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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쌀쌀할때는 국물이 좋기에, 샤브샤브를~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12. 14. 10:31728x90
전날 산행 그리고 뒷풀이후 찜질방에서의 힘겨운 휴식을 억지로 즐기다 여명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새벽거리로 나서 전철에 몸을 싣는다.
딸아이와 데이트라는 목적이지만, 과연 데이트였는지는 알수 없다.
아빠는 새벽 첫전철로 고척돔이 있는 구일, 개봉역에 도착했는데, 녀석은 약속시간이 11시였다고 시간을 딱맞춰 도착한다.
이건 데이트가 아니라 점심 한끼 사주기위해 부지런을 떤 아빠의 일상이다.
몇시간을 홀로 서울의 아침을 보내는 것도 쉽지않다. 특히 고척돔이 있는 동네는 딱히 구경거리도 없는듯~
일단 간단히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들어가서 차가운 공기를 피하며 햄버거와 커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
구경거리도 딱히 없음에 매장 한켠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지겹다며 거리로 나선다.
고척돔의 서점(서울아트책보고)에서 또 잠시의 망중한을 보낸다.(이야기는 클릭~)
그렇게 억지로 아침의 시간을 보내고 딸아이와 조우하여 이른 점심을(녀석은 아점이 되겠지?) 먹기위해 샤브샤브 전문점을 찾는다.
딱히 내키지는 않지만, 오히려 샤브전문점을 가는 길의 다른 음식점 냄새가 나를 유혹하지만 딸아이의 취향에 따라 이끌려간다.
높은 건물이 우뚝 솟은 서울의 거리에서도 음식점은 시골스럽게 "소담촌"이라는 샤브전문점으로 들어선다.
주문은 당연히 테이블오더 시스템이다. 메뉴판은 따로 담지못했다. 샤브전문점이지만 구이도 있었던가? ^^;
실내 인테리어는 도심의 대중적인 음식점이니 딱히 인상적이지는 않다.
오픈런은 아니지만,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하여 취향껏 재료들을 접시에 담아 먹을 준비를 한다.
육수도 매콤과 일반 두가지의 반반, 고기메뉴는 1인분만 시켜도 되었을까? ㅎㅎㅎ
아무튼 기본세팅은 서빙이 되지만, 이후부터는 셀프코너를 이용하여 취향껏 야채등을 담아오면 된다.
국물이 적당히 끌었을때 고기를 살짝 익혀 월남쌈에 다양한 야채를 얹혀 먹으면 그만이다.
소스도 네가지가 제공되지만, 입맛에 맞는 소스만 계속 콕콕 월남쌈을 찍어 먹게된다.
이렇게 귀찮은 음식을 다들 맛나게 즐기는지? 삼겹살에 상추쌈이 더 제격인데~
그래도 쌀쌀한 서울의 아침공기를 벗어나 실내에서 끓는 육수에 고기를 살짝 익힌 월남쌈 샤브샤브를 대학생활하는 큰딸과 맛보는 시간은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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