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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테스트 산행>점점더 선발의 기준이 강화되니 부담~~ ^^오르다~ 山!!/셰르파활동 2016. 12. 12. 15:43728x90
2013년 블랙야크(동진레져)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전 국민의 산행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이벤트 프로그램인 "명산40,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개발하면서 발족한 셰르파가 어느덧 4기를 마쳐가는 시점에 2017년 활동을 하며 도전단을 이끌게 될 5기 셰르파 모집이 진행된다.
사실 도전자입장에서 공지되는 이벤트 산행에 참여하는 것이 편할수도 있으나, 셰르파라는 조직에서 이런 저런 의견을 주고받으며 도전자가 즐길만한 산행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이며 그 프로그램에서 도전단과 동행을 하는것 또한 즐거움이라는 생각에 갈등을 하다가 신청을 한다.
그런데 이게 뭥미~~!!
조직이 안정화되면서 체계성을 갖추어 나가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런 과정을 수행해야하는 셰르파 입장에서는 왠 이론시험과 체력테스트?? 와~~ 무섭다.
그래도 나는 산행 자체를 어떻게 즐길까를 늘 이야기하기에, 이런 과정도 즐겨보고자한다.
서로 속도를 내는듯한 테스트에서도 나는 나의 걸음을 걸으며 나를 스쳐가는 예비셰르파를 희망하는 분들과 웃어가며 거닐다보니 어찌 제일 후미가 된듯하여 결과에는 부담감이~~ ㅎㅎㅎ
산행(테스트) 일시 : 2016. 12. 10(토)
산행 장소 : 서울 서초구, 강남구 구룡산(306m), 대모산(293m) 일대
구룡산은 옛날 임신한 여인이 열마리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용 한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하늘에 오르지 못한 한마리의 용은 양재천이 되었다고 한다.
대모산은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고 하여 '할미산' 또는 '대고산(大姑山)'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에 원경왕후와 조선태종을 모신 헌릉이 내곡동에 자리하면서 어명에 의해서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또한 산모양이 여승의 앉은 모습과 같다는 것과 구룡산 봉우리와 함께 여성의 앞가슴 모양과 같다고 하여 '대모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 강남향토문화백과 참조 -
누구와 : 기존 셰르파 및 예비 셰르파 60여명
산행 코스 : 능인선원(구룡산약수터) -(1.1km, 40분)- 제 1 인증장소 -(0.5km, 20분)- 산악기상 관측소 -(0.5km, 10분)- 국수봉(강남, 서초구 경계) -(0.3km, 5분)-
구룡산(제 2 인증장소) -(1.8km, 35분)- 대모산(제 3 인증장소) -(3.0km, 60분)- 수서역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7.2km, 총 2:45분 소요(휴식, 인증 15분 포함)
고속터미널에서 첫차로 출발하기위하여 동해안의 7번국도(해파랑길)변의 활어회센터로 유명세를 떨치던 대포항을 살짝 담아본다.
지금은 난전을 정리하고, 호텔이 들어섰으며 그 뒤로 밝은 현장은 리조트 공사가 한창인 외옹치항의 모습이다.
여름에 개장한 호텔보다 공사장의 불빛이 더 환하게 새벽의 공기를 밝히고있다.
나는 지금 이시간 내년도 5기 셰르파 활동을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ㅋㅋ
이미 많은 셰르파 지원자들이 블랙야크 본사 지하 1층의 집결지에 모여서 긴장되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아~ 전혀 예상치 못한 허를 찌르는 시간, 등산상식 이론시험을 치르는데 이게 상식인가?? 나는 상식도 안되는건가?? ㅎㅎㅎ
이론 테스트를 마치고, 30명씩 조를 나누어 체력테스트 산행을 위한 장소 이동의 시간 있다.
그사이 후미조에 해당하는 지원자들은 나눠준 도시락을 미리 처리한다.
테스트중에 식사를 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현명한 선택이다.(나는 끝까지 배낭속에서 무게를 차지하고 있었다. ㅜㅜ)
으헉~~ 허리가, 팔이 안돌아줘~~ ^^;
무게 미달되는거 아냐?? 설마 이거밖에 안나와~~ 10kg 겨우 넘기다니!! 다시 무게 달아보자구요~~ ^^
체력테스트 산행이기에 속도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진행하기위하여 미리 공지된대로 배낭의 무게(10kg 이상)를 측정한후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출발때 11.7kg, 그런데 최종 인증후 측정무게는 14kg을 넘어버렸다.
분명히 작은 양이지만 이온음료까지 소비했는데 말이지~~ ^^;
제5기 셰르파 체력테스트는 마운틴 분야에만 해당되기에, 바이크 셰르파들께서 사진 및 인증스텝 봉사를 하고 계시다.(사진 감사요~~ ^^)
출발할때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며 테스트 산행에 임한다.
미답의 초행지, 그럴땐 이 지역의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는게 진리다.
천천히 나의 다음 순번에 해당하는 김윤희 셰르파님을 기다리며 산행코스를 점검한다.
테스트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풍경도 담아가며 나의 페이스를 유지한다.
총 세곳의 인증장소중에서 첫번째 관문이 지원자들에게 난관으로 다가오지않았을까?!!
나눠준 지도는 청계산입구 삼거리 지점에서 구룡산, 대모산을 거쳐 수서역으로 떨어지는 등로를 표시하였지만, 우리들은 능인선원 지점에서 출발하였기에 국사봉과 청계산입구 삼거리의 중간지점에 해당하는 CP1 지점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돌아와야한다.
김재효셰르파와 내가 서로 엇갈리듯 이런 걸음이 이어져야 정상인데, 이런 숨은 함정을 간과한 지원자들은 자칫 그냥 국사봉으로 향했을수도 있다. ^^
다른 분들은 지나치며 이야기 나누게 되지만, 나와 앞뒤번호에 해당하는 김윤희셰르파께서는 거의 모든 걸음을 함께 하며 테스트를 즐긴다.
시골 촌놈, 샛길로 빠질까봐 제가 일부러 붙어 다녔다지요~~ ㅎㅎㅎ
제1인증장소에서 제2인증장소로 이동하는 중간기점에서는 4기까지의 셰르파 활동을 마치고 OB셰르파로 남으신다는 결심을 하신 김진희 셰르파께서 스텝임무를 하고 계셨다.
서로 다들 익숙한 얼굴이기에 인증장소에서도 긴장감보다는 편안한 웃음으로 한컷의 추억을 담아낸다.
선두조에서부터 많은 지원자들이 블랙야크의 용품과 의류를 착용하고 산행을 하다보니, 반대 방향으로 걸음을 하시는 분들께서 문의를 하신다.
우리는 셰르파다.
친절하게 명산100 도전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그것도 모자라 김현수 셰르파께서는 전화번호까지 남겨주시며 다른 궁금증이 있으시면 연락을 달라는 말을 남기고 걸음을 이어간다.
낮고 편안한 산이지만 평소보다 무거운 배낭과 테스트라는 무게감때문일까? 전혀~~ 아니다.
그저 배낭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뱃속을 대신 묵직하게~~~ ㅎㅎㅎ
그렇게 제 2인증장소인 구룡산 정상부에 도착하여 잠시 조망을 즐긴다.
낮은 산에서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도심을 조망하는 시간도 나쁘지는 않다.
감히 상상할수 없는 높이로 그 자태를 뽐내는 롯데제2월드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한국의 대표도시 서울, 그 한가운데서도 랜드마크로써의 위용을 한없이 드러내는듯하다.
새벽의 어둠속에서 속초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지도 모를 리조트 공사현장도 그러고보니 같은 회사~~!!
그러나, 지금 나와 함께 체력테스트 산행에 임하고 있는 우리는 아웃도어 최강자를 향하여 달리고 있는 블랙야크의 셰르파가 되기 위해 이자리에 있다.
제2인증장소에서 인증을 마치고 편안하게 걷다보니 어느새 제3인증장소, 우리 이렇게 실수없이 인증받았어요~~라며 인증샷 남기고~~
오늘 산행코스의 최고봉인 구룡산에서 못한 나만의 인증샷도 대모산에서 남겨본다. ^^
모두 인증을 마쳤다는 편안함과 함께 대모산에서의 인증샷 행렬이 이어지고, 나와 완등축하산행을 했던 박춘영님과도 추억의 한컷을 남기는데 절대 이렇게 남기려는거 아니었어요~~ ^^
대모산에서 수서역 방면으로의 하산길에 산악MTB를 즐기시는 분들과의 아슬아슬한 순간, 산행하는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다보면 고개도 돌리고 하다보니 순식간에 다가서는 MTB에는 자칫 사고가 날수도 있다.
항상 자연상태뿐만이 아니라 라이딩하시는 분들과 같은 인위적인 부분도 주의가 필요하겠다.
그나저나, 중간중간에서 인증스텝을 하시는 바이크셰르파분들께서는 산악MTB 라이더분들을 보는 순간 몸이 근질근질거려서 어떻게 참으셨을까?!! ^^
클린도전단의 한축을 담당하시는 윤진하셰르파, 최순관셰르파께서는 테스트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클린산행에 임하고 계시는 모범을 보이신다.
짱~~~이에요.
체력산행의 말미에서는 출발지점에서 지원자들의 모습을 하나씩 담으시더니, 어느새 이곳까지 이동을 하신 박성도 바이크셰르파께서 수고하셨다는 의미로 기념사진을 한장씩 담아주신다
각자의 명찰에 인증스템프를 받는 인증장소에서는 현재까지 세분의 사다셰르파께서 스텝임무를 수행중이시고~
중간중간 기점에는 OB셰르파로 남기로 한 현직셰르파분들과 경기산악연맹의 관계자분들 그리고 바이크셰르파분들께서 인증스텝 임무로 수고해주셨다.
비록 포근한 날씨였다고 하더라도 산에서 움직이지않고 셰르파 지원자들의 산행을 인증하는 일은 그리 쉽지않았을텐데 수고 많으셨어요.
작고 평범한 산, 여인의 전설이 강하게 어려있는 산에서의 부담없는 편안한 테스트 산행속에서 짧은 시간 즐겁게 거닐고 온 하루다.
다들, 또다른 일정을 약속하며 회포를 풀겠지만, 또 그런 자리가 마련됨을 알기에 이날은 또다른 문밖세상을 즐기려 나의 길을 간다.
그나저나 이렇게 강화되어가는 선발기준속에 셰르파를 임명한다면 임기를 현재와는 달리 2년으로 해줘야 하는것아닌가??
전세 및 임대차계약도 2년 보장이며, 계약직 직원의 임기도 2년은 보장이니말이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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