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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네걸음, 금오산>자연보호운동의 발상지 금오산을 거닐다.오르다~ 山!!/山(명산100) 2013. 5. 30. 17:30728x90
산행을 다녀오고 뭐가 바쁜지 거의 일주일만에 산행일지 기록~ ^^
이번에도 경비를 아끼고자 연계산행으로 내달린다.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목적지로 가는 고속도로는 이제는 익숙하다 그러면 거짓일테고 낯설지는 않다.
그만큼 도로에 쏟아붇는 기름값과 통행료가 만만치 않다. ^^
집에서 약 4시간이면 도착할수 있는 목적지이만 늘 피곤함에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다보면
계획된 시간을 넘겨버리는건 부지기수다.
금오산은 1970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금오산성과 보물 490호로 지정된 마애불상이 있는 기암괴석의 산으로 영남팔경중 하나라고 한다.
산행일시 : 2013. 5. 25(토), 08:40~12:10분
산행장소 : 경북 구미시 금오산 현월봉(976m)
산행코스 : 금오산호텔 입구 - 금오산성 - 해운사 - 도선굴 - 대혜폭포 - 현월봉 - 약사암 - 금오산호텔 입구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8.8km, 3시간 30분(휴식 20분 포함)
이번 산행도 중간중간 계획보다 어긋난 구간이 조금있고, 다음 연계산행때문에 일부러 지나친 구간도 조금 있다.
산행들머리에서부터 "자연보호 발상지"를 알리는 큰 입석이 있다. 입석에도 관련 글귀가 새겨져 있지만, 대혜폭포에도 간단한 안내판이 있어 왜 자연보호 발상지인지 알려준다.
케이블카 타는곳을 조금 지나면 만나게 되는 돌탑, 모양은 원뿔형, 피라미드형, 크기도 제각각 달리하여 쌓아져있다.
21세기를 맞이하는 1999년에 돌탑을 21기를 세웠단다.
지역의 발전과 영광을 기원하며~
모든 도시가 다같이 이런 기원을 할터, 어느 도시에 영광을 줄것인가? 다같이 발전해야지!! ^^
돌탑을 조금 지나면 만나는 바위의 글귀~ 뭐였더라?? 잊었다. ^^
금오산성의 입구다. 산행코스지에 "성안"이라는 곳이 있듯이 외성과 내성의 이중으로 쌓여진 성터이다.
성안코스로 가려다 자연스럽게 등산로가 연결되어있기에 무작정 발길을 옮기다 보니 이 코스는 패스가 되어버렸다. ㅜ.ㅜ
해운사에서 잠시 우리 공주들을 위해 기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 밖에서 성의없는 기도했다고 안들어 주시려나?!! ^^
자비를 베푸소서~~
신라말기 풍수대가인 도선선사가 득도하였다고 하여 이름붙여진 도선굴~
도선굴을 향하는 그리 길지 않은 길이 사람을 살짝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인지 바위길은 반질반질 윤기가 날정도로 매끄럽고, 철제 체인 밖으로 보이는 절벽은 아찔하다.
설악산의 금강굴에서 바라도보이는 천불동계곡의 모습에 비할바는 아닐지라도 재미난 코스다. ^^
아~ 물줄기가 너무 말랐어!! 크나큰 은혜를 베풀고, 물은 마르지 않는다는데 폭포물이 담기는 아래의 소에는 흐름이 거의 없는듯 모기떼가 극성이다.
"자연보호 발상지" 이곳에서 시작되었단다.
1977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곳을 방문하여 깨진병과 휴지를 보고 줍게되면서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되었단다.
대혜폭포를 지나면서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이라고 볼수 있겠다.
지금까지는 중간중간 볼거리를 통하여 쉬어가는 코스였다면, 이제부터는 정상까지 쉼없이 올라야한다.
성안에도 이러한 성곽 축조물이 있을까? 내성의 구조물인듯한 바로 옆을 지나고, 이정표에 따라 성안으로 가다가 산객들의 발길 흔적이 강한, 흔한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보니 성안은 저쪽이요 한다.
그리 멀리 돌지는 않았어도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그냥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에서 가볍게 인증을 남기고~
해운사에서 그리하였듯 약사암 일주문 앞에서 가볍게 기도를 올리고 경내로 들어선다.
지금의 기술과 자본이라면 충분하고도 남겠지만, 산행을 하면서 이리 높은곳까지 사찰을 축조한것을 보면 당시 사람들의 노력과 인내에 감탄할 따름이다.
약사암의 종탑~ 구름다리의 출입이 통제되어있다.
하산길에는 코스를 마애보살입상까지 가서 되돌아 법성사를 거쳐 내려오려하였으나, 마애보살입상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그냥 되돌리고, 법성사코스는 성안코스와 마찬가지로 잠시 벗어나 원점으로 회귀한다.
원점으로 회귀하는 도로옆으로 금오랜드의 스케이트장이 보인다.
땀 삐질삐질 흘리며 산행을 하는 이에게 저곳은 시원한 얼음동굴일터~~ 들어가고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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