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지않는 운동, 그래도 가끔은~

모든 운동이라는게 지속성이 있어야 효과가 있는 법인데, 꾸준함이란게 쉽지가 않다.

어쩌다 한번씩 흘리는 땀방울과 몸의 긴장감에 만족하면서, 내일도 달려볼까~라는 각오도 작심삼일처럼 어느순간 끊겨버린다.

요즘 같은 날씨는 아침, 저녁으로 땀흘려보기 좋은 풍경도 선사하기에 더더욱 바람을 가르는 기분을 느껴보고픈데......

술이 웬수이며, 월드컵이라는 4년에 한번 오는 이슈가 잠을 설치게 하니 간사한 몸은 조금 쉬어야겠다고 항의를 한다.

꾸준함 없이 어느 순간 마음이 동하여 달리는 길은 힘겹기도 하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심취하니 거친 숨 몰아쉬면서도 또 달리고 싶고 더 달리고 싶게된다.

때론 바다풍경에 빠져보고, 때론 열심히 거닐었던 산 풍경을 그리워하며 바라다보며 두 다리에 전달되는 긴장감을 즐겨본다.

멀쩡히 바다풍경을 즐기며 하룻밤 기거하던 주차장을 뜯어고치더니 조형물이 들어선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입장에선 공간이 좁아짐에 불만이었지만, 사진을 담을땐 나름 요긴한 대상이 되어준다.

봄부터 가을까지 천혜의 자연을 품으며 운동을 즐길수 있는 환경임에도 순간 순간의 마음만으로 무언가를 진행한다는게 스스로도 맘에 들지않는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