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장에서~

강릉단오제 마지막날(6. 19)에 장모님 병원진료도 있고해서

강릉에 나간김에 단오장을 찾아 잠시 거닐어본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릉단오제"가 전에는 정부의 행사지원이 있었으나,

올해는 전액을 지자체비용으로 준비, 진행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듯싶다.

정부에서 각 지자체의 축제나 행사에 지원하는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적인 축제에 정부의 지원이 없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싶기도하다.

여하튼 예전 지자체행사에는 각종 상술에 의한 관광객의 돈을 뜯기 바빴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었는데

개선되어가는 듯한 모습을 살짝 느껴본다.

후덥지근한 날씨탓에 오래 거닐며 모든것을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수리취떡, 신주도 마셔보고,(뭔가 묘한 음식인가 싶지만, 그냥 취떡이요, 동동주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것이지~) 

공주녀석에게 탈만들기(그저 색칠만 멋대로 하면되는~ ^^ ) 체험도 시켜주고,

그런 짧은 시간에 녀석은 얼굴이 발갛게 익어간다.

퍼즐블럭으로 만들어진 풍차(?)앞에서 한컷~ 벌써 땀에 흥건한 공주녀석이다!! ^^ 

초장부터 목걸이를 가지고싶다는 녀석을 이핑계, 저핑계 들이대며 은근슬쩍 넘어가는 나쁜 엄마, 아빠~ ^^ 

결국은 작은 반지, 비누방울 놀이기구를 손에 들려주고만다~ 

 

 

 

 

수리취떡과 신주 한모금에 만족감을 그득 담은 눈빛을 보이는 황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