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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일곱걸음, 관악산> 낯선 관악산 등산로를 야등하다.
    오르다~ 山!!/山(명산100) 2013. 11. 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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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그렇지만 옆지기의 격주 토요일 근무에는 육아를 담당한다.

    여유있는 날에 인증을 했어야 하지만, 일정상 인증을 못한 산일경우 이번처럼 육아담당일이 마지막 인증기회에 걸리면 낭패다.

    도전이 애초에 지지부진했다면 어쩔수 없이 포기도 하련만,

    이제 달랑 4개 남은 산을 포기하긴 아깝다는 생각에 야등을 감행한다.

    초등 산이고, 야간산행이다보니 걱정이 앞서 온라인(도전관련 웹)상에 가능여부를 문의하자

    나와 같은 마지막 인증기회를 남기고, 시간에 구애를 받으시는 분이 계셔서 함께 오르기로 한다.

    원주 지사에 일이 있어 낮에 들렀다가, 바로 서울행~

    저녁의 시간적 여유를 해결하고자 초등학교 동창녀석들과 만나서 잠시 수다에 동참하고(술도 못먹고 시간을 보내는 고통을 감내한다.)

    여유(?)있게 서울대 정문 방향으로 향한다.

    지방의 여유있는 이동이리라 생각했는데, 자가운전의 서울거리는 그 늦은 시간에도 차량의 정체현상을 보란듯이 제공해준다. ㅎㅎ

    우린 이런 생활 돈 준대도 못해~ !!

    어쨋든 합류하기로 하신분보다는 일찍 도착하여 산행복장으로 갈아입고 본격 야등을 한다.

    서울의 야경을 촌놈이 산에서 감상하는 이런 감개무량한 일이 생길줄이야~ ^^

    약간의 스모그현상때문인지, 새벽의 시간대여서인지 정상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휘황찬란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지방 소도시의 야경과는 비교가 되지않는 모습이다.

    어두운 밤, 새벽의 관악산은 그 모습을 간음하기 힘들지만

    그속에서 밟히는 바위, 어렴풋이 그려지는 능선의 모습은 즐길만한 느낌을 준다.

    공주에서 올라오신 도전자, 그리고 셰르파 일행들과 함께여서 초등의 두려운 산행을 무사히 안전하게 할수 있었다.

    산행일시 : 2013. 11. 02(토) 새벽~

    산행장소 : 서울 관악구 관악산 연주대(629 m)

    산행코스 : 서울대 정문 - 공대갈림길 - 비정규 능선(다니긴 다니나 보다~ ^^) - 삼거리 - 정상(연주대) - 삼거리 - 자운암능선 - 자운암 - 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7.8km, 3시간 10분 소요(휴식 20여분 포함)

    누구와 : 공주 도전자, 셰르파 외 3명 그리고 나~(간만에 여럿이서 산행)

    서울대 정문에 차를 주차하고(주차요금도 아깝고, 다른 차도 있기에 차단기 전에 주차), 일행을 기다린다.

    드디어 자정을 넘긴 시간, 출발~

    서울대 교정내의 수많은 건물중 "지진관측소(?)"라고 지도에 검색되는 조그마한 건물앞에서 헤드렌턴으로 모두들 무장, 본격 산행을 준비한다.

    카메라, 스마트 폰상의 액정에는 사람인지, 나무인지 도통 분간이 안된다.

    정상으로 올라서는 연주대를 바로 옆에 두고도 잠시 사당방향으로 하산하는 길로 아주 잠시~ 내려서기도 한다.

    그곳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한컷~

    삼각대도 없으니 이정도로 담은것도 감사~ ^^

    야경을 뒤로하고 연주암도 모습을 보인다.

    흔들린 인증~ ^^

    정상에서 공주에서 오신 도전자분과 함께 원점회귀로 하산, 나머지 일행은 사당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에 급히 또 한번 담아보는 야경~ 당연히 흔들려야지!!

    무사히 새벽 야등을 마치고, 공주의 도전자분은 터미널로, 나는 운전대를 잡고 피곤함을 무릅쓰고 육아를 위해 귀가한다.

    새벽의 야등~ 재미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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