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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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잠시 쉼이 될지, 영원히 추억의 시간으로 남을지~일상~/일상사 2025. 1. 14. 19:09
크고 작던, 어떤 사업을 할때 경기탓을 하는 이들을 이해하지못한다.그 와중에도 살아남는 누군가는 있으니 말이다.남들 탓하며 왜 저렇게 장사를 할까라는 비판을 하던 이도, 본인이 당사자가 되었을때는 똑같은 행동을 따라하는 모습에서 내가 쓰러질듯하다.그럼에도 옆지기가 운영하던 시골카페를 마감하게 된다. 똑같은 이유와 변명을 내뱉는다. ㅠㅠ정확히 3년이라는 시간을 때론 손님들의 방문에 즐거워하며, 때론 왜 이렇게 조용하지라며 세상을 탓하고 정치권을 탓하는 시간이 반복되었다.축제의 장이 열리는 인근의 상권은 축제가 반가울까? 일단 외진 곳에 위치한 시골카페는 지자체가 펼치는 축제행사가 반갑지만은 않다. 그래도 손님을 끌어들일 무슨 마력이 없을까를 고민하지만, 나의 고민일뿐 카페의 쥔장에게 강요할 수 없다.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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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선쉐이드 설치가 이렇게 어려웠어?일상~/내집은 내손으로 2024. 5. 21. 18:59
무언가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그렇지만 해야하겠다 마음 먹었을때는 간단히 뭔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예견하며 시작한다.그러나 결과는 확~ 올라오는 짜증과 함께 다음에 마무리해야겠다라는 유보(留保)의 미완성을 보여준다.주말, 온전히 카페의 잔디밭에 드리우는 태양을 가릴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해야되는데...... 뜬금없이 헌혈이 하고싶다.그나마 속초에 헌혈의 집이 있다면 시간적 낭비가 덜할텐데, 강릉까지 다녀오는 시간은 오후가 되어서야 잔디밭에서 끙끙거리며 무언가 하는척 하게된다.카페건물과 잔디밭의 경계에 설치된 포스트(철제 기둥)는 서로 엇나간 것처럼 비정형적인 모양이기에 "선쉐이드"를 제대로 모양을 잡을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와이어를 조절하면 삼각형태의 선쉐이드로 그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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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시간을 피할 공간이 필요하다.일상~/내집은 내손으로 2024. 5. 14. 20:26
시골카페의 여유로움은 낭만이다.그래서 주변분들이 언젠가는 가봐야되는데.......(이말은 아직 안와봤다는 이야기? ㅠㅠ)라고 말하면, 급하게 오면 시골카페의 매력을 즐기지 못하니 천천히 여유있을때 오세요라고 되받아친다.그런 시골카페도 넉넉한 실내가 아니기에(넉넉함도 낭비가 될수 있는 카페다.) 볕좋은 계절에는 야외 잔디밭이 최고의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곳이 되어준다.그러나 우리의 피부는 중요하기에, 아무리 볕이 좋아도 태양을 피해야한다.매년 야외 데크테이블에 설치된 파라솔로 초록의 자연을 배경으로 포인트도 줄겸 원색과 파스텔톤의 색감을 전하지만, 설악의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는 보라여우 사장님이 늘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그러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늘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보라여우 사장님과 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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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백패킹으로 어울리던 분들과의 카페캠핑~오르다~ 山!!/山 2023. 12. 7. 16:58
앞서 성인대 산책(?) 그리고 장사항 바다낚시체험공원에서의 일정은 시골카페 잔디밭에서 백패킹을 빙자한 캠핑을 하며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는 취지였다. 사실 백패킹에 대한 목마름은 가득하지만, 개인적인 여건상 쉽게 일탈을 감행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백패킹이라는 미명하에 캠핑으로 맛보는 노숙의 느낌을 대신하고자한다. 모든 취미가 습관이 되어야하는데, 백패킹도 너무 등한시하다보니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제대로 노숙의 기분을 느낄수 있을까 걱정스럽기까지하다. 어찌되었든 조금은 늦은 시간에 카페에 도착하여 저녁을 즐길 준비를 한다. 다른때같았으면 불멍과 고기를 굽는 일은 기본이었을텐데...... 낚시체험공원에서 잡아온 먹거리가 있으니 적당히 라면과 국물이나 더 있으면 되겠다싶어 기름진 노숙행위는 자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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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힘들다 하면서도 2년을 버텨온다.일상~/일상사 2023. 12. 6. 17:29
시골풍경의 여유로움을 제외하면 시골카페의 매력은 무엇일까? 카페보라여우 사장님의 손맛이 전해지는 피자와 수제청의 매력은 당연하다. 그러나 손님들은 그 외에 어떤 매력을 느낄수 있을까? 시골스러운 여유에 인공미를 가하고, 다른 의미를 부여하려다가는 오히려 시골카페의 여유마저도 잃게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다. 시골스러움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다른 매력이 없어서 손님이 뜸한 것일까? 불경기라는 이유는 장사꾼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나는 그런 말을 싫어한다. 메뉴(상품) 하나에도 정성이 들어간, 그 자체로 인스타 감성을 느낄수 있을때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는 것이 아니듯, 시골풍경에 화려함을 입히려는 행동은 오히려 어색하기만 할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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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올가을은 수제청으로 선물해보아요~일상~/일상사 2023. 8. 30. 18:44
크든 작든 계절별, 명절이나 특별한 날이면 무언가 선물을 하고픈데 마땅치 않을때가 있다. 저렴하면서도 의미있는, 선물받는 상대방이 즐겁게 받을수 있는 상품은 없을까? 고민스럽다. 그런 생각으로 시골카페, 카페보라여우도 수제청 냉장고를 채우며 알리려 한다. 불과 한달여전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 제주청귤로 수제청을 만들어 SNS로 알리며 소소하게 판매하고, 카페에서는 수제차로 손님들에게 제공되었는데...... 벌써 한가위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브랜드있는 카페라면 브랜드 이름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있으니 굳이 손이 많이 가는 수제청을 준비할 일은 없을테지만 시골카페, 개인카페라면 달라진다. 물론 카페보라여우도 커피 종류로만 따진다면 이런 저런 상품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지 모르지만, 유동인구 많은 상권이 아닌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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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뜨거운 계절에 더 매혹적인 상큼함~일상~/일상사 2023. 8. 8. 15:54
유난히 무더운 날씨...... 올해만일까? 과거의 SNS가 알려주는 소식을 보니 그때도 덥다고 엄살(?)을 부렸다.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의 현실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넋을 놓고 있을수는 없다며~ 셔터맨은 잔디밭을 정리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한바가지...... 눈꺼풀과 몸은 축축~ 늘어진다. 어디 그뿐인가? 그냥 놀리기 아까운 텃밭에 심은 푸성귀도 얻어먹겠다고 약을 치고, 여물어가는 몇몇 작물들도 수확한다. 그러다 보이는 맷돼지의 흔적은 "올해도 푸짐하게 수확하기는 글렀구나~"라며 탄식을 내뱉으며 더위에 지친 몸을 늘어뜨리게 된다. ^^; 이렇게 더운날, 시골카페 카페보라여우에도 새로운 무언가가 만들어지고 있다. 딱 여름 한철 수확한 과일(청귤)로 만들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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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캠핑>카페 마당을 빌려서 즐기는 불편한 캠핑~오르다~ 山!!/셰르파활동 2023. 7. 26. 11:09
산위에 올라 바람과 사투를 벌이거나, 온갖 벌레들과 피나는 싸움을 벌이는 백패킹을 하면서 카페 앞마당을 아지트 삼아 즐기는 캠핑을 불편하다고 스스로 이야기한다. #카페보라여우의 공간은 나의 소유가 아니며, 나는 그저 셔터맨에 불과하기때문에 힘들이지않고 공간을 누릴수 있음에 감사하면서도 전기, 화장실과 식수를 마음껏 누리지 못함은 #불편한_캠핑이다. 그렇다고 보라여우 사장이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셔터맨은 온전한 카페사장의 영역을 다른 이들의 즐거움으로 흔적을 남기는 것이 편하지만은 않은 것이다. ^^; 그렇더라도 홍보를 위해서, 영업을 위해서라도 어떤 색다른 흔적을 남기고 싶기에 지인들과의 시간을 카페보라여우 잔디밭에서 누리고자한다. 성인대 바위의 질감만 잔뜩 누리고 시장을 들러 도착한 카페보라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