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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맞이 동문체육대회~
    일상~/일상사 2015. 10. 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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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귀차니즘이 있는 습관으로 산에 다니는 것을 보면 스스로도 대단하다.

    물론, 다른 이들처럼 이것저것 챙기는게 아니니 그나마 가능하지않을까??

    그런면에서, 내가 2년이란 기간동안 회장직을 맏고 있는 동창모임에 꾸역꾸역 참아가며 참석해주는 친구들도 대단하다.

    다른 친구들이 이끌어주었을땐, 이런 저런 의욕을 가지고 준비할건 하며 행사에 참여했었는데,

    내가 이끌어(??)가는 2년이란 기간중에는 무슨 모임을 하든지 챙기고, 준비하는게 거의 없었다.

    연합체육대회를 해도 그렇고, 동문체육대회때도 마찬가지다.

    그런 면에서 미안하기도 하지만, 피난 떠나는것도 아닌데 너무 요란떨지 말자는 똥고집으로 늘 아무 준비없이 밀어부친다.

    이것저것 후원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울따름이다.

    이번 추석연휴에도 어김없이 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임원진들이야 이른 아침부터 모여서 준비를 하지만, 막상 본격적인 행사가 치러지는 것은 한낮이 다되어서..........

    이럴바엔 일부 타 학교처럼 명절 당일 오후에 잠깐 모여서 얼굴보며 즐기는것도 한 방법일테지만, 또 이런 저런 연유로 쉽지는 않을 일이다.

    아무튼, 부족하고 미흡한 준비(우리 기수만의 이야기다)에도 불구하고 참여하여 이 시간을 즐겨준 친구들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끼며 내년부터 고생할 친구에게 미리 위로를..... ^^

    이른 아침, 우리기수만 적게 나온게 아니다.

    그나마 띄엄띄엄 나오는 친구들 묶어서 기수별 족구에 한팀은 꾸린다. ^^

    개회식은 늦으막이 치러지고, 어디서 온 꼬마들인지 밸리댄스로 부모와 조부모 뻘 되는 어른들 앞에서 재롱을 보이며 흥을 북돋운다.

    가녀린 몸으로 어쩔수 없이 참여한 여자씨름, 그만하면 선전한거지~!! ^^

    이런저런 종목들이 치러졌지만 다 생략하고 마지막을 달구는 시간, 노래자랑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술상을 모두 앞으로~~ ^^

    당신들은 좋겄소~~, 뭐라도 하나씩 챙겨갔으니!! ^^

    어릴때 추억을 안주삼아 동심의 세계로 빠질수 있는 친구들과 그때의 그 시간을 추억하며 지워가고,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기위해 얼굴을 보며 모이는 자리에서 지워야할 어릴때의 편가르기는 없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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