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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버드랜드>아이들이 즐거워하길 바라며~
    국내여행/충청도 2018. 1. 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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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간의 노곤함때문일까??

    옆지기의 여행이 끝나고 귀국하는 날, 그리 서두르지않고 펜션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그래도 그냥 공항으로 향할수는 없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마지막 여정인 63아쿠아플레닛이 기다리고 있지만, 펜션을 찾아오며 도로옆으로 보았던 여행지 한곳을 방문하기로 아이들과 이야기가 되어있다.

    아이들도 습관적으로 일찍 일어나긴했지만, 천천히 가방을 꾸리고 나선 여행에 충분히 흥미를 가지고 즐겨주리라 여기며 방문한 곳은 "서산버드랜드"라는 새박물관 같은 곳으로 적당히 몸을 움직이며 체험도 하고, 시청각 관람도 가능한 곳으로 아이가 있는 가족이 함께 한다면 좋은 곳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좀 다른걸까요??

    흥미를 느끼는듯 하다가도 급 관심이 떨어지고, 그러다가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 또 정신없이 뛰어놀고...... 종잡을수가 없더란 말입니다. ^^;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후 매표, 그리고 새모양을 닮은 전기차(전기차는 소음이 거의 없지않나싶지만, 이 셔틀버스는 소음이 장난 아니다~ ㅎㅎ)를 타고 버드랜드 본관건물앞에 내려선다.

    확실치는 않지만, 매표후 자신의 차를 가지고 본관건물까지 이동 가능한듯~ 


    그렇게 들어선 버드랜드 건물안에서는 아직 많은 탐방객이 찾지 않아서인지 여유롭고, 그 여유로움은 우리 꼬맹이들이 앵무새와 잠시 스킨쉽을 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좋으면서도 적당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꼬맹이들의 표정이 재미지고~


    2층으로 올라서면서 본격적인 버드랜드의 관람이 시작된다.

    수많은 박재된 조류가 전시되어있고, 직접 그 조류들의 생김새를 느낄수 있는 체험공간도 작게나마 마련되어있다.

    콩새녀석은 손을 넣으려다가도 두려움에 움찔~~, 이건 어른들도 같지않을까?!! ^^

    조류들의 눈망울로 바라다보는 세상은 어떨까??

    아빠인 나는 체험해보지않았으니 뭐라 설명하기 어렵네~!! ^^;


    게임같은 터치스크린 체험도 아이들에겐 잠시나마 관람의 흥미를 유발할만하다.

    워낙 스마트폰에 노출된 세대이니.... 자연스럽게~


    꼬맹이들도 이곳을 방문했으니, 버드랜드지오그래픽으로 인증을 남겨보고~

    콩새녀석은 해도 해도 안되는 퍼즐맞추기에는 금새 실증을 느끼고~(언니는 그와 반대로 퍼즐맞추기엔 아주 능력자인데~~ ㅋㅋ)

    콩새녀석에게 스크린방명록에 글자배우기의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며 어설프게 흔적을 남긴다.

    잠시 4D영상관에서 상영시간을 확인하고는 전망대로 향한다.


    길지않은 시간 망원경을 들여다보며 철새들이 어떤게 있나 찾아보다가 별 소득도 없이 내려섰건만, 상영관 시간이 지났다.

    4D영상을 체험해보지 않은 아빠는 조금 늦어도 들어갈수 있으리라는 아마추어같은 생각에 여유를 부렸건만 현실은 절대 입장불가, 왜??

    어쩔수 없이 다음 상영시간을 기다리며 밖에서 억지로 놀이를 찾아 시간을 보낸다.

    전망대에서도 보이지않던 철새가 이곳에서 보일까??

    없는 철새대신 조형물들과 사진이나 남기다가~~

    작은 나무미로를 찾아 아이들을 들어가게 하니 숨바꼭질 놀이하듯 즐거워한다. ^^

    그렇게 밖에서 놀다가 시간맞추어 다시 찾은 4D영상관은 시간 지나면 왜 절대입장 불가인지 경험하고나서야 이해가 되더라는~~ ㅎㅎ

    서산에서의 짧은 여정, 그 첫걸음은 어설프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코스에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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