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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다섯걸음, 천관산>1박2일의 그길을 따가 걸어본다.오르다~ 山!!/山(명산100) 2013. 5. 31. 11:54728x90
오전의 금오산 산행을 마치고 서둘러 두번째 도전코스로 이동한다.
컴퓨터에서 이동거리 조회할때는 3시간정도로 경로가 나왔었기에 어렵지않게 산행을 마치리라 생각했으나,
네비양이 안내하는 거리는 4시간이 넘게 나온다.
다른 경로라도 조회해야될텐데 가끔은 무감각에 빠져버려 초기 안내에 따라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다른 경로라면 컴퓨터에서 조회한데로 좀더 짧은 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었을까?? ^^
힘들게 이동하여 들머리에 도착하여 속히 산행을 시작한다.
TV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하여 더욱 유명해진 산~
그래서인지 들머리와 정상에서 해당 연예인의 이름을 딴 길이라고 안내 표지판이 가끔 눈에 띈다.
사실 경남이나 전남지역의 산행시에는 중부지방, 특히 영동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다도해의 전경을 기대하게 되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듯 싶다.
산행일시 : 2013. 5. 25(토)
산행장소 : 전남 장흥군 관산읍 소재 천관산
산행코스 : 장천동 휴게소 - 도화교 - 금강굴 - 대장봉 - 연대봉 - 정원석 - 양근암 - 원점회귀
산행지도나 인터넷 정보에서는 다양한 봉우리와 경로코스명이 나오는데, 나의 무지인지 모르겠으나 코스중간중간 알려주는 이정표는 아리송하다.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7.9km, 3시간 30분(휴식 40분 포함)
연대봉에서 바라다 본 구정봉에서 중봉의 능선 기암들~
호남 제일의 영산이라고 안내한다.
자~ 1박2일의 이길로 가볼까요!!
도화교를 건너면 만나게 되는 기울어진 소나무~ 이방향으로 가야한다.
잠시 이곳에서 이정표가 없기에 반대쪽으로 가야되나 혼란을 겪는다. ^^
들머리에서 조금 땀을 흘리며 오르다보면 기암을 만나게 된다.
천관산 산행의 장천제코스는 오름길이 연속적으로 기암과 조우하는 길인듯싶다.
사진편집중에 뒤죽박죽 된듯~~ 순서가 조금 바뀌었다.
늦은 시간대의 산행이지만(휴게소 주차장에서 상가주인께서 많이 늦었다는 말씀에 살짝 긴장도 한다. ^^) 왠지 모를 여유!!
기암이 주는 관심때문일까?!! ^^
구정봉을 가기전에 만나게 되는 금강굴~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다른 산행지에서 만나는 금강문과 같이 사람이 지나가는 조그마한 공간이 있는 바위를 금강굴로 착각할 수 도 있겠다.
하지만, 금강문과 같은 바위 바로 옆으로 이렇게 조그마한 굴이 있다.
사진을 편집하면서도 헷갈린다.
정상에서 내려서면서 오름길의 사진인듯 한데........ 왜 여기 있는거야? 내가 저 길을 오르지 않았나?? ㅎㅎ
연화대에서 구정봉 방향으로 전경을 잡고 인증을 남긴다.
구름낀 천관산의 정상부근은 다도해의 전경을 전혀 보여주질 못한다. 그저 가까운 능선의 모습만 살짝 보여줄뿐~~
자~ 이제 제철을 즐기지 못하는 억새의 흔적을 따라 정상으로 Go~~
정상에서 혼자 있으니 1박2일의 포스를 남기고~~
넘어가는 석양을 배경삼아 또다른 여유를 즐긴다.
너, 안내려 갈꺼니?? ^^
반대편의 석양과는 달리 하산길의 전경은 아직 이렇게 밝아~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말자구!! ^^
그래도 산속에서의 일몰은 예측할수 없다.
늘 긴장의 연속이다.
여유있는 산행을 할 그날까지는~~ ^^
설악산 주전골의 주전바위와 비슷한 형상의 정원석을 지나고,
오름길과 지나고 있는 내림길의 중간코스 길인 금수골이 여성을 상징한다며, 그 곳을 마주하고 있는 이 형상의 바위를 양근암이라고 명명하였다. ^^
그리 어렵지않은 천관산 코스를 내려서며 어스름하게 어둠이 깔리는 마을의 평온함을 즐긴다.
어둠이 있든, 없든 내가 마음먹기 따라서 산행에서의 여유는 찾아오나보다.
그래도 더 어두웠으면 조급했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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