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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능경봉>신년산행과 함께 희망을 노래해야하는데~
    오르다~ 山!!/자유로운 대간길 2018. 1. 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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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년산행을 한지 엇그제, 그런데 며칠상간으로 신년산행을 하게된다.

    블랙야크 본사직원들이 올해는 명산100 울타리를 벗어난 새로운 산에서 새해의 안전과 발전을 기원하는 신년산행을 기획한다.

    매년 그렇듯 강원권의 산에서 신년의 기운을 받기위한 걸음을 하는데, 이러한 산행에는 처음 참여를 하게되는것같다.

    명산도전 프로그램의 활성화 차원이기도 하겠지만, 늘 명산100의 해당 산에서(뒷풀이에서의 이야기로는 이전에 다른 곳에서도 했다고~) 지난해까지 신년산행을 했었는데 왜 바꾸었을까??

    이미 명산100 도전의 프로그램은 활성화를 넘어선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있고, 다양한 프로젝트가 기획 구상되어 확대 운영되는 시점에서 이번 신년산행의 대상지인 능경봉은 그중 또다른 프로젝트인 백두대간 ECO TRAIL의 홍보를 겸한 대간길의 기운을 얻고자 함일수도 있겠다.

    지난해말 셰르파 송년회에서 지역 SARDAR SHERPA의 언급이 있었기에 올해는 함께 하겠다고 이야기는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도 조금의 엇박자가 발생한다.

    본사팀이 (구)대관령휴게서에 새벽 5시에 집결하여 물품 등을 분배하여 산행을 시작한다고 하였기에, 어둠을 뚫고 이동하였건만 전날 통화에서도 아무런 변동사항 없는듯 필요사항(연락처 등) 주고받았었는데 당일 도착즈음에서야 산행시간의 다름이 오고간다. 

    지역의 셰르파들도 함께 하기로 하였지만, 각자의 일정과 사정때문에 의기투합을 다음으로 미루게 된다.

    그러다보니 백두대간의 한 기점인 능경봉과 고루포기산을 거닐기로 하였던 산행계획도 현지 수정이 불가피하다.

    연말연시 개인적인 일상에서도 변화가 생김에 따라 머리도 식힐겸 참여한 신년산행이 여러모로 시작부터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변화의 시점에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임을 몸소 느끼고 있다. ^^;

    산행일시 : 2018. 01. 01(월)         한해, 한달 그리고 한주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는듯한 숫자와 요일의 조합이다.산행장소 : 강원도 강릉시 대관령면 능경봉(1,123m)누구와 : 원주명산클럽 및 블랙야크 직원(각자의 코스 이동) 외 셰르파산행코스 및 거리 : 코스는 구, 대관령휴게소 원점회귀로 이동거리는 4km가 안됨애초 알고있던 시간대에 맞추어 도착한 구,대관령휴게소는 칼바람과 함께 체감온도 후덜덜~~!!기왕지사(旣往之事) 기다려야한다면 차를 날머리 지점에 가져다두고 택시를 타고 되돌아와야겠다는 심산으로 날머리 지점으로 가보는데 과연 택시가 들어올까싶은 맘에 다시 빽~~ ^^;그렇게 맘으로는 몇번을 왔다갔다 하는동안 원주명산클럽팀이 도착하여 버스안에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산행을 시작한다.나도 늘 심설산(深雪山)에서 백패킹을 하고자하지만, 막상 이런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산위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노숙하는 이들을 보고있자면 왜 저럴까싶기도~~ ㅎㅎ그렇게 어둠을 헤치고 오르다보면 만나게 되는 정상 바로 아래의 헬기장은 수많은 백패커들이 진을 치고서는 잠도 못자고 꼭두새벽에 올라와서야 편하게 일출을 보겠느냐며 비웃는듯하기도하다.헬기장은 백패커들로 만원이요~ 바로 위 정상은 더 부지런한 산꾼들의 비닐쉘터가 한귀퉁이를 차지하고서 아침의 희망을 기다리느라 북적인다.능경봉 짧은 구간을 오르면서도 능선 뒤쪽으로 구름띠가 길게 드리워져 제대로 일출을 볼수있을까싶었으나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않는다.그렇게 떠오르는 새해의 기운을 담기위한 노력은 머리위로 올려진 풋쳐핸섭~~의 춤사위로 느낄수 있으며, 새해의 태양과 함께 기원하는 바는 스마트폰에 담긴 풍경의 다름과 같이 각자 모두가 다르겠지만, 그 소원하는 바가 이루어지면 좋을것이고 그 바램으로 인하여 행복한 시간이 이어진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족할것이다. 지난해부터 드리운 개인적 악제의 기운은 연말까지 이어지지만, 새해에는 또다른 희망으로 나도 태양을 담아본다.뭘 기원했는지...... 동네 바닷가에서 아이들과 일출을 즐기는 옆지기의 영상통화로 아이들과 사랑한다는 말한마디로 족하다.

    일출을 즐기는 사이 블랙야크 강태선회장과 직원들이 합류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 바쁘게 능숙하게 인증샷을 남기는데...... 과연 회장님은 몇좌까지 인증을 올릴까요??

    우리는 그것이 궁금합니다. ^^

    회장님도 인증을 하셨으니 다들 따라쟁이가 되어 한컷 한컷 남겨야지요~!새해의 소망은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다보며 조용히 속으로 기원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만세와 함께 밖으로 힘차게 외쳐대야 제대로 이루어진다는듯 강태선 회장의 선창을 함께 한 이들이 모두 따라합니다.그 힘찬 외침과 함께 모두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블랙야크 직원들과 함께 신년산행에 참여한 이분, 히말라야 고봉 13좌의 위업을 달성하고 올해 5월에 14좌 등정을 목표로 낭가파르밧을 오를 예정인 김미곤 대장과 함께 인증사진을 남겨본다.그런데 말이죠~ 우리는 100좌를 완등한 사람들이걸랑요~!! 그 기운을 나눠드립죠~~라는 급이 다른 허풍을 속으로 살짝...... ㅋㅋ단체사진은 필수~~!!그런데 비닐쉘터에 계신분들은 신년 일출과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하려고 산행하시는게 아닌듯~~ ㅋㅋㅋ분명히 블랙야크 아르바이트생인지 직원인지 회장님과 함께한 셰르파들의 단체사진 전달한다더니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수 없다.아쉽지만 김정배 차장과 함께한 사진이라도~~~ ^^그런데 김정배 차장옆에 있는 아리따운 아가씨가 혹시 사진찍은 그 주인공?? 내가 기억력이 가물 가물거려서 당췌......신년 해맞이를 했으니 이젠 내려가야겠다~~~가 아니고, 신년산행을 왔으니 정성스런 기원을 올려야하지않겠는가!!블랙야크 직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을 위한 기원, 김미곤대장의 무사 등정 등이 기원되는 동안 셰르파들은 열심히 활동상황을 사진으로 남기면서도 셀카놀이도 즐긴다.가만히 있으면 추워서 어쩔수 없다. ^^;

    산행을 마친뒤 새삼스럽게 산행코스 안내를 하는 너는 뭐냐??

    "제가 말이죠~ 꼭두새벽부터 나와서 겨우 4키로도 못걸었걸랑요!!"

    "그러니 쬬~~기 반대쪽 선자령이나 함 다녀옵시다요~!!"

    선자령은 되었고~ 우린 대포놀이나 할랑께요!!산행이야 어찌되었든 나도 함 뛰어본다.높이 뛴다고 뛰었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않다는게 함정이다. ㅜㅜ강태선 회장께선 신년산행과 함께 개인 일정상 뒷풀이(아침식사)에는 함께 하지 못하니 정운석 사장께서 신년 건배사를 외친다.매년 셰르파 발대식(올해부터는 새로운 셰르파 선발없이 필요시 충원하기에 이런 행사는 없는걸까??)에서 나는 계약직이다라는 엄살을 피력하지만, 끈기있게 살아남는 것이 성공하는 것임을 몸소 보여주시는 사장님의 건배사에 이어~
    김미곤 원정대장과 원정대원들이 함께 인사를 나누며 건배사가 이어지고, 비록 짧은 걸음이었지만 신년의 걸음과 함께 따뜻한 국물이 있는 식사로 서로를 격려하며 응원하는 시간을 마친다.새해 소망이 무엇이든 이룰수 있는, 가능성 있는 목표를 설정한다면 작심삼일(作心三日)을 극복(克服)할 수있다는 이야기처럼 너무 큰 기대보다는 실천하는 과정속에 이룰수 있는 무엇인가를 가슴속에 품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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