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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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시간을 피할 공간이 필요하다.일상~/내집은 내손으로 2024. 5. 14. 20:26
시골카페의 여유로움은 낭만이다.그래서 주변분들이 언젠가는 가봐야되는데.......(이말은 아직 안와봤다는 이야기? ㅠㅠ)라고 말하면, 급하게 오면 시골카페의 매력을 즐기지 못하니 천천히 여유있을때 오세요라고 되받아친다.그런 시골카페도 넉넉한 실내가 아니기에(넉넉함도 낭비가 될수 있는 카페다.) 볕좋은 계절에는 야외 잔디밭이 최고의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곳이 되어준다.그러나 우리의 피부는 중요하기에, 아무리 볕이 좋아도 태양을 피해야한다.매년 야외 데크테이블에 설치된 파라솔로 초록의 자연을 배경으로 포인트도 줄겸 원색과 파스텔톤의 색감을 전하지만, 설악의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는 보라여우 사장님이 늘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그러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늘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보라여우 사장님과 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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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거리의 봄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으니 봄단장한다.일상~/일상사 2024. 4. 11. 09:56
매년 봄이면 의례적으로 무언가 해야할 듯한 것이 손님들을 맞아야 하는 일의 숙명(?)이 아닐까? 어떤 서비스 직종에서는 서비스의 종류를 개발하고~, 예를 들어 음식점이라면 그 계절에 맞는 색다르면서 구미를 당길만한 메뉴를 개발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라면 인테리어 등을 바꾸면서 사람들이 옷이나 화장을 바꾸는 행위를 하듯 똑같은 변화를 추구하게 된다. #피자굽는시골카페 이런 태그를 넣어가면서 SNS활동을 하고 있지만, 요즘은 내가 너무 나서지 않으려한다. #카페보라여우 운영은 전적으로 옆지기가 하는 것이니, 초기 누군가에게는 알려야할듯 싶어서 열심히 SNS에 올리고는 했지만, 이제는 알려서 될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조금은 숨고르기를 한다. 그래도 계절이 바뀌면, 특히 한해가 넘어가고 새로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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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봄맞이로 정비한 계단과 담장을 어떻게?일상~/일상사 2023. 4. 22. 08:17
본의 아니게 경제활동의 일상을 그만둘때 주변에서 하던 말, "급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준비하자"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여유있게 즐기면서 기다리자"라고 위로의 말을 전할때는 나도 그러마라며 웃으며(웃지만 웃는게 아니다) 받아들이려 했다. 그러면서 크게 표는 안나더라도 옆지기의 카페에서 무언가 정비를 하는척...... 그러면서 간섭 아닌 간섭으로 살짝 감정의 경계에 벽이 쌓일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곳이 편했다. 어딘가 돌아다녀도 편하지않으니 내편이 있는 곳이 편하다고 여기며 버텼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은 조급해지고...... 그러면서 계절의 봄이 다가오니, 내마음 계절은 숨기며 봄맞이를 하던차에 시간버티기 식으로 월급 받기는 싫다며 비용적 측면에서 지출하고 남는 것은 똑같더라도 규모있는 곳으로 지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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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산과 들에서만 봄꽃놀이 할건가?일상~/일상사 2023. 3. 20. 16:35
건물을 크게 지은 대형카페는 내부 인테리어와 조망(풍경뷰)을 기본으로 영업을 하지만, 카페보라여우처럼 시골카페는 기본적 유입인구가 많지않음을 감안할때 건축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주변풍경과 조화를 이뤄야한다.(어디까지나 주관적 관점이다~ ^^;) 그래서 계절이 바뀌거나 마음이 동할때마다 조금씩 주변 풍경에 변화를 주려하는데....... 지난 가을에 축사뷰를 조금 가리려는 시도(담장쌓기)를 했었는데, 설마~ 설마했던 담장이 가을바람을 버티지못하고 폭싹~ 넘어가버렸다. 흉물처럼 쓰러져버린 담장을 겨우내 지켜보다가 봄을 맞이하여 뭔가 변화를 시도할때가 되었다며 움직여본다. 물론 담장이 쓰러졌을때부터 다시 쌓을 생각이 없었기에 계획한 화단으로 변신시도다. 봄에 어울리는 축사뷰를 가리는 변화보다는, 축사뷰와 적당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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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1년만에 즐기는 시골카페의 설경~일상~/일상사 2023. 1. 20. 14:03
가(假)오픈(open)과 정상영업개시의 차이는 있지만, #시골카페 #카페보라여우 사업개시일은 쌀쌀한 기온이 몸으로 전해지는 한겨울이었다. 그러다 만나는 흰눈 쌓인 풍경은 눈으로는 아름답다를 외치지만, 시골카페의 한계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찾아오기 힘들텐데라는 걱정....... 그럼에도 영업개시의 분위기로 잘버텨왔고 1년이 지난 현재에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또 잘버티고 있다. 1년이 지나면서 또 눈쌓인 풍경은 사업시작 당시의 분위기와 다르지않다. 그러나 개업의 분위기와는 다른 이제는 찾아주던 손님들의 재방문을 기대해야한다. 눈쌓인 거리는 차량들이 다니기도 불편하니 과연 만족스럽게 찾아주실까? 마음 한켠을 조리면서 또 카페를 지킨다. 그러거나 말거나 모처럼 내린 눈이 전해주는 풍경을 혹여라도 그냥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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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다양한 View, 그중에 한곳을 가리려고~일상~/일상사 2022. 11. 24. 07:16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있는 강원도 산골의 작은 카페에는 그만큼 자연의 풍경이 가득하다. 가득한 풍경속에 여유가 있는 시골카페 그곳을 알리기 위해 논두렁뷰, 산뷰, 바다뷰를 이야기하며 시골스럽게 축사뷰를 단점이 아닌 장점처럼 알렸었다. 그러나 카페를 찾는 이들은 결코 장점이 아니라는 뉘앙스...... 보라여우 사장도 가렸으면 싶은 마음이다. 그리하여 한여름에 말이 무섭게 보라여우 사장님은 자재를 주문하고, 셔터맨은 어떻게든 비용절감을 위해 구조적 힘을 받는 벽체가 아니기에 직접 작업을 하기로 하는데...... 뙤약볕 아래서 조금만 움직여도 기진맥진, 결국 날이 선선해질때를 기다리자며 방치하기에 이른다. 이런 풍경을 매일 지켜보는 보라여우 사장의 마음은 어떠하였을런지는 상상하지않아도 알지만 이미 엎질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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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가끔은 이런 단체주문이 감사하다.일상~/일상사 2022. 11. 9. 10:54
시골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조용한 카페, 카페보라여우는 그런 여유를 강점으로 삼는 시골카페다. 그래도 너무 여유로우면 애가 탈수도 있는 일, 꾸준히 그러면서도 북적이지않는 손님들의 방문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에는 온라인주문 또는 단체주문이 감사하다. 커피를 단체주문 할 일은 없다. 물론, 주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라면 로스팅 원두, 드립백커피는 가능하다. 여기서 말하는 단체주문은 속초감자빵과 속초고구마빵 그리고 최근에는 커피콩빵도 준비를 하고있다. 이럴때에는 기쁜 마음으로 이른 새벽에라도 카페에서 열심히 굽고, 포장하고 배달까지 한다. 하루 평균 매출 이상을 주문해주시는데 이정도는 감사히 받아들여야지~ ^^ 서울의 새마을금고 본사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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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시골카페의 야경을 즐긴다.일상~/일상사 2022. 10. 5. 13:22
직장인은 사업에 대한 로망이 있고, 장사하는 사람은 안정적인 근로에 대한 로망을 가진다. 몇십년을 한결같이 직장생활하는 것도 결코 쉽지않으니,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낼바에는 현실적으로 뭐라도 할 수 있을때 해보자라며 옆지기에게 카페운영을 권유하여 손님맞이를 한게 벌써 10개월정도다. 처음에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며 손님을 맞아볼까라고 호기롭게 출발을 했는데, 시골 논두렁길의 특성상 어둠이 깔린 길을 찾아오기란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고는 쉽지않음을 느껴 영업시간을 조정했다. 그러다보니 시골의 조용한 야경(이 있나?)을 즐길 기회라는게 없다. 그럼에도 카페홍보를 위해 가끔은 야경을 담아보기도 하는데....... 우리가 온전히 밤분위기를 즐겨보고자 한다. 한동안은 등산을 하는 지인들과 캠핑겸, 호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