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백패킹(bagpacking) 3대 성지중의 하나라는 굴업도에서 1박2일의 기대감을 갖고 기다린다. 그런 기대감과는 달리 조금은 맥이 빠지는 40대의 후반을 보내고 있다는 현실은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일행들과 합류를 한다. 굴업도의 배편은 제한적이어서 이동은..
머리도 식힐겸 감히 옆지기에게 하룻밤 노숙(공식행사 참여라면 덜 미안할테지만~)을 통보하는 간땡이가 부은 행동을 한다. 그리고는 어디가 좋을까 장소를 물색하며 검색하다가 눈에 띄는 장소, 예송리해수욕장의 상록수림과 몽돌해변으로 확정한다. 이후의 여정은 클린도전단과의 일..
섬은 섬다워야 한다며 조용하고 고즈넉한 풍경을 그리기도 하지만, 그 곳에 정착한 주민들은 고단한 일상을 어떻게든 보상받고 싶으니 개발을 외치기도 한다. 내가 즐기는 조용한 풍경을 다른 이들이라고 즐기고싶지 않을까!! 그러니 괜한 욕심은 버리고, 나만의 풍경을 그리며 섬의 곳..
낯선 산이다. 그러나 이름은 낯설지 않은, 찾아가는 길 또한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 산이 지척에 있는 곳으로 농담삼아 입으로 오르내릴 만한 산이다. 블랙야크 셰르파활동의 시작을 알렸던 "축령산에서의 신입사원 면접산행"을 할때 지나쳤던 길을 또다시 달려본다. 다들 죽어보자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