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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연어축제>잠시 들러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본다.
    국내여행/강원도 2016. 10.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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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이면 다른 계절에 비하여 많은 지역축제가 사람들을 유혹한다.

    우리 지역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데, 속초의 "설악문화제" 양양의 "송이축제", "연어축제" 등이 연이어 개최된다.

    이러한 지역축제는 늘 우리옆에 있는 행사여서인지 언제든지 볼수 있다는 여유로움때문인지 깊이있게 들여다보게되질않는다.

    물론, 나의 관점에서 그렇다.(언젠가는 진득하게 가족이 함께 즐길 일이 있겠지~~ ^^)

    조금은 밀린 일상의 일기들이지만 쌓여있는 사진을 정리해본다.

    지인이 하는 펜션겸 캠핑장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또 흐린 날씨지만 차를 몰고 거리를 나선다.

    양양 남대천의 "연어축제"가 한창인 곳~

    신정일의 새로쓰는 택리지에는 남대천과 연어를 이렇게 묘사하고있다.

    연어들이 어떠한 연유로 고향을 찾아 회귀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어떤 사람은 모천의 특유한 냄새를 맡으면서 찾아온다 하고, 어떤 사람은 별을 보고 방향을 찾는다고 한다.

    연어는 시속 200~300킬로미터 속도로 헤엄치는데, 북태평양에서 남대천까지 정작 보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남대천은 영동지역의 하천 가운데 가장 맑고 긴 강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로 회귀하는 연어의 70퍼센트 이상이 이곳으로 온다.

    치어는 동해를 거쳐 베링 해에서 3~5년간 성장한 뒤 11월 중순쯤 하루 2000여 마리씩 다시 돌아온다.

    이러한 연유로 우리나라에서 연어축제가 열리는 곳은 우리지역 "양양"이 유일한듯하다.

    자연환경을 테마로 한 축제는 전국에서 비슷비슷한 모양새의 행사가 우후죽순처럼 펼쳐지지만, 전국에서 70% 이상의 연어가 이곳으로 회귀하기에 그만의 특색을 가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않을까싶다.

    행사장에는 이렇게 큰 연어를 생으로 즉석 손질해가면서 판매를 하고있다.

    민물로 올라온 연어보다 바다에서 잡은 연어가 맛도 좋다며, 마리당 3~4만원씩 판매하는데 구매를 할까하다가 우리 가족이 먹기엔 너무 크다는 생각에 필요할때 적당량씩 사먹기로~~ ^^



    늘상 축제장에서 만나게되는 놀이시설과 체험시설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늘 한가지인가보다.

    매년, 한해에도 몇차례씩 만나게되는 비슷한 시설이지만 눈길은 늘 그곳에 머무르고 부모의 지갑을 꺼내게 한다. ㅎㅎㅎ


    신명나는 난타공연에 아빠는 한참을 머무르지만 옆지기와 꼬맹이들은 직접 체험하고픈 놀이가 있다며 나의 손을 끌어잡는다.

    이런게 무슨 재미가 있다고?? 결과는 애써 태연한척하며 간간히 탄식을 넣어가며 가족의 즐거움을 함께 느껴볼수 있다는 사실이다. ^^


    전국 어디에서도 체험할수없는 연어잡기를 몸소 느껴보고자 신청한 사람들이 체험의 시간을 기다리며 대기하고있는 모습~ 이런것도 열정일테다.

    이런 축제를 늘 옆에서 볼수 있다는 여유로움에 제대로 즐기지못함은 아쉬움이 있다.

    다음해에는 천천히 천천히 즐겨볼 기회를 가져볼수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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