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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배골캠핑장>가족과 함께, 그러나 또다른 일행이 합류하다.
    국내여행/강원도 2016. 10. 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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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가족과의 캠핑이 또 이어진다.

    물론, 나의 문밖세상을 즐기는 일정을 감안하여 옆지기의 배려가 함께하는 가족캠핑이다.

    전날 퇴근과 함께 부랴부랴 나의 짐을 챙겨들고 셰르파 모임행사장으로 이동하여 활동을 즐기고 늦은 오후(저녁)에나 합류하는동안

    언제나 그렇듯이 캠핑의 모든 준비는 옆지기의 몫이다.

    그럼에도 불만을 표출하지않고 즐겁게 따라주니 감사할 일인데, 셰르파의 날 행사를 마치고 춘천에서 또다른 일정이 계획된 몇몇 셰르파들이 있어

    우리가 하룻밤 머물 캠핑장에 합류를 하니 이또한 너그러이 받아들이며 함께 즐겨주니 또 감사할 일이다.

    겉으로는 이런 표현을 못하고 늘 후기로 옆지기에 대한 감사를 표출하니 오히려 이게 불만일수도 있겠다. ^^

    이번에 가족이 함께 보내게될 캠핑장은 춘천의 문배마을(남산면 백양리)의 "문배골 캠핑장"으로 펜션과 함께 운영되는 곳이다.

    전체적인 캠핑장의 규모는 꽤 넓은 편으로 부대시설도 적당히 잘 갖춰진 곳이라는 느낌이다.










    셰르파의날 행사장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캠핑장이지만, 진입을 위한 이동은 산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서 도착할 수 있는 곳이어서 저녁이 어스름히 내려앉은 시간에 도착하게된다.

    간단히 몸과 짐을 정리하는동안 꼬맹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게하며, 큰딸에게 동생 노는장면 찍으랬더니 죄다 흔들리고~~ ^^

    그렇게 먼저 우리가족의 식사를 마치고 나니, 뒷풀이를 마친 셰르파 일행이 도착한다.

    여기서 관리실과 잠깐 실랑이~~

    백패킹용 텐트를 설치할 예정이니 두세개의 텐트를 한사이트에서 이용하겠다.

    그랬더니 사이트당 가격이 아닌 텐트 설치당 가격을 받아야한다기에 잠시 협의를 진행하다 사이트 하나 가격으로 조용히 지내는 걸로~~ ^^

    그나 저나 내가 캠핑 초보여서 그런가? 이럴땐 어느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는게 맞는것인지??



    그렇게 짧은 실랑이후 합류한 우리의 부부셰르파는 생활밀착형 캠핑으로 차에서 안나오는 물건이 없으니 야심한 밤을 보내기위한 음식준비에 한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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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도전단이신 여성분도 합류를 하시고, 지리셰르파님 두분의 백퍼 참여와 함께 캠핑은 모닥불이 생명이라며 굳이 장작을 사와서 불을 피워 분위기를 띄우고 유쾌한 입담으로 또 분위기를 띄우는 전라도의 김민호지역장이 없었다면 썰렁했을지도 모를 밤이었다는 사실~~ ^^


    가족캠핑에 불청객일수도 있는 나의 일행들이 갑자기 합류했음에도 편하게 함께 자리를 즐겨주어 감사한 옆지기~~






    이자리에 함께하진않았지만 히말라야를 다녀오면서 행사에도 참여하여서는 우리의 캠핑을 위해 넉넉히 춘천닭갈비를 제공(어찌보면 강압적인듯~~ ^^)하여준 강희모셰르파에게도 무한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ㅋㅋㅋ


    모닥불을 피웠으니 불꽃놀이를 잠깐 즐기며 사진을 남겨보기도하고~~

    뭐~ 조금은 컨셉인듯하지만 옆지기와 아주 다정한 포즈도 취해본다.

    사실 진짜 다정한 닭살이라지요~~ 옆지기가 부인하면 어쩔수없이 더 노력해야겠지만~ ㅎㅎ

    밤이 깊어가면서 한기를 느끼는지라 쟈켓을 걸쳐입고 어둠의 수다는 계속 이어지고~~



    쌀쌀한 밤의 캠핑장에서의 이야기는 자정이 되어서야 서서히 정리가 되어간다.


    다음날을 위한 잠자리에 들기전에 캠핑장을 잠시 둘러보고~~

    그렇게 밝아온 아침의 캠핑장을 둘러본다.

    캠핑장은 관리실을 중심으로 진입방향 오른쪽은 데크 등을 갖춰 조성된 하나의 캠핑장이 있고, 관리실을 지나면서 좌측의 산쪽으로 휴양림캠핑장으로 산 경사지를

    적당히 개간하여 노지에 사이트를 구축할수 있는 캠핑장이 또 하나 조성되어있다.

    우리가 자리한 사이트는 휴양림캠핑장의 노지 사이트로 기타부대시설은 어린이놀이시설(여름철엔 수영장도 운영)이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실이 개수대와 함께 구성된 시설이 두곳으로 설치되어있어 적당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엘리시안강촌콘도 진입도로를 계속 직진하다 굴봉산역을 지나면 길 한켠에 작은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가 보이는 도로에서 좌회전하면서 비포장길이 이어지고, 그 길을 약 800m 정도 들어서면 만나게되는 문배골캠핑장은 첫 머리에 관리실이 자리잡고 있다.

    관리실 맞은편은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부대시설이 있으나, 수영장은 여름철에나 가능한 시설~, 물을 좋아하는 우리 꼬맹이들은 못내 아쉬웠을듯싶다. ^^




    관리실 우측으로는 이렇게 데크사이트와 폐잡석으로 사이트가 조성되어있고, 현재도 캠핑장을 계속 만들어가는 중인듯하다.

    우리가 하룻밤 기거한 휴양림캠핑장은 이렇게 노지에 사이트를 구축하고있다.


    휴양림캠핑장 쪽에는 글램핑도 두동 설치되어있고, 적당한 경사면을 정비하여 계단식으로 사이트가 조성되어있다.

    생각보다 캠핑족의 멋진 뷰가 잡히지는 않는다. ^^

    그렇게 아침의 산책을 간단히 마치고 모두가 일어난 시간, 아침을 간단히 먹으며 간밤에 남은 맥주캔 하나는 비워주는 센스를~~ ^^

    산행을 하든, 캠핑을 하든 우리의 모토는 머문자리는 깨끗히~~ 난로의 재 정도는 바닥에 떨어져도 퇴비가 되겠지!!


    그렇게 하룻밤을 한곳에서 보낸 우리들은 습관적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각자의 길을 간다.

    우리가족은 아이들을 위해서 인근의 강촌레일바이크로 달려갔더니 예약시스템 운영으로 이미 매진이란다.

    결국 옆지기와의 한컷만 찍고 춘천에서의 캠핑은 더이상 아무것도(분명히 마라톤대회가 있음을 알았었는데 스카이워크 구경가자고 얘기했다가 급히 우회, 양구 펀치볼마을로 갔다가 너무 쌀쌀한 날씨에 그냥 집으로~~ ㅜㅜ) 한것 없이 귀가하는 길에 인제의 구만동 마을에 있는 송어횟집에서 점심해결~!! ㅎㅎ

    인제의 송어횟집은 영업이 제대로 되는지 조만간 속초의 내 근무지 인근에 분점을 내기위해 인공폭포를 조성중이란다.

    앞으로 어느가게를 이용해줘야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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