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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호 유람선>물위에서 바라다보는 구담봉, 옥순봉의 자연~
    국내여행/충청도 2017. 6. 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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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기록, 이렇게 미뤄지기도 하는구나~~!!  ^^;

    지난달 어린이날이 낀 연휴를 즐기겠다고 단양까지 가서는 나들이를 정리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정리하다보니 한달이 넘은 시간동안 기록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정확히는 기억나지않는 유람선의 추억, 큰딸 태연양이 아기였을때이니 10여년이 넘게 지나가버린 시간의 기억을 잠시 꺼내어보게 하는 충주호 유람선의 풍경을 다시금 경험하게된다.

    그때는 펜션형 리조트에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 시간을 보내며, 충주호의 풍경을 즐기는 경험이 신선했다.

    뭐~ 동해안에 살면서도 배위에서 즐기는 여유를 가져본적이 없으니 신선할 수 밖에~~!!

    산을 즐기면서 잠시 안내방송으로 설명하는 주변 산과 풍경의 설명이 조금 귀에 들어온다는 익숙함도 좋다.

    모든 여행이 그렇겠지만 낯선 무언가를 접하게되는 새로움도 좋은 법이고, 뭔가를 알게되어 익숙함으로 다가오는 얄팍한 정보의 습득도 즐겁게 다가온다.

    장회나루 매표소내 매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간단히 음료를 마시며 유람선 승선대기중, 우리는 리조트내의 부스에서 할인예약을 하였기에 여유를 부리지만 현장에서도 매표는 가능할듯싶다.

    유람선 운행시간에 따라 정원이 초과될 경우에는 그만큼 대기시간이 소요될수도 있을듯싶고~

    드디어 우리가 승선하게될 유람선으로 향한다.

    충주호 유람선은 장회나루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의 비경을 감사항며 청풍대교를 지나 청풍나루까지 왕복하는 약 1:30분 정도의 유람을 즐기는 코스이다. 

    땅위에서 발을 떼고 호수위에 올랐으니 기념사진 한장 남기는데 큰딸과 콩새녀석의 행동은 언제나 그렇듯 극과 극을 달린다. ^^

    구담봉과 옥순봉을 지나치는 풍경을 보면서도 내가 즐기는 아웃도어는 산행임을 망각하지않고 걸어서 저곳을 올라봐야하는데~라며 큰딸을 회유하기 시작한다.

    망설임, 그리고 ok 사인을 받아내는데 언제나 거닐어 볼수 있으려나?!! ㅎㅎㅎ

    가족과의 한컷도 남기며 지나치는 옥순대교, 큰딸은 아직 기억을 하지못한다.

    재작년인가?? 내가 활동하는 산행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까페에서 주인공인 오은선대장과 함께 거닐었던 가은산 산행이 있었는데 큰딸도 함께 했었다.

    주변 풍경을 하나 하나 짚어가며 이야기하니 그랬었던 기억을 조금 끄집어내는듯~ ^^

    그 뒤로는 금수산의 능선이 또 언제 오려는지 묻는듯하고, 그런 나의 마음과는 달리 세 여인은 드넓은 충주호 위에서 모처럼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과 바람을 즐기며 수다 삼매경이다.

    청풍나루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길의 우측 지류쪽으로 월악산 영봉의 봉우리도 다가온다.

    호수위에 있으나 죄다 산봉우리만 눈에 들어오니 어쩔껴~~ ^^;

    충주호 선상위에서 맞는 바람은 시원하지만, 햇살에는 그대로 노출되니 왕복유람하는 시간의 따가운 볕은 그리 달갑지는 않다.

    그렇다고 호수위를 유람하면서 선내에서만 콕 틀어박혀있기에는 자연이 주는 선물을 즐기지 못함이 너무 아까워서라도 햇볕의 공격을 참고 견디어야 한다.

    그렇게 선상유람을 마치고 하나의 여정을 남겼으니 든든하게 뭔가를 먹어줘야한다.

    순전히 어른의 입맛에 맞추어서 매운탕을 즐겨보려하지만, 다행히 떡갈비(전날 시장에서 포장한 것과는 그래도 급이 다르다)는 아이들 입맛에 잘 맞아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는 식사시간이 되어준다.

    조금더 욕심을 내자면 비싼 쏘가리매운탕의 양념이 너무 강해서 고기 본연의 향을 느끼기엔 아쉬움이 있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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