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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식사 하려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일상~/나들이~ 2018. 10. 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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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기에 한번이라도 형제들끼리 모여서 식사하자는 의기투합은 어떻게든 실천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서로 조금씩 불편하더라도 먼거리 마다않고 달려서 모인다.

    물론, 장소의 선정은 그때 모임을 주관하는 형제가 결정한다.

    그래봐야 조금이라도 서로 덜 불편하게 고민, 고민을 하게 된다는 사실은 배려가 필요한 우리사회의 모범이라 하겠다. ^^

    우리가 장소 섭외할때는 그런 것 무시하고 딥따~ 먼 곳으로 정해볼까나?!! ㅋㅋ

    주말이라고 아침도 천천히 먹었겠다, 이른 저녁겸(다들 또 되돌아갈 길을 생각해서~) 모임을 홍천의 그 유명한 화로구이에서~!!

    아쉬운 것은 잔이라도 부딛치면서 고기를 구워먹어야 하는데, 그런 형제가 없다. ㅜㅜ

    어느 형제는 30분이면 도착, 어느 형제는 3시간 가까이 달려서 도착하여 연기 폴폴 풍기는 화로(맞나? ^^)에 고추장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아이들 미래,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세상사 정답은 없음에도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을 따라줬으면 하는게 인지상정이겠지만, 그것 또한 부모의 욕심인 것을 이런 저런 푸념처럼 늘어놓기도 한다.

    이젠 레퍼토리 좀 바꿔봅시다~ ^^; 

    식사까지 마친후 어둠이 일찍 내려앉는 계절일지라도 후식은 즐기며 수다는 이어진다.

    아직은 가을을 붙잡고 싶으나, 가게는 겨울을 부르는듯 크리스마스 분위기~ ^^

    큰딸 깡쥐는 한참 멋부리고 싶고 자기세상에 빠져살며 툭하면 토라지는 사춘기~, 콩새는 그런 틈바구니 속에서 세상을 아는지 어떤지 모르겠으나 애교와 귀여움을 마구 뿜어내는 청개구리 같은 녀석이다.

    그러나 이렇게 사촌들이라도 만날때는 그저 즐거운 꼬맹이들~, 그렇게 사람 좋아하고 정이 많은 아이로 자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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