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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골온천>펜션 그리고 마사지를 한번에~
    일상~/일상사 2017. 7. 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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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운영하는 펜션 - 나는 여전히 정체성이 헷갈리는 곳(^^) - 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투입한다.

    전국에 난립하는 수많은 펜션 등의 숙박시설이 좁은 대지내에서 최대한의 건폐율과 용적율을 짜내고 짜낸뒤 실내의 화려함으로 승부한다면,

    지인께서 운영하는 "숯굽는 마을" 또는 "복골온천"은 설악산이 올려다보이는 드넓은 대지에 여유로운 단독형 펜션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항상 변화를 도모하고있다.

    이곳은 예전에 찜질방으로 시작하여(난 여전히 찜질을 즐기며 만화책을 보며 하룻밤을 보내던 그때가 그립다. ㅋㅋ) 펜션사업으로 변화를 모색하더니, 어느날 온천개발을 하더라는 것이다.

    와~~ 온천개발, 그러면 이곳이 온천관광지가 되는가싶었는데 지인 부부 두분이 모든 사업을 관리하기엔 무리가 있는지 더이상의 확장은 없더라는~~!!

    그러더니 드넓은 부지의 한켠을 요즘 유행하는 캠핑문화와 접목하면서 캠핑데크가 꾸려지고, 그래도 여유있는 드넓은 부지는 전원주택지로 분양까지 하는데 그래도 여유있는 부지는 어쩔껴?!! (요즘은 땅가진 사람이 제일 부럽자나~~ ^^)

    그렇게 개발된 온천은 펜션과 캠핑을 이용하는 고객들께서 저렴하게 써~~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서비스로 만족하지 못할까싶었는지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아로마에스테틱(나는 남자라서 이런게 뭔지 잘 모른다~ ^^;)과 타이마사지가 바로 그것이라는.........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 조금더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은 골프와 요즘 핫하게 동해안을 달구고 있는 서핑 등의 레져활동을 즐긴후 펜션에서 하룻밤을 쉬며 피로를 푸는데 아로마에스테틱과 타이마사지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가 함께 한다면 또다른 신세계를 경험하게되지않을까라는 남다른 시각에서 펜션을 운영하시는 지인 부부님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우리는 사업을 몰라요~ ㅜㅜ)

    기존에도 펜션의 부대시설을 가끔 이용해봤기에,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해보지않을 이유가 없다.

    물론, 나는 아무 생각없었는데 평일 연차를 내며 집앞 잔디며 풀밭이 되어버린 작은 텃밭의 풀~~을 예초기 돌리며 하루를 보냈더니 옆지기가 받아보라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

    하루를 중노동(예초기 조금 돌린게 중노동이냐며 테클 들어오기 있기 없기?!!)으로 보낸뒤 찾은 지인의 펜션부지, 일단 넓은 대지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펜션 이용객들이 무료하지않길바라며 작은 연못도 조성하여 낚시도 할수 있는데, 막상 낚시를 즐기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함께 온 가족들에게 여기까지 와서 혼자 노느냐며 핀잔을 듣기 싫은게지~~ ㅎㅎㅎ

    예전에는 펜션으로 이용되었던 건물 한동을 이용하여 아로마에스테틱 및 타이마사지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반응이 좋으면 "닻별"동 전체(3개)를 신규서비스로 활용할 계획이란다.

    자~ 그럼 실내로 들어가볼까!!

    펜션(닻별)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마사지를 받기위한 작은 안내가 눈에 들어온다.

    편집된 요금표는 펜션내 부대시설 곳곳에 인쇄용지로 안내가 되고있는데, 반응이 좋다면 요금표도 깔끔하게 만들어 안내가 되겠지~

    한켠에는 마사지 가운이 가지런히 담겨있다.

    왜 두개냐고? 부부를 위한 커플마사지를 표방하고있기때문이거든~ ^^

    강원 영동지역을 여행하시거나 이곳 펜션을 이용하시는 부부들께서는 경험삼아 이용해보시길!!

    사실 바구니에 담겨져있는 가운과 위생펜티는 타이마사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겐 굳이 필요없을듯싶다.

    아로마에스테틱 서비스를 받는 이용객들에게 필요한 용품인듯~!! 

    기존에도 이용해본 펜션 건물이지만 한번 둘러본다.

    내부 복층현 펜션으로 이용되었던 건물, 그렇기에 거실 천장고가 높아서 거실의 느낌이나 내려다보는 실내의 모습도 전체적으로 시원하다.

    마사지를 위한 공간으로 1층만으로 충분하지만 기존의 펜션을 활용하다보니 2층의 침대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실내를 구경하는 동안 현관을 들어서면서 안내가 되었던 따뜻한 차가 준비된다.(뭐~ 우리가 직접 끓여서 먹어도 무관하다. ^^)

    송이주는 이곳의 사장님 내외가 잘 아는 지인이기에 특별 서비스~~~, 이럴땐 아는 형님이 좋다는 거!! ㅋㅋ

    차를 마셨으니 우리 부부는 펜션 내에 설치된 작은 반신욕조에 발을 담그고........(수영복을 입고 반신욕을 해요~~ 딴생각은 금물!! ^^;)

    살짝~ 몸의 온기를 올렸으니 마사지 서비스를 위해 사장님께 연락하고 1층 방의 베드로 올라가 살짝 긴장하며 대기를 하는데........

    마사지사 曰"마사지는 높은 침대에선 힘들어요~, 이곳은 아로마에스테틱을 위한 베드~~"(태국 현지인이기에 말이 잘 안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우리 두부부 낯적은 웃음 한번 날리면서 거실의 낮은 베드로 터벅~ 터벅~

    나의 몸을 누군가에게 맡기는 첫경험,

    처음에는 두근두근 긴장된다.

    다음, 마사지사의 손길이 닿으면서 순식간에 속으로 "윽~ 윽~", 그러다 나도 모르게 신음이 짧게 입밖으로 튀어나온다. ㅜㅜ

    왠 신음이냐고?

    손과 팔꿈치를 이용하여 어깨부터 발끝까지 근육을 팍~~ 팍~~ 누르는데 신음이 안나오고 버티겠냐고요?!! ㅎㅎ

    그런 와중에도 옆지기도 한컷, 나도 셀카로 한컷~~(뭐 다 공개된 얼굴이지만 이럴땐 왠지 쑥스러워 가리게 되네~~ ㅋㅋㅋ)

    업드려서 마사지를 받다가, 누워서도 받으며 옆지기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괜히 마사지사와 눈 마주치는 것도 어색하니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가리며 천장이나 찍어대고...... 그렇게 제일 저렴한 60분 코스가 마감되니 가볍게 사장님 내외와 맥주 한캔으로 마무리한다.

    더 쉬면서 이야기 주고받고 싶지만, 꼬맹이들의 배려로 이정도의 호사라도 누렸으니 어서 집으로~ Go~!!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떨어지는 빗방울과 함께 어둠이 깔린 펜션은 더 운치있게 다가온다.

    좋은 서비스 덕분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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