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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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쌀쌀할때는 국물이 좋기에, 샤브샤브를~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12. 14. 10:31
전날 산행 그리고 뒷풀이후 찜질방에서의 힘겨운 휴식을 억지로 즐기다 여명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새벽거리로 나서 전철에 몸을 싣는다.딸아이와 데이트라는 목적이지만, 과연 데이트였는지는 알수 없다.아빠는 새벽 첫전철로 고척돔이 있는 구일, 개봉역에 도착했는데, 녀석은 약속시간이 11시였다고 시간을 딱맞춰 도착한다.이건 데이트가 아니라 점심 한끼 사주기위해 부지런을 떤 아빠의 일상이다.몇시간을 홀로 서울의 아침을 보내는 것도 쉽지않다. 특히 고척돔이 있는 동네는 딱히 구경거리도 없는듯~일단 간단히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들어가서 차가운 공기를 피하며 햄버거와 커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구경거리도 딱히 없음에 매장 한켠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지겹다며 거리로 나선다.고척돔의 서점(서울아트책보고)에서 또 잠시의 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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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잠시의 휴식을 즐기는 디저트카페~ 모코모코.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6. 22. 08:42
옛날에는 카페는 그냥 카페였다. 그보다는 다방 또는 커피숍이었다.분명히 똑같은 메뉴를 파는 곳인데 느낌과 같은 메뉴의 다른 메뉴를 판매하는 차이가 있다.다방은 특유의 비율(커피, 프림 그리고 설탕)로 주문하는 재미와 맛이 있는 믹스커피 그리고 가게 여사장님이 서비스(금액을 청구하는 곳도 있다)로 내주는 달걀(계란보다 그때당시 느낌을 살리려면~)후라이, 노른자 둥둥띄운 쌍화차 등이 떠오른다.커피숍과 카페는 뭐가 다를까? 시대의 변화에 맞춰 커피숍에 또다른 메뉴(베이커리와 디저트 등)를 더해 컨셉화 된것이 요즘의 카페가 아닐까싶다. 단순히 먹거리로 특화시키는 것이 아닌 볼거리와 취미 등이 결합된 카페도 쉽게 만날수 있다.홍대의 거리를 두딸과 거닌다. 길거리 주점부리가 의외로 없다. 그런것들을 한입씩 먹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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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홍대거리에서 맛보는 파스타~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6. 19. 18:45
인사동, 삼청동의 핫플레이스와는 다른 느낌의 거리일거라는 생각으로 홍대거리를 찾는다.레트로의 감성을 느끼고팠던 인사동과 삼청동의 거리와는 분명히 다른, 젊음의 활력과 도시적인 느낌일거라는 생각은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우리네 삶의 모습인데 너무 색다른 느낌을 접하려 한것일까? ^^;아무튼 두딸과의 짧은 데이트의 시간을 홍대거리 일부를 누비면서 맛집을 찾아본다.젊음의 감성이 강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의 입을 즐겁게 해줄만한 맛집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물론 아이들의 감성에 맞는 맛집을 아이들이 선택할테다. 이미 정해진 맛집, 조금더 색다른 것은 없을까라며 한마디 던지고 정해진 맛집으로 향한다. 이미 웨이팅이 진행되고 있으나 그리 대기자가 많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점심시간이기에 이제부터 시간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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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농담곰이 도대체 뭐길래?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6. 18. 06:56
실패한 산행이지만 산행전에도 소품샵을 들렀는데, 산행후 조우한 뒤 두딸의 일정도 이미 소품샵으로 결정되어있었다.아마도 산행뒤 피곤한 아빠를 배려해 두딸만의 일정으로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그러나 아빠는 피곤해도 두딸과의 데이트도 중요하다고...... 첫 전철은 아니겠지만, 수락산에서 회룡역 방면으로 하산을 하여 북한산우이역까지 전철에서도 꾸벅꾸벅~ 졸며 겨우 복귀를 한다.아이들은 아직 꿈나라, 밤새 쫑알쫑알 동생의 수다를 받아주며 맞장구를 쳐주었을까? 아니면 본인의 공부를 하다가 동생이 있는 부모맞이방에 뒤늦게 내려와서 잠을 자고 있을까? 어찌되었든 두딸은 휴일의 아침은 늦게까지 잠을 자야하는 공주들이다. 그러나 계획에 없이 이른 시간에 아빠가 복귀했으니 눈을 부비부비하면서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간다.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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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앤북>치과진료를 겸한 딸과의 데이트~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1. 1. 12:31
어릴때부터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공부가 아니어도 너희들이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에 관심을 가져도 나쁘지않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챗바퀴 돌듯 무료한 인생보다는 자유롭게 세상을 살며 즐거움을 누릴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했다. 작은 아이는 나름 그런 바램으로 유년기를 보내고 있는데(너무 노는게 아닌가싶기도~ ^^;), 큰아이는 그런 삶을 동경하면서도 나름 공부에 흥미를 붙이는 유형의 학생으로 오히려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아빠인 나도 공부에 흥미가 없었으니, 방송이나 SKY에 들어간 학생들이 하는 4당5락(그보다 3당4락)이 법인듯 새벽까지 잠을 자지못하고 힘들게 공부하는 모습에 걱정을 안할수가 없게 만드는 큰딸이 할머니가 고인이 되어 발인을 하는 날 최종발표(예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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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북촌의 골목을 잠시 거닐어본다.국내여행/서울경기 2023. 12. 14. 11:13
헌혈의 뒷풀이같은 공연행사를 관람하기에 약간의 여유가 있고, 점심식사도 해야하기에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들른곳이 얼마전 인왕산 산행후 내려오면서 거닐다가 서울도 이런 골목의 거리가 정감있다라는 느낌을 받은 삼청동의 골목이다. 한여름 무더위에 작은 바위산의 길을 거닐다 내려서며 탄산음료 한병을 벌컥벌컥 마시면서도 마천루같은 서울의 빌딩숲 속에서도 옛정취가 전해지는 편안한 분위기의 골목에서 만나는 단팥죽과 빙수 등의 디저트류가 유혹하는 순간을 잊을수없다. 나는 단호히 그 유혹을 뿌리쳤다. 나~ 이런 사람이야~(가족과의 합류 뒤에 저녁식사를 해야했으니~) ^^; 아무튼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그 거리를 다시한번 큰딸과 거닐며 식사도 해결하기로한다. 합정역에서 내려서면 우리의 역사를 알리는 거리, 마을이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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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뭘 먹을까?국내여행/서울경기 2023. 8. 23. 20:16
여름휴가라고 어디를 돌아다닐 상황은 아니다. 그런 조카가 안쓰러웠는지 작은딸에게 뮤지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처형덕에 휴가의 마지막날 청주 복귀하기전 가족과 함께 서울로 향한다. 고속도로가 그리 정체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침버스로 도착한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처형과 조우하여 뮤지컬 관람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을 한다. 뮤지컬관람은 이번에 나의 관점이 아니기에 산행을 계획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점심식사후 각자의 활동을 하기로 한다. 점심메뉴는 중국집으로 결정되었다. 나는 결정에 따르기만 하면된다. 우리나라가 아니고 서울 3대 탕수육맛집이라는 친니, 작은딸의 입장에서는 탕수육은 애호하는 메뉴이니 당연히 주문에 들어가고 식사로 자장면(작은딸), 사천짬뽕(옆지기)과 사천백짬뽕(처형과 나)을 맛본다. 탕수육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