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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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꾸준히라는 명제는 실천하기 쉽지않다.오르다~ 山!!/山 2024. 11. 16. 10:39
연초부터, 몇해전부터 청대산을 꾸준히 오르기라는 나름의 계획을 실천하고있다.아이의 학교생활에 자유를 주고싶은 마음에 시골생활할때는 마을길 산책이 일상이었다면,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등하교의 불편을 이야기함에 다시 속초로 이사를 하면서부터이니 4년째 앞동산을 꾸준히 오르고 있다.그러나, 점점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탬포가 느려지기도 한다.뜨겁던 한여름의 열기, 폭염은 이제 가을이 없어지려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했지만, 어느새 가을은 우리 곁으로 깊게 물들어오고 있었다.한낮의 가을풍경은 울긋불긋한 색감에 눈을 호강시켜주지만, 우리의 일상은 한낮의 산책을 쉽게 허락하지않으니 새벽의 어둠 또는 밤의 어둠을 담는 시간만 이어진다.회식, 날씨를 핑계로 이른 아침의 산책도 자꾸 미뤄진다. 그러다보면 애써 퇴근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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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사도북 - 2탄>여름종주산행...... 수락산에서 일찌감치 포기다.오르다~ 山!!/종주산행 2023. 8. 17. 19:58
그리 길게 거닐 산행은 아닐지언데, 시작부터 종주에 대한 의지가 없었는지 중간중간 쉬어갈만한 곳에서는 산행의 의지를 다독이기라도 하듯 멈춰서며 땀을 말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기록자체도 무의미해짐에 어디서 중탈을 할까를 고민한다. 아마도 불암산만 오르고 하산해서 빨리 씻고 일찍 귀가를 할까라는 생각도 있었으나, 불암산 정상에서 만난 낯선 산우님과 함께 잠시라도 서로에게 의지하자는 듯이 수락산으로 향한다. 산행일시 : 2023. 8. 11(금) ~ 8. 12(토), 흐리고 빗방울 간혹~ 산행장소 : 서울 노원구, 경기도 남양주 일대 불암산(佛巖山, 508m)과 수락산(637m) 내원암 일대 계곡에 바위가 벽을 둘러치고 있어 물이 굴러 떨어지므로(水落) 이름 하였다는 설과 산봉우리 형상이 마치 목이 떨어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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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팔봉산>어둠속에서도 암봉의 매력을 느낀다.오르다~ 山!!/山(명산100+) 2023. 6. 27. 19:12
점점 어둠이 짙어간다. 짙어가는 어둠을 느끼기는 하는 것일까? 처음부터 어둠속을 거닐며 시간이 흘러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바뀌었음을 인지하는 것이다. 땀과 거미줄 그리고 편안한 등산로 간간히 귀찮게 하는 수풀을 헤치고, 금강산 자락의 금북정맥 구간에서 본격적인 팔봉산 산행을 위한 걸음을 옮긴다. 산행일시 : 2023. 6. 23(금) ~ 6. 24(토) 산행장소 : 충남 서산시 팔봉산(362m) 팔봉산은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있게 솟아 있으며, 산의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세가 수려하며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산세가 절경이며 휴식 및 3시간 정도의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워낙 홍천 팔봉산이 유명해서 이 팔봉산은 앞에 "서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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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금강산>서산 팔봉산 가는길에~오르다~ 山!!/山 2023. 6. 26. 20:31
"금강산"하면 아름다움의 상징을 상상만 하면서, 갈수없는 북녘의 땅임을 아쉬워한다. 그런 이름을 가진 산이 서산에도 있다. 아름다움이 있을까?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나의 계획에는 볼수없는 풍경이다. 조금 몸을 혹사시켜 보겠다는 생각으로 야등을 계획했으니, 금강산이 목적은 아닌 팔봉산을 가기위한 경유지정도의 하찮은 산으로 여길뿐이다. 산행일시 : 2023. 6. 23(금) ~ 6. 24(토) 산행장소 : 충남 서산시 팔봉산 경유지 금강산(316m) 금강산은 서산시 팔봉면과 인지면의 경계에 있으며, 비룡산 바로 서쪽에 있다. 본래는 ‘서각산(犀角山)’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코뿔소산’이라는 뜻이다. 1927년에 간행된 『서산군지(瑞山郡誌)』에는 ‘서각산(鼠角山)’이라고도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쥐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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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가섭봉에 빼앗긴 정상이 궁금하다.오르다~ 山!!/명산(서울경기) 2021. 3. 9. 07:15
중원산 산행을 하는 시간도 애매한 점심시간대, 집을 떠난 산행을 하다보면 혼자서는 먹거리를 제대로 챙겨먹지 않는다. 용문산 주차장에 도착하여서도 뭔가를 챙겨먹으면 좋겠는데 시간대가 애매하다. 예상한 산행시간을 감안하더라도 백패킹 장소로 이동하는 시간대가 어둑해질 저녁때가 될듯하니 마음만 바쁘다. 그러니 주차요금이니 입장료니 그런것 따지지않고 결재후 본격적인 걸음을 옮기는데~ 산행일시 : 2021. 2. 27(토) 맑음 산행장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리 용문산(1,157m) 누구와 : 당연히 나홀로~ 산행코스 : 용문산관광지주차장 -(3.3km, 65분)- 마당바위 -(1.5km, 65분)- 정상(가섭봉) -(1.3km, 35분)- 싸리재(용문봉)갈림길 -(1.7km, 55분)- 용문봉 -(1.4km,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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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오지말고 가라하는 듯한 가라산~오르다~ 山!!/그 섬에 가고싶다. 2020. 10. 18. 17:26
강원도에서 남도의 끝자락 거제도까지 그냥 내달려도 한참인 것을, 오는 길의 지루함도 떨칠겸 김해를 들러 무척산을 잠깐 올랐으니 어느덧 해는 산능선을 넘어 사라질 즈음이다. 그래도 아직은 밝은 기운이 있으니 그냥 박지로 가기에는 아쉽다며 들머리를 향하여 핸들을 움켜잡고 구불 구불 섬같은 느낌이 없는 섬의 둘레길을 기어가듯 찾아간다. 당초(오래전)에는 거제의 가라산을 탐방할때는 꼭 노자산을 함께 종주하는 걸음을 옮길 계획이었는데, 어찌하다보니 가라산 한 봉우리도 짧은 코스가 어디일까를 고민하게 되는 산행을 하게된다. 산행일시 : 2020. 10. 09(금) 늦은 오후~ 산행장소 : 경남 거제시 거제도 가라산(加羅山, 585m) 경상남도 남단 거제시의 최고봉(주봉은 가래봉)으로, 산길에 서면 해안선이 가장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