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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까신 갈아신은 철마~
    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17. 3. 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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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느낄즈음 영동지역은 눈이 내린다.

    그러나, 눈이 내리기 전에는 북서풍의 차가운 바람일지라도 봄을 느끼기에 충분한 햇살과 기온이 이어진다.

    대지도 봄의 기운을 받아 요동치듯이 나의 몸도 적극적인 활동으로 땀을 흘리고싶어한다.

    그렇게 지난 휴일 동네 마실 나섰다가 타이어 펑크, 샵에 문의후 앞뒤타이어 주문해놓았던 것을 받아들고는 펑크난 철마의 다리를 해체해본다.

    결국 다른 곳이 탈 난게 아니라, 작년 초가을쯤 후배와 열심히 해안풍경을 감상하며 달린후 귀가하는 길에 펑크나서 응급으로 튜브패치로 상처난 곳 밴드 붙이듯이 붙여놓은곳이 더 헤졌다.

    어찌 살려서 나중에라도 사용할 수 있으려나?? ^^;

    암튼 나의 철마도 주인 잘못 만나 고생하고있으니, 새 꼬까신으로 갈아 신켜본다.

    철마의 사양 : 새삼스럽게 횟수로 3년째인 녀석(하드테일 MTB 큐브 - CUBE)의 프로필을....... ^^(초짜이다보니 사양을 어찌 보는지도 모르고....)

                   그저 핸들바와 연결되는 스템에는 복잡한 숫자가 나열되어있으니~(max   8Nm / 75   31.8 / 52   13)

                   앞뒤 변속기(디레일러)는 시마노 풀~~ DEORE XT급, 크랭크도 XT~

                   앞 서스펜션은 폭스 32mm 플로트 퍼포먼스(32mm 맞나? 하얀건 종이요, 검은건 글씨라고 써있는걸로 해석~ ㅋㅋ)

                   전체적인 사양을 모두 새삼 찾아보기에는 한계가 있어 여기서 포기~~ ^^;

    교체할 타이어의 규격 및 올바른 체결을 위한 주의 사항들도 혹시나싶어 확인하고~

    적나라하게 타이어와 튜브의 펑크부위가 육안으로도 확인이 된다. ㅜㅜ

    펑크난 튜브는 예비용으로 보관할 예정이니, 새로운 튜브를 삽입후 타이어 교체와 함께 적정 압력에 맞게 공기주입~

    타이어 변경 : 기존 27.5 × 2.25 → 27.5 × 2.10(inch 기준)

                   샵 사장님 말씀으론 라이딩 편의성 및 속도에서 개선된 느낌을 받을수 있다고.

                   감각이 무딘 나로써는 그런 느낌은 모르겠고, 간만에 달려보니 여전히 힘들더라는........  ㅜㅜ

    불과 0.15inch 차이밖에 안나는데 앞타이어 교체후 뒷바퀴와 비교하니 폭이 엄청나게 다르게 느껴진다.

    주행중 느낀 다른점, 교체후의 타이어의 트레드 간격이 기존것과 비교해서 촘촘해서인지 도로 등의 주행시 작은 돌들이 트레드 홈 사이에 끼였다가 떨어지며 쇠말에 부딛히는 소리가 신경에 거슬린다. ^^;

    좀더 달리다보면 이런 소리도 무감각해지겠지. 

    참고로 자전거 타이어의 규격표기에 대하여 공부도 해본다.

    표기법은 크게 인치단위, 프랑스식, 국제규격(유럽)의 세가지에 분수식을 포함하여 네가지 표기로 나뉜다.

    * 인치(Inch)단위 : 27.5 × 2.10(타이어의 외경 × 타이어의 폭 또는 외내경간의 폭) - MTB와 영어권 국가에서 많이 사용

    * 프랑스식(French)단위 : 700 × 35C(타이어의 외경 × 타이어의 폭) - 로드바이크에서 많이 사용(mtb에선 사용 안함)

    * 국제규격(ETRTO - European Tire and Rim Tecjnical Organnization)식 : 37 × 622(타이어 폭 × 타이어 내경)

                                  - 다른 표기법과 병행사용

    * 분수식 : 16 × 1 3/4(타이어 외경 × 타이어 폭) - 미니벨로와 같은 자전거에 사용, 분수식을 인치단위와 비교했을경우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인치단위와 ETRTO방식, 분수단위와 ETRTO방식의 병행이 많이 사용되는듯하다.

    타이어 조립할때는 눈여겨보질않았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왠 녹이?? 역시 주인 잘못 만나 고생인 철마~~ ㅎㅎ

    앞바퀴는 이렇게 퀵릴리스를 이용하여 쉽게 바퀴를 탈착할수 있다.

    아~~ 앞바퀴는 분해, 조립이 쉬운데 뒷바퀴는 적당히 손발이 움직여야 되네~!!

    그냥 샵에서 정비 부탁할걸하는 후회가...... ㅎㅎ

    어찌 되었든 체인을 스프라켓 밖으로 탈거후 렌치를 이용하여 스프라켓 뭉치가 달려있는 뒷바퀴를 분해한다. 

    라이딩을 하려한다는 이야기에 블랙야크의 바이크분야에서 셰르파 활동을 하시는 지인께서 이것저것 챙겨주신다.

    간단한 수선을 위한 휴대용 Tool을 지금 보니 이름이 떡하니~(아마도 아드님이 사용하라고 챙겨주셨던걸 주신듯~ ㅎㅎ) 

    타이어 교체는 앞바퀴와 별반 다를것 없고 뒷바퀴도 적정한 압력의 공기를 주입후, 그동안 한번도 목욕재계(沐浴齋戒)한적 없는 타이어 안쪽의 흙먼지정도를 닭아주고 조립하여 새로운 꼬까신으로 갈아신은 나의 철마의 모습을 되찾는다.

    펑크 위치는 뻔히 육안으로 확인되지만 다시 공기를 주입하여 확인후~

    요즘 펑크패치는 그냥 붙여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그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기억을 더듬어 사포로 펑크부위를 살짝 다듬어 준후~

    타이어와 수선패치에 적당량의 접착제를 도포후 입김 살살 불어주며 - 이또한 소싯적의 경험이 몸에 베었으니 자연스럽게~~ ^^

    펑크부위 수선후 다시한번 압이 빠지는 곳은 없는지 확인~~!!

    타이어는 전에 튜브용 패치로 보수한 영광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불쌍한 몰골을 드러내고 있으니 이걸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수선한 튜브와 함께 혹시나 싶어 방 한켠에 예비용으로 처박힌다.

    과감히 정리하지 못하는 이것도 병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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