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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일상적 음식이 행복을 준다.일상~/일상사 2014. 8. 13. 16:08728x90
주말과 주중의 시간을 가지고 모처럼 가족과 여름여행(?)을 계획한 2014년~.
정말 모처럼의 여름휴가인듯싶다.
가끔 나서는 주말의 나들이와 별반 다를게 없는 외출일지라도 말이다. ^^
여행의 즐거움은 여행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특산품, 먹거리들을 만나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상 쉽게 접할수 있는 음식에서도 여행의 행복을 느낄수 있으니,
이때의 기분은 신세계를 발견한듯한 뿌듯함까지 느껴지게한다.
본의 아니게 하루정도 일정이 당겨져 짧아진 여행의 마지막날,
산행도 그만큼 줄어듦이 아쉬워 짧은 산행지를 무조건 가족을 데리고 움직인다.
전북 부안의 변산국립공원내 관음봉을 오르기위하여 향하면서 점심은 간단히 먹자라고 합의아닌 합의를 보고 이동중,
그럼 짜장면이나(?) 먹자라고 하며, 전 행선지내 중국집을 지나치며 겨우 들어선 곳 - 부안지역 줄포재래시장내 중국집으로 들어선다.
어느정도 점심시간이 지났으나, 주변 중국집이 모두 휴무일이어서인지 손님들이 밖에서도 기다리고 있다. 헐~~
물론, 다른 중화음식점이 휴무여서 이곳이 기다리며 먹는것은 아님을 음식을 접하면서 느낀다. ^^
도심지의 정갈한 모습의 식당모습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것이요~, 서비스 등의 모습을 기대한다면 또 실망할 것이다.
때론, 시골의 모습이 그러함을 당연히 받아들이면서 그곳의 문화를 접한다면 자연스러워질수 있다.
시골의 재래시장이 그러하듯이 이곳 역시나 한산한 모습이다.
개발을 염두해두고 공사가 진행중인지도 모르겠다.
시장내 다양한 음식점이 있음에도 불구, 중화요리로 모처럼 간단히 먹자고 합의를 보았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밖에서 기다리는 여유를 즐긴다.
그러한 즐거운 여유때문일까? 음식도 그만큼 맛나게 먹은듯 싶다.
처음엔 옆지기와 함께 먹을 짬뽕, 그리고 아이들이 먹을 짜장면과 탕슉을 주문을 한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듯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바쁘다면 요리(탕수육)는 안된단다. ㅜㅜ
결국, 짬뽕 두그릇과 아이들이 먹을 짜장밥 하나~!!
주문을 하고 기다리다가 옆 테이블 손님들 식사하는 모습을 얼핏보니,
커~~~ 시원해보인다. ^^
누가보면 팥빙수정도 되는줄 알듯!!ㅎㅎ
결국 하나 추가~~
다른 유명짬뽕집의 짬뽕을 먹어봤어도 후추가루의 텁텁한 매운맛이 대부분인데, 이곳의 짬뽕은 아주 깔끔하니 매콤한 맛이 시원함을 준다.
거기에 얼음을 조심스레 섞어가며 비벼낸 요녀석~, 콩국수도 색다른 별미를 제공한다.
보통의 콩국수는 소금으로 간을 해가면 더위를 식혀주는데 반해, 이 녀석은 설탕을 적당히 섞어 비벼먹는다.
거기에 콩가루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고소함이 남다른 콩국수~, 한번들 드셔보셔도 될듯!! ^^
내가 맛집 블로거도 아니고 하니 일부러 간판이나 그런건 담지 않으련다.
그래도 요 재래시장을 찾아가면 바로 앞에 중화요리집이 어렵지않게 찾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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