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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진단을 받은후에도 내가 즐기는 산을 멀리할 수 없다. 어느 산을 오르더라도 괜찮겠지? 무리가 따르진 않겠지??라는 의문을 달고 거닐지만, 산행후 약간의 찌푸둥함만이 남을뿐 걷는데 무리가 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뒷동산이라며 편하게 말하는 설악산을 감히 오르려고 마음을..
동네산을 다니더라도 산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히말라야, 엄홍길대장, 오은선대장 등등의 이야기는 쉽게 접하게된다. 그런 익숙한 이름의 산과 사람이라 할지라도 등산동호인의 한사람으로써 그들과 한공간에 있는다는게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산악회 또는 연맹 등의 단체에 가입해도 ..
많은 산우님들이 전국의 명산을 도전하며,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게된다. 나 또한 전국의 산을 찾아가보자라는 막연한 목표에서, 블랙야크 마운틴북의 명산도전 프로그램을 접하게되면서 그 목표가 조금더 구체화되고, 실현가능한 도전이 된게 아닌가싶다. 새로운 경험과 ..
도전의 첫발은 태백산이다. 계획은 휴가를 내고 갈 생각이었으나, 소속직원들이 한꺼번에 인사가 나는 통에 전날 야간근무에 들어가고 아침일찍 바로 산행을 떠났다. 태백당골광장에 아침 10시경 도착하여, 찐빵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10시 반경 산행을 시작한다. 몸에서 살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