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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과는 상관없이 등선대로~오르다~ 山!!/山 2012. 9. 4. 15:30728x90
지난 8. 25(토)일에 다녀온 산행~
원래 계획은 점봉산이었다.
열심히 조회해본 결과 입산통제 - 물론, 걸리지 않고 다녀온 이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초소장께서 점봉산으로 가자고 하시니, 일단 계획을 잡고 출발한다.
그리 긴 코스는 아닌듯싶어 아침식사후 천천히 영서행 직행버스를 설악산 입구에서 탄다.(아침 7:50분)
그렇게 오색입구에서 8:30분경 도착, 입구 마트에서 혹여나 하고 점봉산을 물으니, 과태료 낼 각오가 있으면 올라가란다.
그러면서도 "빨리 점봉산 등산로 통제가 풀려야되는데~"라는 기대의 말씀을 하신다.
아무래도 관광지이다보니, 여러 구경하고, 체험할 코스가 열려야 손님들도 많겠지!!
마트 사장님의 말씀에 청초소장님도 바로 포기하시고, 오색입구에서 주전골로 향하는 등선대 코스를 가기로 결정.
아침속을 짜릿하게 오색약수 한모금 마시고 산행을 한다. - 사실 비온뒤여서 그런지 짜릿함이 예전만 못하다.
원 등선대 산행(흘림골에서 주전골로 산행)은 약 3시간정도면 충분한데,
반대로 오르니 길도 생소한듯 싶다.
오르는 길에 만난 등산객들도 이리로 오르면 힘들텐데라며 화이팅 해주시고......
어쨋든 원래 계획했던 점봉산 산행시간만큼 등선대 코스를 여유있게 오르니 그리 힘들것도 없는듯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조급하지않게 여유있게 한발한발 나아간다면
아름답고, 순간순간의 다양함을 더 느끼지 않을까 싶다. 쉽지는 않겠지만~ ^^
이게 약수인지 빗물인지?? ㅎㅎ 오히려 이곳보다는 독주암을 지나 제2약수터(제대로 정비되진 않았다)의 물맛이 더 좋은듯싶다.
독주암을 배경으로 한컷~
등선대 코스의 명물~ 여심폭포에서!!
사진정리 엉망이군~ 뒤죽박죽!! 등선대 정상에서~
조금더 시간이 지난후가 운무는 제대로였을텐데, 바로 바위 아래쪽에서 막걸리 한잔에 허기짐을 해결하니 구름이 피어 오른다.
이미 한잔 한 상태에서 다시 오르기도 귀찮다. ^^
정상 사진은 저 위에 있는데 아직 오르고 있다~
갈수록 정리하는게 귀찮아 지니 어찌할꼬??
찍을때도 운무는 아름답다는 생각이었으나, 조금 아래서 피어오르는 구름들을 생각하니 조금더 쉬었다 제대로 볼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시간 정도의 코스를 아주 여유있게 8시간만에 하산해서는 약수터 상가 초입에 있는 족욕탕에서 피로를 풀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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