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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여섯걸음, 광양 백운산>모처럼 가족과 캠핑을 겸한 새벽산행을 하다.
    오르다~ 山!!/山(명산100) 2013. 10. 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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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일 전에 올랐던 산행~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제야 올리는거야??

    계란으로 바위도 깨뜨린다.

    등쪽에 조그마한 혹같은게 3~4년전부터 있었는데, 통증도 없고 별 불편이 없어서 무시를 했다.

    그런 녀석이 백운산 산행을 하기 며칠전부터 약간의 통증을 유발한다.

    결국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고자했더니 입원하란다. ㅜ.ㅜ

    종기 비슷한 것이 밖으로 증상을 내비친게 아니고, 살속으로 진행되었던듯~~

    그런데 왜 통증은 없었던건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어찌되었든 조그마한 몸의 변화에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겠다.

    괜히 병을 키울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느낀다. ^^

    산행일지를 쓰면서 괜한 서두가 길다~~

    캠핑열풍이 거세다.

    내가 홀로 장거리를 운전하며 산행하는게 불안하단다. 옆지기님이~~

    그래서 주말 근무가 없는 시간에는 아이들 데리고 따라다니겠단다.

    나야 운전해줄 옆지기가 있으니 편하다.

    그런데 산행시간 조절이 쉽지가 않다.

    가족들을 데리고 같이 이동하면서 캠핑장에 멀쩡한 시간에 덩그러니 놔두고 산행을 하려니 미안해진다.

    결국은 캠핑장에 텐트설치하고 잠시 눈을 붙이고는 새벽에 조용히 산을 다녀온다.

    애들 깰까봐 카메라도 챙기지 못한다.

    산행지로의 이동에만 편한 가족여행~~ㅜ.ㅜ

    옆지기께서도 잠시 열풍에 승차하다가 바로 하차하겠지?!! ^^

    산행일시 : 2013.9.28(토)

    산행장소 : 전남 광양 백운산( 1,222.2m)

    산행코스 : 진틀 - 병암계곡 - 진틀삼거리 - 백운산 정상(상봉) - 신선대(봉) - 진틀삼거리 - 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8.0km, 3시간(휴식 15분 포함)

     

    새벽녘의 산행에서 주변경관을 볼 일은 그리 없다. 그러나 정상을 앞두고 만나는 일출직전의 여명은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음을 후회하게 만든다.

    새벽 5시가 안되어 도착한 진틀마을의 주차장~

    왜 일찍 왔을까?? 이곳에서 어영부영 한시간정도를 버티다 오른다. ㅜ.ㅜ

    처음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서 만나는 포장, 이곳을 그냥 따라갔더니 건축을 하고있는것인지, 아니면 하다가 만건지 막다른 길!!

    바로 옆 조그마한 도랑길을 건너서 제대로 등산로에 접어든다.  ^^

    짧다, 정상에서 제대로 인증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걱정~~^^

    여전히 눈앞의 사물을 근접촬영하지않는 이상은 스맛폰으로 주변을 담기가 힘들다~

    한시간도 안걸려 만나는 진틀삼거리~

    짧은 거리지만, 이런 경사진 계단은 정말 싫다.

    산을 오르기 전날 병원에서 등(목 아래쪽)의 불편한 부분을 진료받았기에 많은 땀에 젖지말라고 오르는 동안 잠시 민망스럽게 겉옷을 벗고 오른다.

    어두우니 보는 이들도 없지않겠나!!^^

    오름길의 상의탈의(스포츠 이너웨어는 입었다~ ^^)는 정상의 차가운 바람에 언제 그랬냐는듯 걸쳐입는다.

    이제 네개의 산만 더 넘으면 올해 목표한 산행은 성공이다~~ ^^

    가족들과의 먼곳에서 여행아닌 여행을 위하여 하산~~~

    꽃들도 가을을 맞는다.

    원점회귀의 산행이긴하지만 무작정 오른길을 내려갈순없고하여 신선대로 향하는데 옆으로 눈길을 주지않고 이동했더니 잠시 왔다갔다 헤매인다.

    분명 모바일GPS에서는 부근임을 알리는데~~ ^^

    신선대에서 산아래 경치를 잠시 즐기고, 백운산 상봉도 되돌아본다.

    오를땐 보이지않던 진틀마을의 풍경을 하산하며 여유롭게 바라다본다.

    노인분과 아들은 겨울이 오기전 주변 들판의 풀들을 거두어 염소를 먹일 건초를 준비한다.

    농사를 짓는 농민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겐 따뜻한 겨울을 나기위해 바빠지는 가을의 모습이다.

    백운산을 오르기전 진틀마을 주차장이 하산한 후에는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이젠 캠핑장에 있는 가족과 또 돌아다녀야한다. 피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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