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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그리고 3년여를 옆지기와 신혼을 즐기자며 뒤늦게 찾아온 미래(태명)의 소식에 처음에는 얼떨떨했다. 새로운 생명에 대한 첫 감정을 격한 반가움으로 맞이했어야할 아빠로써, 그리고 남편으로써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감정의 시작이다. 기다렸으면서도 잘 키울수 있을까라는 두..
언제부터였었는지 잘 기억나지않는, 그러나 매년 아이들을 위한 야영 프로그램이 교내 운동장에서 실시된다. 한해인지 두해 연속이었는지는 부모들과 함께하는 야영으로 텐트를 치고, 공연과 영화를 보고 캠프파이어를 했던것같다. 지난해부터인가 부모들은 저녁시간 아이들의 공연을 ..
속초나 양양이나 지방소도시의 고만고만한 공간에서 그래도 전원생활이랍시고 자리를 옮겨 생활한지 벌써 7년차다. 그런데, 나는 일상의 생활공간이 속초지역이라는 이유로 양양 그 안의 작은 행정구역인 강현면은 그렇다치더라도 장산리라는 작은 마을의 행사에도 얼굴을 내보이질 못..
늘상 연말이 다가오면 회사에서도 무언가 실적발표를 하고, 평가를 하듯이 아이들의 학교에서도 반복되는 행사가 치러진다. 올해는 단체복과 프로그램이 살짝 바뀌어 식상한 면은 없는듯하다. 업무시간, 잠시 짬을 내어 서운해 할지도 모를 녀석 몰래 학부형들의 자리에 앉아 구경을 한..
집에선 아빠의 잔소리에 투덜거리며 반항기를 보이는 딸아이, 하지만 학교에선 선생님들의 칭찬을 듬뿍받으며 엄마, 아빠를 힘나게 하는 딸아이다. 그런 사랑스러운 녀석의 학교발표회(2014. 12.05)를 올해는 제대로 모두 감상해준다. 하루, 하루 커가는 녀석의 모습과 함께 학교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