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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수대오토캠핑장>카라반 캠핑을 경험하다
    일상~/나들이~ 2018. 10. 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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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주말, 우리집을 찾아온 인근의 처형네와 차 한잔 마시며 가을을 즐길 이야기를 한다.

    가족모임도 있고하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대산 선재길 이야기로 시작해서 캠핑장에서의 하룻밤 이야기까지 진행되는데,

    자그마한 지자체의 공무원인 처형은 갑작스레 행사로 선재길은 힘들어졌다고......

    그래도 지역의 오토캠핑장에서 카라반캠핑체험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선재길을 가족과 거닐다 캠핑장의 장작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에 한잔이 너무 빨리 쓰러지게 만들었지만, 

    언제 이런 캠핑을 경험해보겠어?!! ㅎㅎ

    강원도 고성군의 삼포해수욕장과 송지호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봉수대오토캠핑장은 일반 텐트를 이용한 캠핑과 카라반캠핑이 복합적으로 가능한 오토캠핑장이다.

    선재길 걸음후 집에서 간단히 짐을 정리하고, 도서관 수강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다리던 큰딸을 픽업하고 간단한 장을 본후 부랴부랴 캠핑장에 도착한다.

    수시로 지나치던 곳이긴 하지만, 캠핑이라는 체험으로 방문한 곳이니 또 주변 풍경을 둘러보지 않을수 없다. ^^

    처형네와 두가족이 즐기는 캠핑이지만, 처형네 지인과 함께 어울리며 접대를 받는  느낌~!!

    캠핑의 즐거움은 불질이요, 그 위에서 익어가는 먹거리와 함께 하는 즐거움이 전부라고 감히....... 말하면서 그런 모든 행위를 두손 편하게 눈으로 즐긴다.

    가리비가 익어가고, 흔히 먹어보던 돈육이 아닌 "이베리코"라는 도야지고기는 색다른 풍미를 느끼면서 한잔의 즐거움은 나 홀로 즐길줄 알았더니 여사님들이 장단을 맞추어준다.

    그러다가 분위기에 취하고 넘어가는 알콜에도 취하며 해외여행 이야기~, 뭐 우리도 동참하지~~라고는 했는데 꼬맹이들때문에 가능할까??

    우리의 일상을 봤을때 갈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그래도 가고싶다. ㅋㅋㅋ

    취하는 정신, 잠시 캠핑장의 밤풍경을 서성(뭔가를 더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편의점으 찾아 서성이다가 포기~)이지만 한번 올라온 취기가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고~

    분위기 확~ 깨듯이 홀로 조용히 카라반 속에 들어간다.

    그리고는 카라반캠핑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즐기는 가족을 억지로 불러들이고.........

    내가 봐도 너무 일찍 쉬었어~~ ㅎㅎ

    일찍 쉬었으니 그만큼 또 일찍 부스럭거리며 아침을 맞이한다.

    그래도 최대한 조용히 바닷가의 일출풍경을 즐겨보고........ 그래도 여전히 술기운은 확 달아나지않으니 하루가 걱정이다.

    하룻밤 캠핑을 하며 즐겼지만, 처형네도 시부모 건강때문에 일찍 자리를 뜨고하니 우리도 편하게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해결하자며 카라반캠핑의 경험을 마친다.

    캠핑장 내에 개수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오토캠핑장이니 당연히 전기사용도 편하고~!!

    우리야 그런것과 전혀 상관없는 카라반캠핑이므로 한공간속에서 다 누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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