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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킹후 합류한 캠핑~
    일상~/일상사 2014. 7. 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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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를 피해 계곡의 트레킹을 감행했지만,

    아침가리골 트레킹의 아쉬운 여운때문인지 옆지기가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을 오색의 캠핑이 눈앞에 선하다.

    함께 트레킹한 일행과 조침령을 넘어 양양방면으로 오면서 전화를 한다.

    전화와 함께 친히 나를 모시러와준 옆지기~ ^^

    이미 계곡의 시간은 어둠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아이들의 재롱을 잠시, 그리곤 오르내리는 알콜과 고기 한점의 맛에 취한다.

    트레킹후 씻지도 않은 몸은 알콜이 어느정도 올라와, 상대방과 잔을 부딛히기 무서워질때쯤

    어둠속에서 계곡물과 함께 씻겨낸다. ㅎㅎ

    그리곤 또 다시 계곡물에 내려간 열기를 올려주기 위해 또 잔을 부딛힌다.

    피곤한, 그러나 즐거운 하루를 정신없이 어둠과 함께 묻어가며 안개가 피어나는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아침을 맞이한다.

    잠깐의 신선놀음~, 뜨겁게 솟아오르는 태양만큼이나 이제 슬슬 체력적으로 피로가 몰려온다.

    만사가 귀찮아진다.

    세상이여~ 욕할지어라!!

    노느라 힘들다고 투덜대는 나를~~ ^^

    여기까지는 내가 트레킹하는 동안 옆지기의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동네 후배네와의 즐거운 시간이기도 하였을 것이다. ^^

    내가 도착하니 어둠이 내려올 시간, 그만큼 술잘이 즐겁고 오가는 대화가 정겨운 시간~ ^^

    조금더 어두워져라~ 내가 너의 품에 안겨줄께!!  풍덩~~ ^^

    큰애들은 큰애들끼리, 울집 콩새녀석은 엄마품에서 하루종일 버틴다.

    야외에서의 즐거움을 아는것인지 늘 먼저 캠핑이라고 종알종알거리는 녀석~!! ^^

    너~ 황소개구리?? 징그럽다~~ 아침부터!! ㅜㅜ

    수봉야영장은 요즘의 오토캠핑장처럼 전기가 들어오는 곳은 아니지만, 크게 전기를 쓸일이 없으니 상관없다.

    주인내외가 운영하는 조그마한 매점도 있고, 화장실도 수세식~!!

    딱히 샤워장이 필요없을만큼 깨끗한 오색의 계곡물이 있으니 훌륭하다. ^^

    별다른 개수대도 없지만, 계곡물을 끌어 쉬지않고 흐르는 물에 캠핑용품은 씻으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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