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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뭘하고 논건지??국내여행/강원도 2017. 7. 10. 17:58728x90
옆지기 대학친구네 가족들과의 모임으로 방문한 알펜시아 리조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상징이랄수 있는 스키점프대도 볼수 있는 - 한번쯤은 들러보고싶었던 - 곳을 덕분에 거닐어보게된다.
그런데 컨디션 난조였을까??
저녁시간의 고기파티에서 너무 쉽게 쓰러지고 만다.
요즘의 내 몸상태로 봤을때는 너무 습관적이다.
원래 술이 약하기도 하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몸에 이상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쨋든 같은 강원도라는 지역이긴 하여도 일부러 찾게되는 곳이 아닌지라 한번 왔을때 낮과 밤을 제대로 즐겼어야하는데 못내 아쉬운 밤의 알펜시아 리조트로 남는다.
뭐~ 아쉬우면 다음에 올림픽 개최될때라도 다시 가보는걸로......(이 또한 장담할 수는 없지만~ ㅎㅎ)
오전타임의 월정사 선재길 대충 걸어보기, 그리고 점심식사후 옆지기 친구가족들과의 만남은 알펜시아의 방에서 이루어진다.
투숙후 좀 쉬어가도 좋겠지만, 알펜시아를 방문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꼬맹이들의 물놀이를 위함이기에 짐을 풀어놓는동안 잠시의 휴식동안 바깥 풍경을 훑어본다.
그나마 다행이다싶게 리조트내의 다른 즐길거리도 경험하자는 어른들의 의기투합으로 오션700에서의 물놀이는 다음날 즐기기로 하고(반 강제로 아이들을 설득했다고 해야하나?!! ^^) 숙소의 맞은편으로 보이던 "알파인코스터"를 즐기러 곤도라를 타고 오른다.
작은 동물농장도 있지만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한다는 이야기에 바로 발걸음 되돌리고, 빠르게 내달리는 알파인코스터와는 달리 대기줄은 한없이 천천히~ 천천히~~
옆지기의 친구들은 모처럼 만남에 인증샷 남기기로 또 추억을 저장한다.
콩새는 늘 그렇듯 엄마옆에 딱 달라붙어 엄마와 이모의 추억의 한공간을 차지하고~
코스터를 타기위한 줄의 한발자국 내딛는 시간이 1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올라타면서 스맛폰으로 스릴감을 담아봐야지 했는데..........
스릴감 앞에서는 감히 손을 움직일수가 없더라는 점!! ㅎㅎㅎ
알파인코스터의 빠른 하강속도와 함께 아직 저녁시간을 즐기기엔 해가 너무 높이 떠있다.
그리하여 각자의 가족들끼리 자유의 시간을 가져보는데........
큰딸애의 바이킹에서의 즐거움을 나몰라라 할수가 없어서 슬쩍 딸애에게 투정을 부려보라고한다.
"한번만 더 태워주세요~~"
쿨하게 바이킹 운전기사님은 바이킹을 전세낸 어린 초등생의 애교에 과감히 한번더 운전을 해주신다. ^^
나의 큰딸에게 즐거움을 더 선사해준 기사님~ 감사해요.
알펜시아에 왔으니 스키점프대는 한번 뛰어봐야지~~!! ^^
가족들끼리의 자유시간, 그리고 1박 2일의 알펜시아리조트 나들이에서 유일한 우리가족 인증샷은 셀카로~ ㅎㅎ
가족간의 자유시간이라지만 리조트 내를 둘러보기위한 긴걸음은 콩새녀석에겐 무리, 결국 큰딸과 단둘만의 데이트로 리조트 곳곳을 둘러보게 된다.
아~ 너무 길게 걸은것일까??
저녁시간의 모임, 고기파티에서 가져온 술은 반도 못마셨는데 나는 쓰러지고 말았다~~ ㅜㅜ
1박의 여정, 다음날 아침 시간이 아깝다는듯한 아이들의 성화에 알펜시아리조트내 워터파크인 "오션700"으로 Go~~~
지역민 할인이라는 특혜로 저렴하게 들어가는 것은 좋은데, 확인 절차가 좀 까다로와 앞선 입장객은 신경질적인 모습도 보이더라는.......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 단양리조트에서의 물놀이 여독이 아직도 남아있는듯(산행의 후유증은 금새 없어지면서~~ ㅎㅎ)한데 또 물속에서 아이들 눈높이에서 놀아주려니 아주 진이 빠진다.
큰딸애는 즐거운 표정이지만 아빠는 뭐~ 대충 표정에서 피곤함이~ ^^;
어떤 부모는 쭈그리고 앉아서 달콤한 숙면을, 어떤 부모는 아예 드러누워서 숙면을 하는 모습들과 비교할땐 그래도 나는 양호했다는......... ㅎㅎ
그렇게 오전의 물놀이를 즐기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그래도 알펜시아리조트까지 왔는데 이곳의 상징물은 가까이서 보고가자며 지친 몸을 이끌고 스키점프대가 바라다보이는 주차장까지.......
사실 전망대를 가기위한 입장료가 있는줄 몰랐다는....... ㅎㅎㅎ
짧은 나들이, 그러나 컨디션 난조로 나는 물론이고 함께한 가족도 제대로 즐기지 못한것은 아닌지 아쉬~~~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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