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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과 속초>남대천 그리고 쌍천을 노닐며 달려본다.
    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17. 3.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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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 자체 수선후 철마의 승차감은 어떨지라는 기대감보다는 가만히 있지를 못하니 쉬는 주말 오후에 동네 한바퀴 돌아보자고 나선다.

    샵의 사장 이야기처럼 승차감이나 속도감이 기존 타이어에 비해 좋을것이라는 느낌은 현실과 동떨어진다.

    꾸준히 달려주었을때나 느낄법한 미세한 부분, 역시나 힘들고 승차감을 느끼기엔 완벽한 초보다.

    그래도 강현면의 물갑리와 거마리 인근을 지나, 남대천의 연어자전거길과 해파랑길의 일부 구간인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달리는 쾌감은 동해안의 우리 동네에서나 느낄수 있는 감정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분일지라도 힘껏 내달리지 못하니, 쉴땐 쉬어주면서 낯선 동네길도 접어들어보며 오후 한나절을 보낸다.

    라이딩 코스 : 장산리 - 관대 양양캠퍼스 - 양양대교(남대천 연어자전거길) - 후진항(설악해수욕장) - 쌍천 - 장산리

    라이딩 거리 및 시간 : 약 40km, 총 2:55분(휴식 50분 포함)

    오늘의 라이딩은 먼저 칼로리 보충후~는 아니고, 식사할 일이 생겨서 간만에 물회로 포식을 하였으니 급 달려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얼마전 펑크난 타이어는 새로운 타이어로 앞뒤를 교체한 뒤 나보다 설렘에 더 발을 동동 굴렀을지도 모를 일이다. ^^

    달리기 좋은 길 놔두고 야산으로 들어섰더니 막다른 길이요, 관광모드의 라이더에겐 오프로드의 이런 길에선 안장위에 앉을 기회조차 빼앗아간다.

    그래도 무작정 숲길을 가보고싶다고 들어선 뒤 후회와 함께 철마를 들쳐매고 내려다보이는 길로 내려선다.

    평소대로라면 비포장이어도 연어자전거길을 운치있게 달렸을텐데 괜한 고생후에 시간과의 망중한을 즐기는 강태공들 곁에서 덩달아 쉬어가며 잠시 수면을 응시하게 된다.

    그래도 한마리 들어올리는 낚시대의 휨에 내가 잡은듯 손맛을 상상해본다. ^^

    처음엔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나선 길이 온전히 관광모드인냥 설악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또다시 멈춰서는 친구녀석의 아지트를 급습하여 음료와 커피로 노닥거리는 시간도 가져보고~

    소모한 칼로리만큼 보충해줘야 탈나지 않는법~, 옆지기표 매콤한 닭발로 저녁의 어둠이 짙어간다.

    그럴수록 나의 기억도 또 어둠속에 숨어버릴 일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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