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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휴가는 없다~
    일상~/일상사 2010. 8. 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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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여름휴가~

    어디 여행을 가기위한 휴가는 아니었고, 공주녀석 어린이집 방학기간에 쉬지도 못하고 몇몇 친구들과 등원하였음에

    미안한 마음도 있고하여 휴가를 내었다.

    물론, 황여사의 회사에서 휴가 승인이 있었기에 함께 휴가기간을 맞추어 어울려 준다. ^^

    휴가기간동안 "느리게, 느리게~"의 진면목을 보여준 공무원님들의 행태에 부화도 치밀어 청사에도 방문하여

    항의도 할겸 생각중이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허가 떨어졌댄다~

    보일러도 안되는 집에서 여름 눅눅한 기운을 안고 무려 한달이라는 기간을 헛보낸것이다.

    우리가 지으려는 주택이 그리 긴 공정이 소요되는 주택이 아니기에 허가만 빨리 떨어졌어도 벌써 반은 올라갔겠구만~ ㅜ.ㅜ

    암튼 휴가기간 건축행위를 위한 관공서도 방문하고, 황여사의 바지런함에 가을 김장거리 직접 심는다고

    조그마한 텃밭에 배추, 무우에 갓까지 오밀조밀 심어놓으면서도 내심 싹이 날까 반신반의~ ^^ 

    오전내내 뜨거운 햇볕에 방치된 밭떼기의 돌 골라내고, 풀 뽑아주시고 씨를 뿌린다.

    사진속에서도 황여사의 발그래하게 달아오른 모습을 느낄수 있다는거~ ^^

    이렇게 가을 준비를 하고나니, 멀리보이는 산의 구름이 만들어준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참으로 우리는 힘들게 일을 만들어서 하는듯~  

    공주녀석도 아빠를 닮아서리 밭에서 일하는 동안은 "덥다, 힘들다, 목마르다"를 연신 뱉어내더니 집에가서는 180도

    돌변하여 쌩쌩한 모습으로 뛰어논다는 거~ 그래!! 공주야 넌 아빠 딸이다~!! ^^ 

     

    허가떨어지기 하루전날!!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

    허가 떨어질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공사를 위한 예비작업을 실시~ 

     

    휴가 마지막날은 건축 시작도 안했구만 벌써 마무리하려는듯, 화원에 들러 조경에 쓸만한 물건들을 둘러본다~ ^^

    설계뽑고, 줄 띄어보니 조경할 공간 쥐뿔도 안나온다는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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