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명태, 바다축제장으로~

울 귀여운 강아지녀석을 지난주말 아주 쥑여줬다~

가족과의 즐거운 한때이긴 하지만서도

한마디로 스파르타식의 강행군이 아니었나싶다.

오전 청대산 산책 - 평소같으면 1시간 30분이면 될 코스를 무려 3시간동안 거닐고 - 에 이어서

오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고성에서 해마다 봄의 기운을 맞으며 열리는 "고성명태, 바다축제"로 향한다.

힘들어도 이것저것 새로운 볼거리들로 인하여

귀여운 강아지녀석 잘도 따라 나선다.  ^^

예전에는 "명태축제"라는 타이틀이었지만,

워낙 잡히지 않는 명태라는 놈으로 인하여 이름은 들어가되 바다축제라는 조금의 변화를 준듯하다.

그래도 축제의 내용은 크게 변화된것 없이

해산물을 이용한 체험(낚시, 맨손 고기잡기 등)과 어선 무료승선 이벤트 등도 있어 즐길만하다.

도시가 그리 정비되어있지못하니 주차하기가 쫌 어렵긴해도

축제라는게 사람들 북적거리고, 흥이 있어야하는법~ ^^

귀여운 강아지녀석 해경에서 마련한 마스코트앞에서 재롱도 부리고~  ^^ 

어선 무료승선하면서 괜스리 멀미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파도도 그리 높지않아서인지 아주 즐거워 죽는다~ ㅋㅋ

행사장 한켠에는 초상화 그려주는 코너도 있다. 싸단다~ 1컷 그려주는데 2만원!! ㅎㅎㅎ 

축제의 주인공 명태녀석!! 귀하신 몸이다~ 예전의 생태탕이 그립다~ 이젠 비싸서리~  ㅜ.ㅜ

조개구이도 하나 냠냠~ 한소쿠리에 2만원~ 익으면서 떨어지는 물땜시 숱가루가 날리는 불편함은 쫌 있다. 

축제의 흥을 신명나게 돋구는 품바타령~~ 산행에서 약속한 달콤한 엿가락도 하나 사서 강아지녀석 주고~ 

메캐한 연기를 마시며 북어한마리 구워서 고소함을 느껴보고~(예전엔 심심풀이로 즐겼었는데)

한마리 천원에 소주한잔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