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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초기 물관리와 제초제 살포가 논농사를 좌우한다네~일상~/논밭에서 소꿉놀이~ 2016. 6. 3. 17:12728x90
모내기를 실시하고, 약 보름정도 지나서 중기제초제를 살포하면 흔히 발견되는 피와 잡풀을 예방할수 있다며
친구녀석과 후배가 귀가 아프게 설명을 한다.
그렇게 설명을 해도 너희들이 도와줘야 뭘 할텐데 열내며 이야기하지않아도 된다.
그렇게 언제쯤 또 품앗이를 위해 시간을 비워야 할까 준비를 하는데, 후배가 대뜸 언제쯤 시간되겠느냐고 물어온다.
평일인데, 출근전 또는 퇴근후 편한시간을 얘기해주면 작업을 준비하겠단다.
출근은 번잡스럽겠다싶어 해도 길어졌으니 퇴근후 작업을 하기로 한다.
모내기할땐 기계도 말썽을 잠시 부리고, 여유있게 노닥거리며 하루종일 일을하더니 제초제 작업은 별로 한것없이 끝나버린다.
물론, 우리집 작은 논과 같이 있는 논을 제외한 다른곳에 떨어진 후배의 논은 낮에 미리 작업을 해두었단다.
간단한 작업일지라도 또 신세를 졌으니 늦은 저녁겸 또 한잔으로 농촌의 생활, 한줄 그어간다.
예전같으면 물이 차있는 논에 물장화신고 들어가 손으로 뿌려대며 한참 걸렸을 살포작업도 동력분무형 약제 살포가 가능해져 논두렁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뿌리니 끝나고 만다.
기계 하나로 우리논에 먼저 후배가 뿌려대는 약제살포의 시간, 이 몸은 할 일없으니 셀카로 농사짓는 인증샷이나 남기고~~ ^^
낮에 본인의 논에 작업을 하면서도 우리 논과 인접해있다고 남겨두었던 논에 마지막으로 살포작업을 한다.
벼의 생장을 돕기위한 요소비료, 그리고 잡초의 생작을 억제하기위한 중기제초제로 "아리던져라"라는 약제를 동력분무기로 살포한다.
비료야 늘 봐왔던 녀석이니 그렇거니 하는데, 중기제초제는 굵기가 어느정도 있는 고체형 약제로 논에 살포되면 뜨는 약제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바닥에 약효를 머금게 만드는듯하다.
그렇게 수시로 물조절을 해주면서 약효가 지속되니 신기한 녀석이다. ^^
시비, 약제살포일 : 2016. 5. 27(금) 저녁
살포 약제 : 요소비료(질소성분 46%) 1포 반, 중기제초제(아리던져라) 4포.
우리 논과 비슷한 규모(이건 농사지으면서 땅이 몇평인지도 모른다. 요즘은 평 단위도 쓰지말라는데 이게 관례적으로 쓰던건데 쉽게 고쳐질까?)의
후배네 논도 함께 약제를 살포하는데 1시간도 안걸린듯하다.
친구녀석도 불러다 저녁삼아 닭백숙으로 소주한잔으로 시골농사의 하루를 정리한다.
이건 농사보다 술이 먼저 시골화되는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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