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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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야경이 좋은 호숫길 따라 산책~일상~/기자단 2023. 5. 12. 20:11
많은 이들이 산책을 위해 숲이 있는 자연을 찾고는 한다. 그러나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속초라면 일부러 숲을 찾지않아도, 그냥 걷고 있는 길이 자연이다. 발길 한번 옮기면 속초해변의 푸른 빛을 즐길수 있고 그 걸음을 외옹치로 향하면 "바다향기로"라는 속초의 자연속에 바닷길을 더 알차게 즐길수 있는 데크산책로를 만나게 되고, 또 한걸음 옮기면 대포항의 신선한 활어회난전과 설악항(해맞이공원)을 경유하면서 설악산의 숲길을 거닐수 있다. 반대의 길로 걸음을 옮겨보자. 피난의 역사와 생활을 담고있던 아바이마을의 먹거리와 벽화골목을 만날수 있고, 갯배를 타고 속초관광수산시장과 북쪽으로 눈길을 주며 걸음을 옮기면 동명항과 영금정 그리고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영랑호를 만날수 있다. 이러한 걸음의 출발은 고속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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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동>청초호와 설악대교의 야경~일상~/기자단 2023. 2. 28. 07:26
같은 장소, 같은 풍경이어도 봄이라는 계절 앞에서는 또다른 설램이 묻어나온다. 늘상 만나보는 청초호와 아바이마을 인근 청호동은 주거에 비해 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적은(없는) 편이며, 이는 최근 핫하게 떠오르는 해안도심개발의 한축이 되면서 풍경과 사회적 측면에서 봄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행정동과 법정동명이 같은 청호동은 조선시대에는 양양군 소천면·속초리(束草里) 지역으로서 사람이 살지 않던 곳인데, 1914년 행정구역 변경 때 도천면[속초면(읍)]에 편입되었고, 1942년에 속초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속초리를 일구(一區)에서 사구(四區)까지 4개 구(區)로 나눔에 따라, 속초리 삼구(三區)의 지역이 되었다. 8·15 광복 후 북한지역이었다가 수복되어 삼구(三區)에서 이곳을 떼어 속초리 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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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야경>해안선을 따라 겨울야경을 즐겨보자.일상~/기자단 2023. 2. 5. 10:38
한겨울의 중심에서 봄으로 향하는 시기, 입춘(立春)이 지나고 정월대보름의 휘영청 밝은 달이 하늘에서 빛을 발하는 저녁에는 어떤 풍경을 즐길수 있을까? 아직은 몸이 움츠러드는 쌀쌀한 기온이지만 두터운 외투를 걸치고 속초의 밤거리를 거닐어보는 것도 색다른 관광의 한페이지가 될수 있다. 대도시의 건물이 불을 밝히는 도심의 야경이 아닌 호수와 바다에 정감있는 조명이 유혹하는 거리를 걸어본다. 청초호와 동해(속초해변)의 물길이 드나드는 길목에는 예전부터 뗏목과 같은 이동수단을 통하여 지역민들이 해안마을에서 시내의 중심가로 수산물을 팔고 생필품을 사기위해 왕래(往來)하던 갯배가 있었고, 지금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갯배는 레트로감성으로 관광객을 유혹하지만, 갯배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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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숲>친구와 함께 달려본다.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22. 5. 30. 18:47
오랜만에 철마에 올라 달리면서 SNS에 올렸던 경기의숲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나보다. 모처럼 동창들과의 저녁모임에서 친구녀석이 경기의숲으로 리딩을 해달라는 요청, 다른 일이라면 몰라도 산과 라이딩이라는 자유로운 일상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라이딩 일시 : 2022. 5. 15(일) 오전 라이딩 거리, 시간 및 평균속도 : 약 30.0km, 3:00분(휴식 및 식사 1:05분 포함), 15.5km/h 최대 및 평균 심박수 : 161bpm / 84bpm 약속시간에 맞추기 위해 조금 일찍 합류장소를 향해 달린다.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청초호쪽을 향해 워밍업을 하며 약속장소에 도착, 아쉽게도 한 친구녀석은 타지에서 손님이 갑자기 내려왔다고 불참이다.아무도 안나온다면 약속을 펑크낸 친구를 속으로 타박하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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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야경>정중동의 대비가 있는 대교의 야경~일상~/기자단 2021. 9. 22. 20:03
전국 더 나아가 전세계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빛을 모토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삭막할 것만 같은 도심의 모습에 빛을 더한 뉴욕, 싱가폴 및 중국의 상하이 야경 그리고 하나의 구조물에 화려한 조명을 더한 파리의 에펠탑과 런던 브리지도 꼭 가보고 싶은 야경의 명소이다. 도시와 구조물이 아닌 자연경관에도 빛으로 수놓아 낮의 모습과는 다른 유혹을 하는 나이아가라폭포는 물론, 불꽃쇼로 밤을 찾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축제도 야경명소로 곽광을 받기도 한다. 규모면에서는 따라갈수 없는 속초의 야경, 그러나 결코 아쉽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자연스러움이다. 자연스럽다는 이야기는 자연을 아무 손길없이 놔두는 것이 자연스러움일까? 모를 일이다. 분명히 지역의 편리를 도모하며, 인공미가 가미된 풍경이지만 작위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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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와 아바이마을>접경지역의 애환이 살아가는 힘이 된다.일상~/기자단 2021. 8. 28. 18:03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불가항력적으로 같은 민족끼리 넘어갈 수 없는 분단(휴전)선을 사이에 둔 접경지역이 있다. 강원도 고성군에서 경기도 연천군까지 이어지는 분단선의 접경지대는 군사적 대치상황으로 시설적 발전에도 제약을 받을수 밖에 없다. 결국은 1차원적인 자연환경(풍경과 1차산업적인 요소)이 생(生)의 수단이 되겠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점점 도시화 되어가는 우리 환경을 벗어난 여유로움을 즐길수 있는 삶의 모습과 자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관광을 위한 희망 속에서,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고 고향으로 되돌아 갈 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이들이 모여사는 마을이 속초의 아바이마을이다. 모진 풍랑속에서 바다를 생업으로 살아가며 청초호를 어머니의 품처럼 여기며 통일을 기다리는 어르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