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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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길onBAC>이름만큼 싱그러움이 느껴질까?오르다~ 山!!/山 2020. 6. 28. 15:55
전날밤의 피곤을 무릎쓰고 우리는 또 걸어야한다. 피곤조차도 즐거움을 위한 과정이다며 이른 아침을 활짝 열고 부산스러움을 떤다. 이미 전날 과하다싶게 많은 인증을 한 일행 한명은 도로에서의 정체를 걱정하며 귀가를 서두르며 다음을 기약한 상황, 나도 일상의 피곤함에 당초 계획한 걸음보다 짧은 동선을 마음에 두고 동해의 초록~ 초록한 봉우리를 향하기로 한다. 이런 계획의 수정은 약일까? 독일까? 산행일시 : 2020. 6. 14(일) 하늘은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동해시 초록봉(531m) 누구와 : 산과길 백패킹 멤버 3명과 함께 산행코스 : 묵호고등학교 -(1.6km, 35분)- 홍고개 갈림길 -(1.3km, 40분)- 동해웰빙타운 분기점 -(0.4km, 10분)- 정상(인증 및 휴식) -(3.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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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해변>괘방산 대신 해변에서~빠지다~ 水!!/水 2020. 6. 25. 20:13
시간이 여의치않으니 퇴근박이다. 물론, 도전단들과 함께하는 일정도 제대로 공지조차 못하고, 개략적인 방향만 전달한채 일행들이 먼저 자리를 잡으면 합류하겠다는 통보와 함께 주말의 업무를 마치고 부랴부랴 달려간다. 나름 몇 안되는 일행들이지만 산행경력이 만만치 않은 형님이 계시고, 지역 산악회의 산행대장 경험도 있는 아우님이 있으니 아무 걱정없이 맡기듯이 일을 마치고 달려가는데....... 캠핑일시 : 2020. 6. 20(토) ~ 6. 21(일), 백패킹이 캠핑으로 변하다. 캠핑장소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등명해변 누구와 : 산과길onBAC 멤버 4명과 함께~ 코스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그럼에도 평소의 백패킹이라면 일행들은 분명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코스를 택했으리라~!! 그러나, 그런 나의 짐작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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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옥정호 물안개를 그리며~오르다~ 山!!/山 2020. 5. 24. 20:46
백패킹은 어떤 산행문화일까? 그런 원론적인 의문과 답을 떠나 나는 적당히 걷다가 몰려오는 피곤함을 인적드문 자연속에서 휴식으로 즐기고픈 생각을 가지고 산을 찾는다. 물론 온몸의 구석구석에 산행의 여파로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를 감안할때 적당히 걸어야하는데 욕심은 끝이 없어서, 기왕지사 찾아온 낯선 지역의 산에서 구석구석을 거닐어 보고싶은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그런 피곤함보다는 편하게 텐트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길 원한다. 회문산에 이어 찾은 국사봉도 마찬가지, 나는 국사봉만으로는 성이 차질않으니 오봉산까지는 걸어줘야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역시나~!! ^^: 백패킹 일시 : 2020. 5. 16(토) ~ 5. 17(일) 1박 2일 백패킹 장소 : 전북 임실군 국사봉(전망대, 475m)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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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간 - 1)고기리에서 과연 얼마나 걸을 수 있을까?오르다~ 山!!/자유로운 대간길 2020. 4. 30. 07:32
전국의 산을 다니며 비슷한 산행경력을 따지더라도 어떤 걸음은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갖게 된다. 그중 하나가 백두대간, 그렇기에 2017년 말에 나도 대간을 거닐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였으나 심신의 피폐해짐을 접하면서 오랜시간 묵혀두었던 그 길을 다시 이어가보고자 한다. 가볍게, 조금씩 거닐어도 될터인데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것인지 다시 시작하는 걸음에 욕심부터 부려본다. 과연 얼마나 발걸음을 옮길수 있을까? 산행일시 : 2020. 4. 25(토) 산행장소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동면 일대 수정봉(805m), 고남산(847m) 수정봉에서 좌우 즉 덕산저수지로 빠지는 낙동강 물줄기와 노치마을에서 왼쪽으로 빠지는 요천, 섬진강 물줄기를 건널 수가 없는 것이다. 오직 이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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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국립공원>황매화가 반겨주는 갑사코스오르다~ 山!!/명산(충청) 2020. 4. 17. 19:00
집만큼 편안한 곳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자연속에서의 하룻밤을 갈망하며 나선 길은 욕망을 온전히 거둬들이지 못하게 한다. 그래도 편안한(속은 쓰리지만~ ^^;) 실내취침 덕분에 이른 아침 집주인과 부부도전자님들의 기침을 방해하지않으려 조심스레 대문을 열고 계룡산으로 향한다. 지친 심신에 어떤 영험한 기(氣)라도 받을수 있을까?? 일단 멀리 보이는 능선부터 눈을 즐겁게 해주니 충분한 보상일테지만, 두발로 거닐며 느끼는 묵직한 피곤함이 있어야 나는 또 보상으로 여긴다. 산행 일시 : 2020. 4. 12(일) 날씨 맑음 산행 장소 : 충남 공주시와 계룡시 일대 계룡산국립공원 주봉인 천황봉(天皇峯, 847m)에서 연천봉,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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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길>아쉬움이 있는 암태도 트레킹오르다~ 山!!/그 섬에 가고싶다. 2020. 4. 16. 08:15
자은도 우중트레킹에 이어 암태도로 향한다. 자은도에서도 계획된 걸음을 줄였지만, 암태도 또한 비가 추적거리는 늦은 시간을 감안하여 최대한 줄여보려한다. 물론, 부부도전단님들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우중 트레킹에 너무 빠져버리면 안되는 것이 자칫 감기라도 걸리면 코로나 확진이니 뭐니하는 뒤숭숭한 세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조심해야한다. 그럼에도 암태도 트레킹은 시작전부터 아쉬움을 삼키는 짧은 여정이 된다. 트레킹 일시 : 2020. 4. 11(토) 비내리는 오후 트레킹 장소 : 전남 신안군 암태면 암태도(승봉산) 암태도는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섬을 둘러싸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9개의 큰 해수욕장을 갖고 있는 이웃섬 자은도와 달리 변변한 모래사장 하나 없어 내세울 것이 마땅치 않은 암태도는 본래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