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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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여름>산과 바다의 싱그러움이 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7. 5. 12:30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머무는 것인지, 북상하는 것인지 아리송한 요즘이다.기상청예보는 비소식인데...... 비가 오지 않는 하늘은 먹구름도 한점 없이 뭉게구름 두둥실 흐르며 파란 하늘과 어울려 청량감마저 전한다. 여름하늘이 맞나? 가을하늘 아닌가? ㅎㅎ운동을 겸해 꾸준히 오르내리는 청대산의 풍경도 어느날 내린 빗방울이 이슬인냥 사기를 치며 숲의 풍경을 이루고, 때로는 이른 저녁의 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과 멀리 설악의 능선이 어우러져 황홀경을 전한다.무더운 여름에는 그저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의 산보가 최고다. 어설프게 한낮의 걸음은 찝찝한 땀으로 온몸을 적시니...... 그럴바엔 조금더 큰산을 걷는게 땀좀 흘렸구나 싶은 만족감까지 전하게 된다. 최근 큰산을 오르지 않았으니 날씨가 어떻든간에 한번 걸어줘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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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해변길>겨울바다와 함께 즐길수 있는 포차거리일상~/기자단 2024. 1. 10. 10:22
겨울바다는 사랑보다는 고독, 슬픔 등을 담고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 기다림이라는 막연한 소망도 함께한다. 그래서 겨울바다를 사랑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 사랑을 찾는 이들에게 영랑해변길을 추천한다. 영랑해변길은 속초사잇길(총 10개코스) 중 제2길에 해당하며, 장사항에서 속초등대까지의 약 4.5km 구간의 해변을 따라 조성된 길이다. 해변길답게 속초의 푸른 연못같은 바다를 접하며 겨울의 차가운 바람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장사항은 속초의 또다른 관광테마라 할 수 있으니, 순수한 영랑해변길 구간을 소개해본다. 속초의 석호가운데 한곳인 영랑호의 민물과 바닷물이 교류하며 마을을 가른다. 그 마을이 장사동과 영랑동이며, 영랑동의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사잇길 구간이 영랑해변길이다. 그 시작은 등대해수욕장, 드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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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등대>속초바다와 영금정을 한눈에~일상~/기자단 2023. 2. 25. 21:49
작은 도시 속초시도 나름 권역을 나누고 있다. 남부권역, 북부권역 등등....... 나누고자 한다면 수없이 나눌수 있겠지만, 오늘은 속초 북부권의 대표적인 명소를 소개하려한다. 속초북부권은 장사동, 동명동과 영랑동 정도의 행정구역을 아우르고 있는데, 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신라화랑이 심신수양의 장소로 이용했던 석호의 하나인 영랑호와 속초바다의 싱싱한 횟감과 밤의 포차거리로 유명한 영금정과 동명항을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명소중에 영금정은 바다위와 바위 암반 위의 정자로 지금은 관광객이 찾지만, 실제로는 속초바다의 파도가 바위산에 부딛치는 소리가 거문고 운율같다고 하여 명명된 자연지형이다. 영금정의 역사가 어찌되었든 현재는 속초바다의 파도가 바위에 부딛치는 소리와 암반위와 바다 한가운데 서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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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야경>해안선을 따라 겨울야경을 즐겨보자.일상~/기자단 2023. 2. 5. 10:38
한겨울의 중심에서 봄으로 향하는 시기, 입춘(立春)이 지나고 정월대보름의 휘영청 밝은 달이 하늘에서 빛을 발하는 저녁에는 어떤 풍경을 즐길수 있을까? 아직은 몸이 움츠러드는 쌀쌀한 기온이지만 두터운 외투를 걸치고 속초의 밤거리를 거닐어보는 것도 색다른 관광의 한페이지가 될수 있다. 대도시의 건물이 불을 밝히는 도심의 야경이 아닌 호수와 바다에 정감있는 조명이 유혹하는 거리를 걸어본다. 청초호와 동해(속초해변)의 물길이 드나드는 길목에는 예전부터 뗏목과 같은 이동수단을 통하여 지역민들이 해안마을에서 시내의 중심가로 수산물을 팔고 생필품을 사기위해 왕래(往來)하던 갯배가 있었고, 지금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갯배는 레트로감성으로 관광객을 유혹하지만, 갯배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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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금정>속초 북부권 관광 중심의 한곳은 푸른 바다위 정자~일상~/기자단 2022. 8. 17. 22:08
파도가 바위에 부딛치며 나는 신령스러운 소리가 거문고의 운율같다. 그런 소리를 듣고싶다. 푸른 동해바다가 동명항의 방파제에 부딛치는 소리만으로도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것만 같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어둠속의 파도가 바다위 정자와 바위위 정자를 울리듯 부딛치는 소리도 이래서 동해바다를 찾는다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니, 여름의 피서지로는 최고인 곳이다. 옛 선조들은 그런 소리를 거문고에 비유하며 영금정이라는 지명을 유래하게 만들었지만, 지금 우리는 동남아의 기후같은 고온다습한 날씨를 영금정이 자리한 속초바다에서 잠시라도 잊을수 있음에 감사해하며 여름을 즐긴다. 바위 위의 정자가 영금정일까? 동명해교를 지나 바다위에 있는 정자가 영금정일까? 과거의 흔적은 쉽게 찾을수 없지만, 거문고 운율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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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금정>바다위의 정자에서 즐기는 야경~일상~/기자단 2021. 7. 4. 15:41
속초를 찾는 이들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시원하게 탁트인 푸른 바다때문이 아닐까? 그 시원하고 싱그러운 바다에서 나는 먹거리는 여행의 품격을 올려주는 덤이다. 속초에서 즐기는 푸른 바다의 풍경중 빼놓을수 없는 곳이 동명항에 위치한 영금정이다. 나는 지금 영금정으로 간다. 내가 가는 곳은 당연히 바다위의 정자이다. 지금은 당연히 바다위의 정자라는 말, 과거에는 어떤것이었기에?? 동명항의 끝자락 영금정을 보러온 사람들은 대개 바다를 마주하는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정자를 찾는다. 실제로 작은 정자 위로 영금정이란 현판까지 있다. 속초의 절경으로 알려진 영금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정자를 향해가는 다리 아래 영금정의 자취가 남아 있다. 바다를 바라보는 커다란 바위산이 그곳이며 산꼭대기 정자를 닮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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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제2길 장사영랑해변길의 비오는 풍경일상~/기자단 2020. 9. 11. 09:00
멋진 풍경과 문화를 즐기는 걷기길, 그 중에서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하여 2019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드라마틱 강원 만들기"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고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운영하는 "속초사잇길"은 다른 지자체들의 걷기길 코스와는 색다른 멋이 있다. 그 색다른 멋을 즐기는 방법으로 비오는 풍경을 만나보는 것도 추억의 하나가 될듯싶다. 겨울바다의 운치도 좋지만, 적당히 내리는 빗방울을 벗삼아 거니는 바다의 풍경도 좋으니 속초사잇길의 제2길에 해당하는 "장사,영랑해변길"을 소개한다. 장사영랑해변길은 장사항에서 해안길을 따라 영금정 포장마차길을 지나 동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낮에는 바다풍경을 즐기고 저녁에는 포장마차거리의 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