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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겨울에 진정한 모습, 진정한 이름값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르다~ 山!!/명산(강원) 2025. 1.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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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雪嶽山, 대청봉 1,708m)은 이름 그대로,  강원특별자치도에 있는 산. 높이 1,708m. 태백산맥에 속하며, 주봉은 대청봉이다. 한국(남한)에서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산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음력 8월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하는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했다고 소개되고 있다.

    겨울에 제격이기도 하지만, 겨울의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는 말그대로 설산이 설악산이다.

    대청봉의 상고대, 눈꽃
    천당폭포
    음폭포 방면의 계곡풍경

    설악산을 오르는 코스는 외설악(소공원), 남설악(오색과 한계령)과 내설악(백담사와 남교리)의 코스가 있다. 그중에서도 접근성과 관광을 겸하여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외설악의 소공원을 들날머리로 하는 천불동계곡으로, 이곳은 사계절 설악의 진면목을 즐기기 위해 국내 산꾼들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코스라 하겠다.

    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외설악의 입구인 설악동 신흥사의 일주문을 지나 왼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7㎞에 이르는 계곡이 나타난다. 이 계곡의 중간에 해당하는 비선대에서 오련폭포까지의 약 3㎞의 계곡이 천불동계곡이다. 계곡 양쪽에 솟은 봉우리들이 각기 모습이 다른 불상 1,000여 개를 새겨놓은 듯해 금강산 골짜기의 이름을 따서 천불동이라 했다.         - 다음백과   참조 -

    양폭대피소 - 음폭의 기를 잡기위함일까? 양폭대피소 뒤에는 남근석이 우뚝 자리잡고 있다.

    특히 산방기간을 지난 봄의 계절과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의 천불동계곡은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룬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발디딜틈이 없는 인기코스지만, 계곡의 바위와 봉우리들이 연출하는 천불(千佛)의 계곡미를 즐기기엔 겨울이 제격이라 하겠다.

    높이로만 따지자면 우리나라의 세번째 산이지만, 산이 전해주는 힘과 거친 매력은 설악이 감히 최고라 하겠다. 그렇기에 산행의 힘든 코스를 지나면서 설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좋은 곳이 천불동계곡이다.

    양폭대피소를 지나 오련폭포부터 시작되는 천불동계곡은 신록이 푸르른 계절과 달리 기암 본연의 빛깔위에 먹칠을 한게 아닌 흰눈의 채색을 하면서 무채색의 수묵화같은 풍경을 연출하기 시작한다.

    계곡의 낙석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부처일테다.
    하나의 산봉우리, 그 안에는 얼마나 많은 우리의 모습을 담은 부처가 있을까?
    겨울이면 땅으로 내려오는 부처처럼, 작은 물줄기도 부처가 되어 모습을 드러낸다.

    흰눈이 살짝 덮힌 천불동계곡은 수묵화와 같은 진경산수화의 모습만으로도 거친 산의 모습과 달리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그 속에서 천불(千佛)의 모습을 만날수 있고, 기암 위로 흘러내리는 작은 물줄기도 겨울 부처는 따로 있다며 얼음부처가 되어 평소에는 보이지않던 부처의 모습을 드러내준다.

    귀면암
    비선대

    이런 부처의 모습을 시기하는 것일까? 귀면암은 부처의 세상과 사람의 세상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려는 귀신이 되어 천불동계곡 한가운데를 지키고 서있다.

    그러나 부처는 이런 귀신의 모습마저도 품어주듯, 잦은바위골과 설악골 등 천불동계곡에서 분기되는 또다른 계곡으로 부처의 모습을 전한다.

    그런 부처의 모습은 비선대(飛仙臺)에 이르러 천불동계곡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강렬한 모습으로 우뚝 서있는다.

    그래서일까? 비선대의 세 기암인 미륵봉(彌勒峰, 장군봉), 형제봉과 선녀봉(적벽) 중 미륵봉은 부처의 이름으로 금강굴이라는 석굴암을 만들어준다.

    인간은 부처의 세상에 들지 못하더라도 비선대의 금강굴에서 부처를 만나 마음의 안식을 찾으라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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