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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대게 축제>대게는 뭔가 편승하려는 듯한 느낌~~
    국내여행/강원도 2017. 2. 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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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 지역중 영북지역에 해당하는 양양과 속초는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양미리, 도루묵 축제가 열린다.

    조금은 서민적이고 편안한 느낌의 소주 한잔 걸치기 좋은 야외 술자리라는 생각이다.

    물론, 타지에서 오는 관광객에겐 색다른 맛과 경험이 될수 있겠다.

    서민적이라는 표현이 해당 어민들에게 불편할지 모르겠으나,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접근 표현이니 이해하시고............

    그런 면에서 조금더 퀄리티 높아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축제가 처음으로 열리는데, 약 한달전부터 도로와 공원주변에 현수막을 날리며 홍보에 열을 올린다.

    그 축제가 "2017 붉은 대게 속초축제"이다.

    여기서 아쉬운 점, 수산물의 전문가가 아니어서 편협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왜 "대게"인가??

    이미 동해안의 남쪽, 영덕 및 울진으로 이어진 지역에서 "대게"를 특산품화하여 지역이미지로 크게 활용하고 있는데말이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홍게"라는 이름 그대로 축제에 반영하여,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들면 어떠하였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뭐~ "붉은 대게"를 그만한 이름으로 브랜드화 하겠다면 내가 깨갱~~~이고!! ^^

    어쨋든 첫 축제(예전에 하다가 중단된건지는 잘 모르겠고~~ ^^)치고는 홍보에 열을 올려서인지 의외로 북적이는 눈앞의 풍경들이 싫지는 않다.

    동해안의 작은 도시가 지역민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 현상, 어찌 아니 반가울 수 있겠는가!!

    현재(벌써~)는 홈페이지도 약간 오류가 있는듯하지만, 축제전 그리고 거리에서 홍보되는 현수막 등이 붉게 물들어있었다. 

    산행(시산제)을 위해 심야버스를 타기전 이른 저녁시간 가족들과 축제 첫날의 풍경을 즐기기위해 청초호수변의 수협인근 대형 주차장으로 들어선다.

    자율방법대원들이 자원봉사 나온듯~~, 수고가 많으십니다.

    축제를 상징하는 조형물앞에서 기본적으로 한컷 남기는게 예의~~ ^^

    축제의 메인 부스가 되는 붉은대게관은 이미 테이블이 먹거리와 구경거리를 즐기기위해 가득 들어섰다.

    우리가족은 저녁시간이라 출출함을 느끼지만 분위기를 느끼기위해 자리를 잡지않고 둘러보기로한다.

    시식과 체험코너도 마련되어있지만, 나의 일정도 있기에 오래 머무르지못하고 후다닥~~~, 그러다가 젓갈코너에서 행사마치고 하나 사가기로 했는데 먹고 즐기다보면 잊게되는게 우리네 습성이다. ㅎㅎㅎ

    축제장도 이젠 현금이 아닌 카드결재가 되요~~!!

    이렇게 둘러봤으니 먹으며 즐길 일만 남았다.

    짜~~잔~~~, 홍게~ 저렴하다.

    홍게 하나로만 보면 그렇다.

    다만 전문점에서 먹으면 좀더 다양한 코스별 음식들이 곁들여진 가격인데, 이곳은 각각의 음식들을 개별 주문해서 먹다보니 전문점보다 비싼것은 아니어도 앉아서 대접받는 그런 포만감은 없다.

    홍게 살도 살짝 아쉬움이...........  ^^;

    그래도 맛나게 먹으며 즐겼음!!

    먹었으니 즐겨야지~~!!

    아주 유명한 공연팀들은 아니기에(공연팀들에겐 미안혀유~~~ ㅎㅎ) 잘 기억은 못하겠고, 그냥 축제의 분위기를 즐긴다.

     

     

    옆지기는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억지로라도 날리려는지 고맙게도 평소보다 오버스럽게 즐겨준다.

    마지막날 자전거로 동네한바퀴 돌며 행사장 다시 들러보니, 소시적 우리들의 유명가수중 하나였던 "수와 진"의 불우이웃돕기 공연이 한켠에서 조용히 진행된다.

    잔차를 타고 이동하다보니 주머니에 배춧잎은 없고 파릇한 몇장 넣어주며 응원을 보낸다.

    전에 문경새재의 주흘산 산행때도 "수와 진"의 공연을 스치며 봤었는데 전국을 돌며 사랑의 성금을 모으기위한 공연을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이 여타 연예인과 다르게 다가온다.

    하루 저녁 잠깐의 축제장 분위기여서 아쉽지만, 지역 축제이니 다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기회도 아이들과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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