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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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송암산>가을이니 길이 아닌 길을 거닐어본다.오르다~ 山!!/山 2023. 10. 5. 20:15
추적~추적~ 빗방울이 떨어지다 멈춘 자연은 습한 기운 가득머금어 우리의 자연이 아닌것같다. 이런저런 망상을 떨치기에는 무언가 집중하는 시간 또는 숲길을 거닐며 머리속을 하얗게 비우는 시간이 최고다. 쉽게 나를 내려놓는 시간, 그래서 숲으로 들어선다. 가을비, 생소하기도 한 가을장마라는 말이 방송을 타고 전해지는 요즘이기에 더욱 기대감을 가지고 가을의 숲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특히 양양지역은 고부가가치의 송이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니, 혹시라도 숲길을 거닐다 횡재라도 한다면 땡큐라며 옆지기가 또 손님을 애타게 기다릴 카페가 있는 뒷산으로 향한다. 물론, 옆지기의 이런저런 많은 기도를 들어주지않더라도 옆지기 나름대로 복잡한 세상을 잠시 의지할 방법이 되어주는 자그마한 사찰을 가는 길에 나는 먼저 하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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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관모산>가파른 오름 그러나 편안함이 있는 산길오르다~ 山!!/山 2021. 9. 5. 10:53
하계휴가를 업무공백을 길게 가지는게 신경쓰여 가족여행때와 나눠서 사용한다. 응당 휴가라면 쉬어가야할텐데, 평소라면 산행도 일상의 활력을 부여할 휴식이라 생각했는데 올해는 유난히 더워서인지 산행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휴가를 쉬지않고 전날의 송암산에 이어 둔전(설악)저수지를 마주하고 있는 관모산을 오른다. 양양군에서 저수지 주변으로 둔전트레킹코스와 산길을 조성한다는 뉴스가 몇해전 있었는데, 저수지 주변의 데크길도 조성되다가 중단된 상태인듯하니 아쉽다. 그러니 과연 제대로 된 길을 만날수 있을지 걱정을 하며 들머리로 향한다. 산행(조사)일시 : 2021. 8. 27(금) 맑음 산행(조사)장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일대 관모산(봉, 877m) 설악산국립공원 동남쪽 경계선 상에 해발 877m의 봉우리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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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송암산>길이 없을듯한 산에서 길을 만나다.오르다~ 山!!/山 2021. 9. 1. 21:49
몇해전 옆지기와 한량의 신분으로 정신적 위안과 육체적 건강을 위해 오르며 길도 없는 산을 올랐다. 그리고 숲길조사라는 명목으로 두차례 또 오르게 된다. 결국은 삼세번만에 조금 편안한 제대로 된 길을 걷는 느낌을 받는다. 산행(조사)일시 : 2021. 8. 26(목) 맑음~ 산행(조사)장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송암산(767m) 설악산국립공원의 동쪽 경계에 있는 해발 767m의 산으로서 화채능선(華彩稜線) 상의 화채봉에서 동쪽으로 뻗친 화채동능선(송암능선)의 끝자락에 있다. 헬기장이 있는 정상 주변에 오르면 동쪽과 북쪽으로는 동해와 속초시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과 북쪽으로는 화채봉과 화채능선, 대청봉, 관모봉 등이 펼쳐진다. 국립공원의 자연환경지구(자연보존지구와 취락지구 사이의 완충지대로서 허가를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