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덟걸음, 천성산>주말을 반납하고, 가족을 외면한채 떠나는 산행~ ^^오르다~ 山!!/山(명산100) 2013. 2. 19. 14:27728x90
경남 양산에 위치한 천성산으로 향한다.
마이카는 상태가 좋지않아 장거리는 불가함에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
이럴땐 늘 시간 맞추어 산행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암튼 속초에서 심야버스로 포항, 양산을 거쳐 시내버스로 들머리입구까지 향한다.
다행히도 중간의 쉬어가는 시간대가 적당히 맞아들어 낭비하는 시간은 없다. ^^
천성산 내원사의 일주문을 들어서자 복잡한 이정표가 나타난다. 그만큼 등산코스가 다양하다는 의미리라~
그 복잡한 이정표를 보기전에 하산하는 부지런한 등산객의 말을 듣고, 생각했던 코스를 접어들지 못한다.
이놈의 팔랑귀!! ㅜ.ㅜ
어쨋든 생각보다는 편하게 정상(비로봉)까지 올라, 쉐르파의 안내말을 듣고 여유를 부린다.
이런 여유가 하산길을 난처하게 할줄이야~~
제1봉을 향하기전 철쭉제가 열린다는 철쭉군락지를 구경하는 여유, 그리곤 제1봉의 억새풀을 계절에 어울리진 않더라도 구경하고 하산하려했는데, 이정표를 보면서도 무슨 생각을 한건지........
갈림길에서 반대(좌측)로 향하며 원효암주차장에서 잠시 헤매이고 하다보니, 포항에서 속초로 직행하는 버스 시간대에 맞추질 못한다.
결국 포항에서도 심야버스로 속초에 도착하여 새벽에야 집에 조용히 잠입~~
이래서 주말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은 배가 되어버린다. ^^
그래도 아무 내색없이 응원해주는 황여사~ 감사! 감사!! ㅎㅎ
성불암가는길의 계곡에서~
성불암 입구의 대나무 길이 청량감을 준다.
집북재를 넘어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본래 가고자했던 공룡능선의 길이 계속 아쉬움으로 남는다. 설악의 공룡능선과 비교할바는 아니더라도!!
정상에서~~
정상에서 바라본 철쭉군락지와 제1봉 전경~~
정상에서 바라본 내원사~
철쭉제가 열리는 군락지를 경유한다. 쉐르파의 시간소요를 곧이 받아들이고 여유를 부리던 현장이다.
제1봉으로 향하는 길에 화엄벌의 억새풀은 눈으로 구경하고......... 제대로 된 억새풀의 품속에 빠져들지 못한것이 아쉽다.
원효암을 거쳐 홍룡사의 홍룡폭포를 감상하고 산행을 끝낸다.
'오르다~ 山!! > 山(명산10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걸음, 용문산>높지않아도 지치게 만드는 산행~ (0) 2013.03.11 <아홉걸음, 오대산>눈꽃, 그리고 러셀도 조금 즐긴 산행!! (0) 2013.03.02 <일곱걸음, 두타산>명절 연휴 첫날을 산으로~ (0) 2013.02.12 <여섯걸음, 설악산>혼란스러움 속에 오른 대청봉(자율인증)~ ^^ (0) 2013.02.04 <다섯걸음, 치악산>옆지기의 정성으로 오르는 치악산에서 상고대를 접하다. (0) 201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