

    그래서일까?

    속초에서는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마운틴마켓"을 지난 주말 이틀간 운영을 했다.

    이제 시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동안 이곳 저곳을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했을테니 조금더 구색을 갖추었으면싶은 아쉬움이 있지만, 첫술에 배부르지는 못할터이다.

    드넓은 설악동 B지구 주차장을 마운틴마켓 행사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 주차장이 꽉 찼다면 행사도 열리지 않았을터이니, 이곳의 풍경 자체가 그리 유쾌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아이들에겐 낯선 과거의 풍경이 있어 호기심을 보이기도 한다.

    이날의 행차는 요양원에서 1초, 1분도 힘겨울 엄마를 바람이나 쐬게 할겸 외출을 겸한 걸음이었다.

    그런 걸음때마다 나는 기분이 다운된다(나는 아니라고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과 행동이 그러하다고 가족들은 느낀다.)는 것을 익히 알고있는 옆지기는 괜스리 과한 엑션을 취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그저 세 모녀가 편하게 마운틴마켓의 풍경을 즐기라고(워낙 규모가 작아서 크게 즐길정도는 아니지만~) 엄마가 앉아있는 휠체어를 끌고 주차장 외곽으로 산책을 다녀온다.

    그사이 콩새녀석은 새로운 즐길거리를 찾아서 열중이다.

    집중할때는 하염없이 집중, 그러나 평소에는 사고라도 칠까봐 조마조마한 왈가닥 까불이~ ^^;

    6월의 마지막 하늘도 뜨겁게 태양을 내리 꽂는다.

    잠깐의 움직임에도 땀이 송글송글, 그러니 추억의 뮤직박스는 아니어도 기분내어 얼음 들어간 차 한잔과 함께 들려오는 추억의 만화영화 주제곡을 들으며 짧은 외출을 마감한다.

    해는 점점 뜨거워진다.

    그럼에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햇볕보다 뜨겁게 몸에 열을 내어야한다.

    그러고는 피로감에 흐느적~ 흐느적 하는 꼴이라니~!! ^^;

    그나저나 과연 이 행사는 정기적으로 운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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