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기분내는 월드컵~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은 우리 직장인들을 올빼미로 만든다.

뭐 이젠 체력이 한창때같지않아서, 눈이 감겼다가 겨우 뜨고, 이불속에 파묻혔다가 다시 나오면서 겨우겨우 시청을 하지만~ ^^

예전처럼 친구들과 소주, 맥주와 함께 밤을 세우고도 싶은데 슬슬 귀찮아진다.

그러니, 집에서 홀로 맥주한잔 걸치고 월드컵을 즐길수밖에~~

공주녀석도 어린이집에서 월드컵 기념 "붉은악마 뿔"을 종이로 만들어와서 자랑하고,

나는 그런 녀석의 흥을 돋구기위해 머리에 써보이게하고, 지난 월드컵기간에 입었던 붉은 셔츠를 입혀보고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을 외치게한다.

엄마, 아빠 앞에서만 재롱을 잘부리는 못난이 공주녀석은 무엇을 해도 귀여운게 고슴도치 부모의 마음!! ^^

주말이고하니 온가족이 밤을 세우며 월드컵을 시청하고자하는 맘에 시장에 들러 닭강정도 한마리 사고, 생막걸리에 맥주도 샀건만

황여사도, 공주녀석도 우리나라 경기가 끝나기 무섭게 안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에휴~ 재미없는 몬순시스터들!! ^^

홀로 술기운에 새벽경기까지 무사히 시청하고는 다음날은 또 다음날의 일정을 내달린다.

붉은 악마 맞나?? ㅎㅎㅎ 

신나게 "대한~민국"도 외쳐보고~ 

 

 

 

축구가 한창인 시간에 태극기를 그리더니 손잡이 만들어달라고 졸라대더니 열심히 흔들어도 보고~~

공주녀석의 응원덕분에 2:0완승~~ 기분좋은 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