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어자전거길>동네마실 나가듯~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16. 11. 30. 11:11728x90
여름엔 너무 더워서 그리고 이런 저런 활동이 너무 많아서 잔차에 올라볼 시간이 없다.
봄, 가을엔 그나마 라이딩을 포함한 문밖세상을 즐길 기회가 많은데 이또한 다른 문밖의 활동때문에 또 올라보질 못한다.
겨울은 당연히 춥다는 핑계로 또 잔차는 덩그러니 늘 그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분명히 주말의 활동만으로는 운동이 안된다싶어 평상시에 즐겨보겠다고 잔차를 들여놓았건만 뭐가 그리 바쁜건지??
바쁜게 아니라 게으름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싶다.
사람도 그렇듯이 기계도 가끔은 움직여줘야한다는 강박관념에 한달에 한두번 끌고나가 마실 다니는 수준의 라이딩이 아쉽기만하다.
약 보름전, 늦가을의 정취를 그래도 느껴보며 양양 남대천 주변의 연어자전거길을 달려본다.
집 근처의 강선천은 "마을하천 살리기"사업으로 정비가 이루어지며 자전거길이 데크로 조성되어있다.
보행자 입장에선 보행자 나름대로 욕구가 있겠지만, 자전거길이라는 기본 취지에서는 하천으로 내려서는 계단부위의 자전거길 연속성이 끊기는 느낌이어서 아쉬움이~~ ㅎㅎ
양양방면의 라이딩을 즐기기전에 설악해맞이공원에 들러 워밍업~~
낙산해변의 해맞이길을 지나, 남대천의 송이공원 인근의 (연어)자전거길은 벗나무의 잎이 바닥에 내려앉아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만든다.
연어자전거길을 달리고 있음을 느끼게하는 조형물, 이곳은 남대천의 연어생태연구소(자세한 명칭은 확인하지않아 모르겠지만~ ^^) 기점이다.
우리나라 회귀연어의 70% 가량이 양양의 남대천으로 돌아온다니 연구는 물론, 국내 유일의 연어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연어자전거길의 상징처럼 낙산대교에도 연어가 떡하니 조형물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동네마실겸 늘어진 다리에 긴장감을 주는 라이딩을 마친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BGM은 "길가에 버려지다~"로............
우리는 길가에 버려져서는 안되겠다.
'달리다~ 路!! > 잔차와 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원저수지>애초 계획은 미시령 고개를 넘어보는 것이었으나~ (0) 2017.02.28 겨울, 그리고 저녁의 찬공기와 함께~ (0) 2017.01.23 <해파랑길 고성구간>이렇게 오래 달려도 되는거야?? (0) 2016.09.13 무더위만 있다면 출퇴근길 충분히 타리라~ (0) 2016.08.03 <해파랑길>양양구간을 달려본다. (0) 201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