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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나들이 정리가 밀리다보니 신년에 아이들과 물놀이 갔던것도 까맣게 잊고있었다.
까맣게 잊은것은 물놀이 갔던기억이 아니라, 그 시간을 정리했는지 안했는지를 까맣게 잊고있었다는 사실이다. ㅎㅎ
사진 정리하다보니 까르르~~~~ 물놀이를 즐기던 장면들이 툭~ 툭~ 튀어나온다.
새해에 아빠의 욕심대로 시골길 걸어보았는데, 아이들의 욕구도 채워줘야하지않을까싶은 마음에 옆지기가 먼저 선수를 치니 거부할 수 없다.
그렇게 젊은 시절엔 과감히 웃통 벗고도 놀던 사람은 뱃살이 부끄러워 T셔츠로 한겹 가리고 아이들과 놀아준다.
물놀이장에서도 아이들은 캐릭터 인형이 제일 친한 친구다. ^^
신나게 놀다가도 조금 깊은 곳에서 아빠의 장난과 적당한 물 흡입은 꼬맹이를 칭얼거리게 만들고, 그런 칭얼거림도 놀이앞에서는 즐거움의 하나가 된다. ㅋㅋ
추워서 밖에 나가고 싶지도 않구만, 큰딸아이는 물놀이의 즐거움에 날씨따위는 비켜라며 즐거운 순간을 만끽한다.
추워질만하며 실내에 들어갔다가 한번 더 시도하고, 덕분에 아빠는 구명조끼 빌릴 마음도 없고하니 물밖에서 부들부들 떨며 딸아이 한바퀴 되돌아올때까지 추위와 싸운다. ㅜㅜ
아무리 신나는 놀이도 배고픔앞에서는 패잔병이 될수 밖에 없다.
물론, 배고픔보다는 신나게 노는 즐거움속에 먹는 즐거움이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이기에 적당히 먹거리도 즐겨준다.
아이들은 즐거움에 흠뻑 취해 제대로 놀아주고있지만, 엄마아빠는 아무리 할인이어도 본전생각에 아이들을 더 놀게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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