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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가족산책~일상~/일상사 2015. 12. 21. 16:45728x90
아마도 나의 취미생활(등산, 그리고 최근의 라이딩~)로 인하여일것이다.
온가족이 편안하게 걸어보는 일이 참~ 없었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었지만, 내가 부지런을 떨어야 이런 여유도 있을것이다.
아무튼 주말 잠깐의 시간동안 지역의 작은 항포구를 걸어본다.
오랜만의 여유, 오랜만의 가족과의 걸음이어서인지 대포항의 풍경도 아름답다.
옆지기는 콩새녀석의 투정을 받아주느라 또 이런 여유를 못느꼈겠지만!! ^^
조그만 콩새녀석은 알까 모르겠지만, 사랑스런 두딸들에게 나름 자신의 존재감을 심어주겠다며 옆지기는 수제 도장을 만들어준다.
이런 소품 하나로 또 저녁시간 가족이라는 울타리속의 이야기꽃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점심식사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대포항의 방파제를 오랜만에 걸어본다.
약간은 흐린 하늘, 구름이 짙게 드리워 펼쳐진 풍경이 수평선과 항포구를 감싸며 묘한 분위기도 연출하는듯싶고,
저 멀리 설악의 대청봉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오로라 같은 구름도 인상적이다.
대포항 방파제는 단순히 방파제 위쪽만 거닐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항쪽으로 길이 이어져 거닐수 있는 공간도 있다.
다만, 혐오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일부 취객들의 불장난과 염분으로 부식된 구조물 등이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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