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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전후해서~일상~/일상사 2013. 5. 6. 15:25728x90
가정의 달, 그리고 어린이날에 다들 피곤한 하루였을듯~
그래도 가족만큼 든든한 울타리가 있으랴!!
어린이날 전날인 5. 4(토) 옆지기의 친구가 뒤늦게 결혼식을 춘천에서 한단다.
나는 애들을 봐준다는 일념으로 춘천까지 따라가서 처형네집에 머물며 나들이~
옆지기인 황여사도 오전엔 함께 동행, 오후엔 뭐 애들과 놀아주지도 않았지만~ ^^
춘천엔 레고공원 기초공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암호 위쪽의 섬자락이 파헤쳐지고 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시켜주고자 에니메이션 박물관을 찾는다.
첫째녀석도 춘천에 살때, 그리고 속초로 내려와서도 친구네와 한번 찾은 곳이지만
사촌언니, 그리고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마냥 좋은듯싶다.
늦둥이 녀석도 뭘 아는지 유모차에서도 가만히 있질 못하고, 안겨있지도 않고
뒤뚱뒤뚱 거리며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조금만 더 지나면 감당이 안될듯싶다. ^^
에니메이션 박물관을 들어서며~ 어른 5,000냥, 어린이 4,000냥 해서 합이 18,000냥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바라다본다. ^^
옛 만화책들도 전시되어있고~
다양한 에니메이션 캐릭터들도 구경하고~
캐릭터속에 아이들의 얼굴도 넣어보는 체험도 하고, 그 외에도 몸으로 부딛혀볼수 있는 체험거리들이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름빵"캐릭터를 많이 강조해 놓은 조형물들도 있다.
옆 건물에 별도의 입장료와 함께 이 캐릭터들을 체험할수 있는 박물관도 있다는데 패스~~ ^^
굳이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될듯~~
밖에서도 이런 다양한 캐릭터와 조형물들을 즐길수 있어 좋을듯 싶은데, 아이들의 맘은 그렇지 않겠지?!! ㅎㅎ
박물관 구경내내 사촌언니와 붙어다니며 동심의 세계에 흠뻑 빠져서 헤어나올줄 모르는 큰녀석~
오전은 그렇게 에니메이션 박물관에서 놀고, 황여사는 친구 결혼식 다녀오고, 애들은 처형에게 부탁하고는 점심때 먹은 취기를 달래고자 손윗동서와 남자들만의 게임세계로 잠시 외출~
그리고는 이른 오후시간에 집으로 귀가하다 백담만해마을 부근의 송어회집에 들러 간만에 민물회와 매운탕을 저녁으로 먹어준다.
회집이 낚시터도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낚시터 이용료가 만만치않다.
물론, 잡은 고기는 회를 떠주고, 야채류 등을 제공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맛볼수 있기는 한데, 고기를 잡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
어린이날 전날은 그렇게 옆지기의 친구 결혼식을 겸해서 춘천으로 다녀오고, 어린이날 뙤약볕 아래에서 그래도 놀아주어야겠다고 속초의 영랑호변에서 카누 무료체험행사장을 들러 큰녀석과 함께 물위를 노닌다.
특별히 해주는 것도 없는것같은데, 큰녀석은 엄마, 아빠가 함께 해주는 시간만으로도 행복한지 기대감에 언제 카누체험하냐고, 빨리 가자고 그러질 않나, 물 위에서는 옷에 물이 튀어 오르던 말던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 한다.
늘 그렇게 웃으며 자라 주었으면 좋으련만, 밖에서는 늘 칭찬받는다는 녀석이 집에서는 엄마, 아빠의 잔소리에 주눅들어하고~ 미안타~ 큰공주!! 그래도 사랑한다~ 큰공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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