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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전시관>전국에 유이한 공간~국내여행/강원도 2018. 4. 1. 13:00728x90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조류인 부엉이는 언제부터 사람의 눈에 띄어 관심을 받게 되었을까?
뭐~ 사람도 야행성이 있으니 그들과 만남이 점점 확대되어 많은 이들이 알게 되었을수도~ ^^
지혜와 복을 상징한다는 부엉이, 그러나 천연기념물이기에 누구도 점유(소유)할 수 없는 부엉이를 전시하는 공간이 있다.
진짜 부엉이가 있을까??
궁금하면~ 500원...... 너무 싸다고~!!
어른 5,000원, 초중고학생 4,000원, 24개월 이상의 소아는 3,000원~
주차장은 그리 넓지않지만,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이런저런 전시물사이에서 부엉이가 한자리 차지한게 아닌,
오로지 부엉이로만 전시된 전국에서 유이한(서울의 박물관, 속초의 전시관) 공간을 경험하는 것이니 감수하고 즐길만하다.
진짜 유이한 곳일까?? 정보의 바다에 들어가보니 최근 대도시의 한곳에 더 생긴듯~~ ^^;
주말의 이른 아침을 서둘러 전시관에 도착하니 한산~하다.
개관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우리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하였지만 사장님(?)께서 잠시후에 입장을 시켜주신다.
부엉이와 올빼미의 차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사장님~이 아니고 열심히 외조를 하시는 의사선생님이시란다.
진짜 사장님이신 여사장님보다 친절하게 유쾌하게 설명해주시는듯~~!!
여기서 잠깐, 부엉이와 올빼미의 차이점을 알고~ 가즈아~~!! ^^
천연기념물 제324호. 올빼미과에 속하는 조류는 전 세계에 134종이 알려져 있는데 우리 나라에는 10종이 기록되어 있다.
올빼미과 조류는 수리류와 매류 등의 맹금류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보호를 요하는 조류로, 이들 올빼미과 조류와 맹금류는 오염된 먹이로 해서 생존을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번식지를 비롯한 월동지와 서식지의 파괴, 인간에 의한 남획 등의 원인으로 나날이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미조(迷鳥)인 흰올빼미와 긴점박이올빼미·금눈쇠올빼미 등을 제외한 나머지 7종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조류 중 귀뿔깃이 있는 종들은 부엉이, 귀뿔깃이 없는 종들은 올빼미로 구별하여 부르고 있다. 소쩍새와 큰소쩍새는 모두 뚜렷한 귀뿔깃이 있으므로 부엉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 -
까불~까불~거리지만 설명앞에서 수줍은듯, 자신없는 대답이라도 자신만의 색깔로 주고받으니 귀엽다며 더 설명에 열을 올리시는 외조하는 사장님, 그때의 설명을 지금도 기억할까??
아빠가 기억못한다는 슬픈 현실~ ^^;
아무리 신기한 부엉이 전시물이 있어도 아이들에겐 이런 캐릭터가 더 인기있는듯~!!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난 성탄부엉이의 모습이지만, 아빠가 봐도 귀엽다.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올빼미가 서운해 하려나? 너무 부엉이만 이야기하는듯~)답게 학사모를 눌러쓴 부엉이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
부엉이가 지혜를 상징하게 된 기원은 그리스신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밤이 되면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는 부엉이는 어둠속에서도 모든 것을 볼수 있기에 신과 세상사이의 사자로 여겨진다.
지혜의 여신 "아테네"는 부엉이를 사자로 어깨에 늘 데리고 다녔다고하여 서양에서는 부엉이를 지혜의 동물로 여기게 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자식이 부모를 잡아먹는 새가 부엉이라 하여 불효를 상징하는 흉조로 여겨진다.
반면 일본에서는 "복이 온다"라는 말과 부엉이를 부르는 발음이 "후쿠로우~"로 똑같아서 복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꿈보다 해몽이라고 좋은 의미를 받아들여 집집마다 부엉이를 모시거나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한다.
요런 인형류도 있는데 기념품으로 판매되는 제품, 관람후 슬쩍 뭔가 하나씩 손에 들고싶어하는 꼬맹이들의 눈치를 보며 사왔더니 아쉽게도 퀄리티가 조금 떨어진다. ㅠㅠ
익숙한 부엉이의 모습, 그렇다~!!
마법사영화로 유명한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해드윅(Hedwig)"도 속초의 전시관에 이사와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층의 전시물을 관람후 2층의 전시실로 이동해본다.
1층의 전시물은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수집한 부엉이 조각품이라면, 2층은 여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작품들이 전시되는 공간이다.
작품 감상은 예쁜 눈과 마음으로~~!!
"사진은 안되어요~"라고 말씀하시는데, 관람객의 마음이 그렇지가 않다.
그것을 아는 사장님께서도 작품 하나하나를 개별로 담아가서 온라인상에 등재하게 되면 저작권 등의 법적문제가 있으니 주의를 당부하시면서, 관람사진속의 배경정도는 괜찮다고~~~!!
이렇게 담아두는 것도 문제가 될까요?? 문제가 된다면 삭제~들어갑니다.
다만, 부엉이전시관 홈페이지에서도 전체적인 전시물은 아니더라도 작품들을 구경할수 있으니 참고하면되겠다.
부엉이전시관( Museum Happy Owl House)이 궁금하면 여기로~!!
부엉이가 주인공이 된 다양한 테마로 제작된 작품들을 보면서, 한땀 한땀 정성들인 장인의 손길을 느낀다.
일상에서의 관심, 취미가 이렇게 멋진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수 있다는 점~ 행복은 그리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사장님 내외는 말씀하시지않을까싶다.
살아있는 생명체를 이용한 전시(법적으로 불가하다는~)물이 아님에도 이렇게 온도와 습도를 맞추어야하는 작품인가보다.
작품에도 정성과 사랑이 들어가 있으니...... ^^
특별한 체험은 아니지만 부엉이 캐릭터를 색칠하며, 부엉이의 모습을 다시한번 알아가는 시간도 가져보고~
비록 잊었을지라도 관람하는 시간동안 부엉이의 이모저모,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듣는 시간과 함께 아이들이 있는 부모라면 길지않은 시간 즐겨볼만한 공간이 아닐까싶다.
독특한 소재, 그러나 산행을 즐기면서 쉽게 접할수 있었던 나무였던 다릅나무(다름나무)로 조각된 부엉이의 모습~!!
그 나무줄기의 속(심재)과 겉(변재)이 다른 색으로 표현되는 성질때문에 다름나무??
아무튼 조각을 하면서 색다른 느낌을 표현하기 좋은 소재인듯하다.
한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여유를 가지고 즐기며 부엉이학교를 졸업하는듯한 느낌으로 인증샷~ ^^
전시관 내부에선 사진촬영이 살짝 불편할수 있지만, 야외의 조형물에서는 마음놓고....... 그러나 살짝 쌀쌀했던 날씨때문에 빨리~빨리~(영미~ 헐~헐~헐~)를 외치며 전시관람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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