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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프트 루~트>수제맥주의 신세계를 경험하다.
    일상~/일상사 2017. 9.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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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의 아니게 흰손이 된 옆지기의 충분한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위해 하고싶은걸 보고, 듣고 할 기회를 가져보라고 나름 최대한 배려한다.

    방임처럼 보이기도 하는 나의 행동이 배려라고 느낄려는지 모르겠으나~~ ^^

    그런 경험과 미래에 대한 고민들의 흔적이 가끔은 나에게도 전해지는데 그중 하나가 수제맥주가 되시겠다.

    사람치인 나에게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는 표현이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상황은 늘 술자리가 함께 한다.

    술만큼 사람과 쉽게 어울리게 하는 존재가 또 그리 많지는 않다는 일상의 명언을 당연시하며 그런 자리를 자주 갖지만 난 술을 진짜 못한다.

    술~ 진짜 약하다.

    어찌 어찌 버텨본다고 이야기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잘 마시는줄 안다는~ 그래서 더 먹어준다는..... ^^;

    그러니 수제맥주를 처음으로 접하는 자리에 내가 빠지면 안되는거 아니겠음. ㅎㅎ

    옆지기와 동네형수는 수제맥주의 다양한 경험을 위해 서울행, 마중도 나갈겸 우리가족은 형수네 남은 가족들과 늦은 저녁시간 속초의 수제맥주점을 들른다.

    옆지기와 형수는 오늘 수제맥주에 하루종일 취하는거 아닌가 몰라?!! ^^

    수제맥주점임을 상징하듯 제조를 위한 장비들이 한켠에 설치되어 매장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분위기가 어떻든 우리는 서울에서 내려오는 가족들을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맥주를 맛보기로~~

    동네형은 일단 도수가 높고 신맛이 강한 녀석 "브루어리304 페일에일", 나는 편의점에서 맛보았던 다양한 과일향의 맥주는 거부감이 생겨 풍부한 맛을 느낄수 있다는 "크래머리 필스너"로 시작을 해본다.

    그러면서 서로 잔을 바꿔 살짝 맛을 보는데 첫 선택이 서로에게 어울렸던듯........

    그래도 한가지만 고집해서는 안되니 또다른 종류를 선택해보는데 이러다 취하는거 아님?? ^^;

    함께 온 아이들은 프렌치 포테이토롤 간식을 겸하여 먹으면서 모처럼의 야행성 삶을 즐긴다.

    오~~ 이게 수제맥주인가?

    일반 마트에서 구매해 마시는 맥주는 다 마신후에도 이렇게 거품이 오래도록 남아있지않은데, 이곳의 맥주는 다 마신후에도 글라스 잔 전체를 부드러운 거품이 감싸고 있다는~~

    일단 이런 느낌만으로도 수제맥주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보는듯하다.

    그러는 사이 옆지기와 형수가 도착, 또 새로 시작해보자고~~ ㅎㅎ

    흑맥주에 맛보지 못하였던 다른 녀석들도 주문을 해보고, 안주거리로 피자를 신청했더니 오더가 잘못내려졌는지 엉뚱한 안주가 나오니 사장님 서비스로 드시라며~~

    덕분에 수제맥주를 배부르게, 야식도 배부르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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