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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된 실패의 산행~
    오르다~ 山!!/山 2014. 11.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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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다는 핑계로 자료 정리가 아직 안되었다.

    1박 2일의 산행, 좀더 정확히 하자면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을 위하여 2박 3일간 집을 비운 결과는 실패다.

    계획상 도전산행의 목표과제인 "100명산 인증, 이달의 명산 인증"과 개인적 목표인 "종주와 비박"의 1타4피를 각오하고 출발하였으나,

    나의 계획은 처음부터 수정에 들어가게된다.

    첫 종주와 비박이라는 부담에 작은 종주계획을 세워 SNS를 통하여 글을 게시하였으나, 선배는 인지하지 못하고 조금더 긴 종주코스를 잡아놓는다.

    약간의 무리는 따를수 있겠지만 불가능할 것같지 않아 혼쾌히 수락했으니 나의 착오다. ㅜㅜ

    이런 착오속에서도 산행을 제대로 진행했다면 어찌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첫 출발지에서 정상을 찍고 이정표를 보지않는 실수를 범하여 엉뚱한 곳으로 길을 들어서며 시간을 잡아먹고, 체력을 고갈시킨다.

    결국 종주는 첫 산행지에서부터 실패를 찍지만, 아직 작은 종주의 기회는 남아있다.

    급 수정에 들어간 산행(애초 내가 계획한 종주~)을 부랴부랴 진행한다.

    그러나 늦가을의 해는 빨리도 넘어가니, 그 시간을 잡을수 없다.

    계획보다 짧은 구간에서 비박을 하면서도 다음날 아침의 계획을 잡아본다.

    그러나, 첫 산행지에서 헛고생을 한 체력과 보슬비(많은 이슬이라고 해야되나?!! ^^) 살짝 떨어지는 간월재에서의 비박으로 힘을 쓸수가 없어서일까?!!

    영축산까지 찍고 그만 종주를 포기하게된다.

    첫 종주산행의 계획은 이렇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첫산행지 운문산에서 아직은 여유롭지만~

    아~ 이 낯선 정상석의 이름은 무엇인가??

    여유롭게 인증샷을 찍고, 더 하산하여 내려가다가 아무래도 방향이 이상하다싶어 되돌아 올라 길을 다시 찾아내려간다. ㅜㅜ

    그렇게 허탈하게 종주의 실패를 맛보았지만, 보슬비도 조금씩 내리는 쌀쌀한 밤풍경이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언양방면의 야경, 그리고 비박산행을 즐기는 이들의 은은한 텐트불빛이 활홀하다.

    다음날 다 스러져가는 억새이지만, 그 자연을 맘껏즐기며 또다른 실패를 맛본다. ㅎㅎ

    자세한 산행기는 일이 정리되는데로............ Come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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