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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걸음, 선운산>되돌아보면 산행을 이어가게 해준 특별한 선운산 수리봉~오르다~ 山!!/山(명산100) 2013. 11. 13. 15:43728x90
1일 2산, 그것도 약간의 이동을 필요로 하는 경우임에도 또 다른 강행군을 이어간다.
인증을 위한 봉우리를 아쉬워하며 하산하여서는 그 산의 다른 봉우리를 또 오른다.
선운산은 그런 산이다.
선운산의 정상이라고하여 오르지만, 정상에서 바라다보이는 주변의 경치가 더 좋아서
그 경치를 쫓아 다시 걸음을 걷게 만드는 곳이다.
산행장소 : 전북 고창군 선운산 수리봉(336m)
산행코스 : 선운산 주차장 - 선운사갈림길(우측) - 석상암 기점 - 마이재 - 수리봉 - 포갠바위 - 참담암 - 참당계곡 - 진흥골 - 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8.0km, 2시간 55분(휴식 45분 포함)
수리봉 정상에 올라 곰소만(항) 전경을 바라다보며, 몇해전 변산반도 가족여행때를 떠올려본다. ^^
그러고는 뒤쪽으로 보이는 소요산(?), 그리고 주차장앞쪽으로 구황봉을 등지고 떠오르는 일출에 흠뻑 빠져서 아침공기를 즐겨본다.
선운사 갈림길, 우측으로 오늘의 목적지로 향하는 들머리를 삼는다.
기점과의 거리가 어떻게 딱 들어맞게 0.7km 간격으로 떨어질까?!! ^^
마이재에서 잠시 쉬며 셀카~
마이재에서 수리봉으로 향하는 능선에서(물론 그 전부터~) 일출을 알리는 여명을 벗삼아 발걸음이 가볍다.
벗이 없어도 가벼이 오를수 있는 산행길이다.
드디어 정상~ 너무 흥분할 정도의 산행길이 아니기에 아쉽다.
그러나 일출이 그 부분을 보상하고도 남는다.
일출이 아니어도 남해의 다도해 풍경을 운 좋으면 감상할 수도 있겠다.
사진 기술의 문외한이 카메라 다이얼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찍은 사진이어서 감흥이 별로~!! ^^
이젠 1봉우리만 타면 이렇게 시간에 쫓기는 산행은 안해도 되겠지?!! ^^
그래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욕심때문에 어떻게 될런지~~
만 뒤로 보이는 능선모습이 변산반도(?) 맞겠지!!
하산길, 얼마못가 만나는 바위~, 뭐 이런 바위에까지 이름을 명명하셨을까?!! ^^
그저 이정표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길을 내려선다.
뒤로 천마봉도 보이고, 다른 능선도 보이는데 당연히 사전조사가 철저치 못하였기에 모르겠다. ^^
잠시 갈림길에서 바로 내려갈까? 산행거리와 시간도 얼마 안되었는데 돌아가보자라고 맘 먹고 참당암쪽으로 향한다.
수리봉을 오르는 길엔 단풍의 즐거움을 만나지 못하였으나, 참당암을 낀 참당계곡으로는 갑자기 색의 향연이 바뀐다.
참당암을 먼 발치에서 바라다보고 갈림길인 임도를 타고 편하게 내려온다.
수리봉에서 내려서며 만나는 포갠바위보다, 참당계곡의 임도길에서 만나는 너희들이 오히려 낳다. ^^
참당계곡의 물은 거의 말라서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수 없다.
고여있는 물이 그나마 계곡을 형성하고 있구나라고 말하는듯~
진흥골을 끼고 널려있는 상사화의 파릇한 잎은 참당계곡에서도 흔히 만날수 있다.
이른 시간 산행을 나서서 주차와 문화재 관람료는 무료~!! ^^
매표소 앞에 영화를 촬영하였던 장소라고 알려준다.
선운산 입구에 조성된 야생화 체험장소를 걸어본다.
선운산 2탄~~ 개봉박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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